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꽃이 있는 난을 키우며 - 풍란 & 서양란/ 그리고 어버이날 선물 본문
꽃이 있는 난을 키우며 - 풍란 & 서양란
이제까지 키워본 화분 중에 제일 예쁜 화분이다.
난에서 꽃대를 키워 꽃을 볼 자신이 없어서, 아예 꽃대가 올라온 화분을 사긴 했지만, 그래도 정말 예쁘다.
오른쪽 작은 '풍란' 화분은 꽃이 정말 오래 간다.
가운데 서양란 화분은 산지 얼마 안되서(아직 한달이 안되서) 꽃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꽃집 주인 아저씨 말로는 잘 관리하면 6개월도 간다고 하셨다.
전에 잘 키우던 서양란(호접란이라고 하던데)은 꽃대가 하나 부러지고 이렇게 하나만 남은 상태였다.
꽃대만 하나 덩그러니 남은 흉한 모습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꽃봉우리가 올라오는게 보였다.
베란다 햇볕이 좋아서 그런지, 꽃봉우리가 다시 났는가보다.
곧 꽃도 다시 피겠구나 싶어 기대가 된다.
예전에 키웠거나 선물받았던 예쁜 난 화분 2개도 정말 예뻤는데, 관리를 잘못해서 죽어버렸다.
이번에는 잘 키워봐야겠다.
2015년 6월. 선물받았던 귀한 풍란
2016년 2월. 꽃이 근사하게 피었던 서양란.
물 주다가 떨어뜨려서 그만 꽃대 하나도 부러지고, 꽃마저 다 떨어져버려서 흉한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5월 8일. 카네이션 대신 서양란
어버이날 선물로 호접란을 선물했다.
편의점 지나가는데 카네이션과 호접란을 파는게 보였다.
난이 더 비쌀 것 같았는데, 아무래도 어버이날이다 보니 '카네이션' 가격이 비싸졌나보다.
자그마한 카네이션 바구니와 난 가격이 똑같은거다!!!!
그래서 당연히 난을 사가지고 집에 갔다.
엄마는 무척 좋아하셨다.
어버이날 꽃사들고 가서 혼나지 않아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볕 잘 드는 곳에서 윗부분 바짝 말랐을때 한번 흠뻑 물 주세요."
좋아하시는 엄마께 말씀드렸다.
이렇게 하면 두고두고 꽃을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기특한 녀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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