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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시간 없다. 바쁘단 핑게로 미뤄놓은 일이... 산더미다. 귀찮아서 미뤄놓은 일은 나중에 하기 싫어서 안하게 된다. 핸드폰에 잔뜩 찍어놓은 사진도 '언젠가' 정리해야지 하다가 몇 G 쌓여버렸다. 한꺼번에 다 하지는 못해도 하나씩이라도 해봐야겠다. 하다보면 줄어들겠지. 밀린 사진은 일단 비공개 처리해놓더라도 업로드부터 해보기로 했다. 더위 핑게, 시간 핑게... 핑게는 끝이 없다.
동네 도서관에 가다. 전에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선생님이 극찬했던 책 를 읽기 시작했다. 동네 도서관 가서 몇권인가 보다가 입이 따악... 벌어졌다. 대충 봐도 두툼한 책이 20권 가량 되는 것 같았다. 자세히 몇권인지 세어보고 나면 아예 시작도 못할 것 같아 대충 여러권이구나 하고는 1권만 집어들고 나왔다. 자세히 보니 2권이 안 보였다. 대출 중인 모양이었다. 사서에게 책을 들고 갔더니 대여카드를 보여달라고 한다. 없다고 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은 했지만 카드는 아직 없습니다." 그랬더니 신분증을 달란다. 준비해 가지고 갔던 운전면허증을 꺼냈다. 책의 대여기간은 2주란다. 400 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던데.. 2주면 다 읽을 수 있겠지. (잘 할 수 있을까?) 두툼한 책 두께를 다시 보니, 문..
쨍하니 밝은 날, 구름이 하늘을 가리는가 싶어 고개 들었더니.. 딱 이런 하늘이 펼쳐져 있었다. 근사하다! 여름에 볼 수 있는 전형적인 푸른 하늘에 커다란 구름이었다.
휴... 열어놓은 창문 너머로 뜨거운 바람이 분다 싶어 몇도인가 확인했더니, 37도였다. 더워도 너무 덥다. 더 더워질 수도 있을까? 해마다 최고 기온 기록을 갱신하는듯 싶다.
해외 같은 국내여행지-산토리니 까페-, 카카오맵에 사진이 인용되다 며칠 전 카카오맵 담당자분이 댓글을 달아주셨다. 작년에 썼던 글에 사진을 사용하겠다는거였다. 사진을 사용하면서 출처를 밝혀주겠다고 했다. 며칠 후 카카오맵에 "테마지도"라는 메뉴가 생겼길래 클릭해보니... "해외 같은 국내 여행지"라는 메뉴에 내 블로그 사진이 사용된 것이 보였다. http://sound4u.tistory.com/3861 작년 가을에 여행 갔다 오는 길에 찍은 사진이었다.
서울국제유아교육전 & 키즈페어가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행사 중이다. 어제(목)부터 일요일(15일)까지 한다고 한다. http://educare.co.kr/wordpress/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을 하지 않으면, 현장에서 폼을 작성하고 들어가야해서 번거롭다. 사전 등록 마치면 나오는 바코드를 데스크에서 보여주면 이렇게 팔찌를 준다. 이게 입장권이다. 재밌는 장난감과 아이들 책 등등 볼거리와 만질 거리가 많았다. 상담을 받으면 선물을 주거나 이벤트에 참여(룰렛을 돌리거나 뽑으면)하면 선물을 주는 부스도 있었다. 대강 둘러보고 온다고 했는데, 다니다 보니 3~4시간이 훌쩍 가버렸다.
1인 가구/ 자취하는 사람도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달고 맛있고 작은 애플수박 식구가 별로 없는 집이라 여름이면 늘 아쉬운게 집에서 수박을 못 먹는거였다. 1통 사서 둘이 먹기에도 많지만, 무엇보다 썰고나면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선뜻 수박을 사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남편이 회사 동료에게 혼자 사는 사람도 먹기 편한 작은 수박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름이 '애플수박'라고 했다. 검색해보니 일반 마트에서는 팔지 않고, 온라인 마켓에서 팔았다. 9천원 가량 주고 샀는데 2통이 들어 있었다. 애플수박은 듣던대로 큰 배만했다. 첫번째 수박은 멋모르고 부엌칼로 잘랐는데 힘 안 들이고 스르르.. 쉽게 자를 수 있었다. 과일칼로 잘라도 된다고 해서 두번째꺼는 과일칼로 잘랐다. 사과 깍듯이 했는데도..
어제 공기 상태가 아주 좋았다. 앱을 보니 파랗다 못해 시퍼런 화면이었다. 예전에는 여름에 이렇게 청명한 날도 많았는데, 언젠가부터는 탁하고 미세먼지에 답답한 날이 더 많다.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