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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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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종이신문'을 읽는 이유

sound4u 2015. 5.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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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종이신문'을 읽는 이유



위기감이 몰려오다


예전엔 일부러 가방에 책을 한권씩 가지고 다녔었는데, 어느샌가 가방이 무겁다는 핑게를 대면서 안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다.

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면서부터는, 멍..하니 가기가 좀 그래서 스마트폰을 보게 됐는데 보다보면 머리가 무겁고, 눈도 따꼼거린다.

그런데 손이 된통 아파버린 후 놀라서, 가급적 스마트폰 안 보려고 노력하게 됐다.


책은 무겁고, 스마트폰은 통증을 유발하는데.. 그냥 시간 흘려버리긴 아깝고 어떻게 하지?




종이신문을 읽게 된 이유


작년 여름 이후 거의 매주 먼거리를 지하철로 이동하게 되면서, 가판대에서 토요판 신문을 사게 됐다.

그렇게 하면서, 신문을 읽게 됐다.


800원짜리 토요신문은 나름 볼만했다.

주말판이다보니, TV에 관한 내용도 세밀하게 나오고, 웹툰이나 요즘 문화현상 등을 설명하는 기사도 읽을만 했다.


예전 고등학교때 한참 한자 공부할겸, 삼단논법 공부도 해볼겸 겸사겸사해서 신문에 사설(또는 논평)만 따로 챙겨읽던때 생각나게시리,

이마에 주름잡아가면서 무겁게 느껴지는 사설도 읽었다. 종이신문에서 웹페이지에서 느낄 수 없는 현잠감이 느껴졌다. 그리고 왠지모를 무게감도 느껴졌다. 이래서 역시 종이로 된 매체를 읽어야하는구나 싶다.


그렇게 간간히 신문 넘겨가며 읽으면서, 다시금 무겁더라도 책을 가지고 짜투리 시간에 읽어야겠다는 결심도 서는 중이다.

올초부터는 매주가 아니라, 격주로 장거리 이동을 하고 있지만, 덕분에 종이신문이나 책을 꼭 가방에 챙겨가지고 다니게 됐다.







재미있게 챙겨보는 "책과 삶" 이라는 월간 신문


매달 읽는 얇은 잡지가 있는데, 일부러 정기구독을 하지 않았다.

잡지 사러간다 핑게를 대고, 매월말 즈음에 일부러 서점에 들르기 위해서다.

일부러 한번 더 간 서점에서 책표지도 구경하고, 책도 괜히 한번 더 들춰보게 된다.


서점(교보문고) 나오는 길에 무료료 배포하는 신문도 가져오는데, 이 신문 꽤 솔솔하다.




책 이야기 이외에도 여러가지 흥미로운 코너들이 많아서 버릴게 별로 없다. 읽으면서 밑줄도 그어보고, 고개 끄덕이면서 몇번 다시 읽기도 한다. 책소개 신문이라고 하기엔 읽을게 많은 유용한 신문이다.


지금은 무료로 배포하는 신문인데, 혹시 나중에 유료로 전향을 한다고 하면, 그때도 돈내서 사볼만할거 같다.




가끔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고 싶다


책은 책 나름대로 하나의 주제를 향해 치열한 고민을 읽고 고민할 수 있어 좋은데, 신문은 짧막하지만 역시 각 주제를 가지고 늘어놓은 것을 볼 수 있어 좋다.


세상이 좋아지고 바뀌고 있어도, 역시 종이 매체가 가지고 있는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대신할 수는 없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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