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9/10/28 (5)
청자몽의 하루
괜히 궁금하다고 여기저기 물어보러 다니지 말고 침묵이 가장 큰 미덕이라 생각하고 잠잠히 있어야겠다. 물어봤는데 답변 메일이 없다든가 물어봤는데; 갑자기 홈피가 닫힌다든가 물어봤는데 전화가 없다든가 씹힌다든가 별아별 상황이 다 생겨도 좋으니 그냥 가만히 있어야겠다. 침묵이 금!
음.. 며칠전에 어떤 아이가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한줄 글을 썼는데 뭔가 심각한 일이 있는거 같아 걱정이 되어서 물어봤다. "뭔일 있어? 괜찮아?" 그랬더니 좀 화나는 일이 있어서 그렇게 썼는데 괜찮단다. 그래서 괜찮나보다 했는데; 알고보니 괜찮은게 아니었다. 오늘 보니까 아예 싸이월드를 폐쇄해버렸다. 어휴. 신경질난다고 잘 쓰던 싸이월드 폐쇄하는거 나빠요 ㅜㅜ 괜히 물어봤나보다. 에이. 그냥 모른척할껄. 처음엔 싸이월드 다이어리가 원망스럽다가.. 그걸 물어봤던 내 자신이 한심했다. 그냥 무슨 일 있나부지. 놔둘껄. 괜히 물어봐서..싸이월드. 이래서 내가 싸이월드 안한다. 휴... 정말. 블로그하면 신경질난다고 블로그 확 폐쇄해버릴 수가 없다. 하긴 심란하면 글 며칠이고 안 쓸 수도 있기는 하다. 앞으로는..
원래 날씨라는게 극에서 극을 달려서 좋을땐 한정없이 좋다가; 안 좋을때는 팍 꺽인거처럼 안 좋은건지. 원래 그런건지 아닌건지는 모르겠다. 한국에서도 날씨 자주 바뀌고 그랬을텐데 신경쓸 일이 많다보니 날씨쯤이야. 한겨울 아니면 장마철에나 신경쓰고 말았던거 같다. 아니면 어디 야외활동할때나. 이 동네로 이사오면서는 날씨에 민감해졌다. 이사온지 4년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그렇다. 날씨따라 기분도 무척 달라지는 편이다. 오늘은 먹구름 가득하고 비도 간혹 흩뿌리고, 추운거 같기도 하고 암튼 영 꿀꿀한 날이다. 점심먹으러 집에 가는데 아파트 페인트 칠한다고 며칠전부터 인부들이 몰려다니는게 보이더니만 오늘은 우리 아파트였나보다. 어젠 그래도 해도 나고 날 좋아서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먹는게 그나마 좋아보였는데 오늘은 ..
오늘 사무실엔 물이 안 나온단다. 화요일인데? ㅎㅎ 그럼 토요일날 안 나오게하면 안되나? 싶은데 토요일날은 builing manage하는 회사도 쉬어야 하니까 안되나보다. 이런건 역시 미국에서니까 가능한 일인듯 싶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게 이런 평일날 가능할까 싶다. 간혹 아파트에선 그렇기도 했던거 같은데, 사무실 건물에서 이런 적은 없었던거 같다. 오늘은 그래서 아침부터 지금까지 화장실 딱 한번 갔다. 원래는 기지개도 펼겸 약간 몸을 움직일겸 일정 시간에 한번씩 나갔다가 화장실도 가고, 물도 마시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물이 안 나오니까 그게 안된다. 따로 통에 담긴 물을 변기에 부어야 하는데 그게 귀찮더라구. 날도 꾸리고 비오고 화장실엔 물이 안 나오고; 영 꿀꿀한 날이 아니다. ==> 2시쯤부터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