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커피 새로 단장한 버거킹.2층이 깔끔하다.어디 근사한 커피집에 온 느낌이다. 매주말 들르는 CU주로 마시는 CU 커피. 한국에서 마시는 던킨도너츠 커피 만화 어른을 위한 동화같다. 보고나면 마음이 잔잔해지는 Daum 만화. 그리고 뒷태
이번주 들어 심하게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와서 고생을 했다.퇴근하고 집에 가는 길에, 고속터미널에 가서 화분을 하나 샀다. 키우기 쉽다는 장미허브를 샀다. 꽃집 아저씨는 물을 줄때 화분에 물을 바로 주지 말고,20분간 물에 담가놓으라고 하셨다. 허브류는 키우기 힘들다는데; 잘 키울 수 있을려나? 사무실 책상에 갖다놨더니,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
아이비 화분 가지를 3개 잘라서 물꽂이 시도를 했다. 뿌리가 쑥쑥 잘 나왔으면 좋겠다. 플라스틱 음료수병을 2개에 가지를 더 꺽어 넣었다. 햇볕이 좀더 드는 곳에 놔두었다.
▲ Daum 웹툰 중에 라는 만화 중 한컷. 작년말 지나고, 올해 들어서.. 이젠 나이도 한살 더 먹었으니, 내가 화날만한 일에 화 덜 내고 잘 참는구나. 그렇구나! 어른이 되는게 이런거구나! 하고 속으로 생각했었다.어떤 때는 뿌듯하기까지도 했었다. 그런데..오늘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걸 알게 됐다. 어제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눌때, 들었던 말처럼잘 참고 인내하게 된게 아니라, 단지 내가 그 상황(화가 치밀어 오를만한)에 있지 않아서, 운좋게도 피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화를 내지 않았던걸 수도 있다는걸 알았다. 순간 화가 많이 날만한 일이 있었는데,참지 못하고 펑! 분노 폭발해버렸다. 예전에 비하면 그냥 혼자 식식대다 말 정도로 화를 냈지만,그래도 화난다고 화내고 나서 스스로도 쪽팔리다 그런 생각을 했다. 다..
내내 춥기만 하고, 끝날지 않을거 같던 겨울이 끝나가나보다.긴 터널을 지나온 느낌이다. 목련꽃이 필려고 꽃망울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맨날 흐린 하늘만 보다가 얼마만에 보는 맑은 하늘인가? 싶었다. 개나리 핀 것도 보이고, 저기 나무에 연두색 새싹이 올라온 것도 어설피 보였다. 개나리가 피어난다. 지난주 금요일 풍경이니까, 아마 내일 가서 보면 더 푸르게 보이겠지 싶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는데, 햇볕이 정말 좋았다. 동영상으로 남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