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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실패한 '소박한 브런치' '소박한 브런치'가 먹고 싶어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어간 수제 버거집. 빵도 다르고 고기도 두툼하니 맛있었다. 맛있었지만 우리가 찾던 '소박한 브런치'는 아니었다. 귀국한지 5년이 됐다. 이젠 한국 생활이 익숙해져서, 7년반 살았던 미국생활은 많이 잊혀져간다. 예전에 삶이 잘 생각나지 않고 희미해졌지만, 이따금 생각나는게 있다. 예를 들면 주말에 느즈막히 일어나 집앞에 작은 가게에서 먹던 브런치 같은 것.. 팬케이크 + 베이컨 + 계란 + 커피 한잔 그런거. 울집아저씨가 주말 아침, 브런치를 먹고 싶다고 했다. 예전 생각이 났나보다. 집 가까이엔 없는 것 같고, 여의도쪽에 가면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에 무작정 버스타고 여의도에 갔다. 무작정 가서 그런가... 브런치집들은..
어김없이 벚꽃! 진짜 봄이 왔어요. 냉냉한 바람과 미세먼지 속에 봄인지, 겨울 연장선상에 있는지 모를 애매한 계절이다 싶어 툴툴거리는 중이었는데....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반가운 봄 손님! 올해도 어김없이 벚꽃이 피었다. 하얀 벚꽃과 분홍 벚꽃이 사이좋게 핀걸 봤다. 예쁘다를 연발했다. 오는가 싶게 곧 갈지도 모르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 벚꽃이 피었다. 좋다 : ) 2017/04/13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도로가에 핀 벚꽃과 목련 2017/04/09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어김없이 벚꽃! 진짜 봄이 왔어요. 2016/04/28 - [[사진]시간/시리즈] - 봄 - 2 (시리즈34) 2016/04/22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벚꽃이 땅에 떨어지던..
블루라이트 차단앱 설치 후 눈이 편해졌다. " 눈이 시원해졌다! " 한때 스마트폰 화면을 흑백모드로 전환해서 본 적이 있다. 그렇게 해놓고 사용하면 눈이 편하다는 글을 읽고난 직후였다. 흑백모드에선 눈이 편하긴 했는데 뭔가 좀 아쉬웠다. 그러던 것이 작년말부터 블루라이트 차단앱을 깔고 나서는, 눈도 편하고 아쉬움도 덜하다. 화면 전체가 약간 시야가 노랗게 또는 어둡게 보이기는 하는데 나쁘지 않다. 간혹 특정앱 설치할때나 앱 안에 바코드 보여줄때 인식이 안 될 수 있어서 off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쯤이야.. 블루라이트 차단앱 사용하면서부터는 눈이 덜아프다. 아린 느낌이 덜하다. 그동안 얼마나 눈부시다 못해 눈이 아린 화면을 보고 있었는지 알게 됐다. 얼마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 되면서부..
슈퍼히어로의 위기, 봉순이도 피할 수는 없나보다. 금요일, 일명 봉요일이 됐다. 앞으로 종영까지 4회 남은 것 같던데, 13회 예고편 보니까 여러가지 위기가 한꺼번에 오는 모양이다.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봉봉 & 민민 커플도 티격태격하고, 봉순이도 납치된 친구 경심이 때문에 위기를 맞게되나 보던데... 13회 예고편 : 하지만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늘 그렇듯이 봉순이는 잘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봉민커플의 연애도 그런 상황들을 지나면서 더 돈독해질 것 같다. 원래 연애하면 꽃길만 걸을거 같지만, 자란 환경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다른 것 투성이라서 이해해야 하는 쓰라린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우울하..
테라로사 커피, 여의도점 테라로사 커피 여의도점에 갔다.눈에 확 뜨이는 곳에 있는 것도 아니고, 일요일 낮이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앉을 자리가 별로 없었다. 천장이 높고 벽돌로 만들어진 벽면과 테이블 등이 다른 지점과 비슷한 느낌이 들게 했다. 쩝.. 커피 대신 리얼레몬티를 마셨다.울집아저씨 말로는 이 집 커피가 맛있다고 한다 : ) 2017/04/06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테라로사 커피, 여의도점 2017/01/13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테라로사 커피, 광화문점 2015/11/19 - [[사진]여행기(2004~)/한국] - 테라로사 커피, 강릉 본점
여의도 IFC몰 여의도에 갔다가 우연히 IFC몰을 구경하게 됐다.IFC몰은 건물이 3개다.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나란히 있다.하긴 여의도 건물들은 통유리 건물이라 좀 비슷해보이긴 하다. 자세히 보면 다르지만... 지하 1,2,3층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L1,2,3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 특이했다.CGV나 영풍문고, 기타 여러 몰과 음식점이 있다. 음식점 가격이 좀 쎄다. 신도림역 디큐브시티에 이어, 집에서 갈 수 있는 몰 하나를 더 알게 되었다. 건물 앞 조형물이 특이해서 찍어봤다.
한방차와 함께 수다를... 진짜 오랜만에 사람들 만날 기회가 연달아 있었는데, 두번 다 한방차를 마셨다.'십전대보차' - 특이하고 건강해보여서 마셨다.향이 좋은 커피가 몸에는 그렇게 좋지 않아서, 차를 마시자고 했는데 간식도 푸짐하게 나와서 좋았다. 차가 나오기 전에 다과로 나왔던 오미자차와 간식들.오미자차 색깔이 예뻤다. 이것도 십전대보차인데, 앞번에 마셨던 곳과는 다르게 건더기가 좀 덜했다. 대신 양이 많았다.커피 대신 이렇게 한방차도 괜찮은 것 같다. 딱히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없어, 누군가와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기회가 귀하단 생각이 들었다.몇개월만에 우연히 만난거라 더더욱 그랬다.한때 사람 만나는게 너무 좋아서 일주일에 한번씩은 누군가를 꼭 만나려고 노력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
화이트데이에 남편이 건낸 사탕통 좀 지난 얘기지만, 화이트데이에 남편한테 사탕을 받았다. 사탕통(사탕캔)에 들어있는 과일사탕이었다. 색깔별로 맛이 다른 맛있는 사탕이다. 울집아저씨는 간소하게 챙기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화려해야 되나? 잊지 않고 챙겨준 것에 감사했다.
커피 대신 자몽차 요즘 자몽차를 자주 마신다.커피 대신 마시는 따뜻한 차.한겨울에는 고구마라떼도 좋았는데, 봄 됐다고 안 판다. 자몽만 차로 내어 주는 곳도 있는데 던킨에서는 레몬도 하나 띄워준다.벌컥벌컥 마시면 체할까봐 잎 띄워준다는 그런 의미는 아닐테지만,그래도 둥둥 떠 있는 레몬 덕분에 색깔 보면서 좋아라 한다. 굳이 자몽차 마실꺼면서 던킨도너츠를 가는 이유는...비록 차로는 자몽차를 마시지만, 냄새로라도 커피를 마시고 싶어서다. 잘 참고 있다 : )
베란다 화분에 상추를, 봄을 심다. 볕이 잘 드는 엄마네 베란다 화분에 상추 모종을 14개 심었다. 3월이 되어 볕이 좋아지니, 큰 화분 가게에서 상추 모종을 많이 팔았다.종류가 많아서 당황했다. 아주머니에게 일반적인 상추 종류로 몇가지만 골라달라고 했다. 이따만한 화분에 키울거라고 말씀드렸더니 12개를 주셨다. 2개를 더 사가지고 14개 맞춰가지고 들고 왔다. 모종은 여전히 1개에 2천원이었다. 흙만으로는 부족할거 같아 좋은 비료도 있으면 달라고 했더니 2,500원짜리 비료를 주셨다. 꽃가게에서 사온 비료와 곱게 빻아둔 달걀 껍데기, 말려둔 커피가루를 섞어서 흙에 부어주었다.그리고 열심히 섞은 다음 상추 모종들을 줄맞춰서 심어줬다. 볕이랑 바람과 물을 잘 먹고 쑥쑥 잘 자라나기를... 2017/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