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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빛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다/ 아침 ~ 점심 ~ 저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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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풍경인데, 어제랑 많이 달라보였다.
안개가 걷히고 해가 떠서 더 반짝거린다는 차이가 있을 뿐인데...
뭔지 더 이쁘게 보이고, 더 빛나보이고 그랬다.
아침에 지하철에서 차창밖을 내다보다가 찍은 사진.
빠른 속도로 달리니까, 담장(?)이 옆으로 비스듬히 보이나보다.
신기하다!
7호선 타고 한강을 건너다가 무심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해가 물론 크긴 한데, 그 동그란 원이 하나 떴다고 세상이 훤히 밝아지는건
정말 신기한 일이다.
그런 생각..
해가 나니까 낙엽이 훨씬 더 곱고 예쁘게 보인다.
빛이 있어 하늘이 만들어주신 작품이
돋보이는 느낌.
이런 날에는 땅바닥에 뒹구는 낙엽들도 근사해보였다.
이제는 말라가는 나뭇잎도 빛을 받으니
빛나보인다.
바닥 가득히 낙엽.
살랑거리는 밤바람이 싫지 않은
밤이었다.
롯데월드(매직아일랜드)가 훤히 보이는
명당자리, 의자에 때마침 아무도 없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앉아서 넋을 놓고 강물 위에 반짝거리는 불빛을 구경했다.
해는 졌지만, 반짝이는 불빛들이 있어
깜깜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주변을 밝혀주고 있었다.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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