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살다살다.. 뭔 날도 아닌데 미장원 가서 드라이를 다 했다. 2만원짜리(2천원 깍아서 18,000원)를 모든 학부모님들이 긴장하는 날! 공개수업과 학부모 총회가 있는 날. 결혼식 가는거면 웨이브 넣어준다던데.. 얌전하게 해주세요. 해서 이렇게 된거.
별다방에서 비를 피하다. 소나기가 장대비처럼 내린 오후.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해 두리번거리다가 별다방에 갔다. 별다방을 좋아하지 않지만, 우울한 날이나 우중충한 날에는 가볼만 하다. 어느 지점이나 직원들이 친절하다. 친절하고 좋다. 사람에게 대접 받은 느낌. 그런게 난다. 대신 돈도 조금 더 나간다. 그래도 편하고 좋았다. 소금빵은 짜지 않고 꽤 먹을만 했다. 이젠 카스테라를 버리고, 소금빵을 먹을 것 같다. 이번에도 어려울 것 같다. 쟁쟁한 사람들의 쟁쟁한 글들. 어쩌면 이미 정해져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도전한 이유는? 그냥그냥그냥. 안 내고 안 되면 또 주제를 모르고, 내가 냈으면 됐을껀데 내지 않아서 그런거야. 라고 할까봐서였다. 그냥 맨날 쳇바퀴 도는 삶에서 쓸 이유를 찾게 해주는 것만으로..
신나는 일요일, 장터와 공원 산책 : 솜사탕과 각종 먹거리와 놀이 # 일일장터 집 근처에 우연히 열린 일일장터에 갔다.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넘넘 많아서 좋았다. 언니가 이쁘게 꼽아준 핀. 근데 엄마는 못 따라하겠어. 이건 구경만... 솜사탕은 기본에 1천원 더 내고 아주 큰거를 샀다. # 넓은 공원 22도까지 올라갔다. 재밌고 피곤한 날이었다.
2024년 3월호 : 우리집 방 사진이 건축 잡지에 나왔다.아이 기다리느라고 남편과 도서관에 갔다. 건축 잡지를 보던 남편이!!! 어어어!! 이건 우리집 안방인데! 하고 소리를 쳤다. 인테리어 회사에서 작업한거니까, 사진이나 내용의 소유권은 아마도 인테리어 회사에 있을 것이다. 우리집 안방 사진이 나왔다. 저 고래베개는 emart에서 산거. 침대 패드는 지마켓 이불집에서 산거였다. 내가 자는 방이니 '어머님방'이긴 하다 : ) 다른 집 소개 중간에 '어머님방'으로 소개가 됐지만.. 그래도 우리집 안방이 잡지에 나온거다! 반갑다 우리집. 우리방. 관련글 : https://www.countryhome.co.kr:454/m/?a_id=8039 월간전원주택라이프SPECIAL FEATURE 자연에 인공미를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