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요즘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울집 아저씨 친구인 박군이 열심히 본다는 드라마 를 보고 있다. 이 드라마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다. 7회부터 봤으니까, 한 3주 정도된거 같다. 매회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이러기도 힘들거 같다. 더 놀라운건 보통의 한국 드라마와 다르다.보통의 드라마들은 미리 찍어놓거나, 완성된 시납시스대로 가서 재미있는 6회를 지나면 이후에는 재미가 없다. 늘어지거나 느슨해지기 십상인데, 이 드라마는 좀 달랐다.7회부터 본건데도, 큰 줄거리가 무너지거나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줄거리가 바뀌거나 그런거 같지도 않다는거다. (이거 전에 한때 잠깐 열심히 봤던 미드 포스터 생각나게 하는 포스터다. 참고로 는 뒷부분으로 갈수록 이상하게 꼬이다가, 이상하게 끝났었다.) 게다가 등장인물 모두가 다..
오늘 그동안 있었던 "문제점" 하나를 알았다.블로그로 직접 오는 분들은 상관없을텐데, Facebook을 통해서 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걸드디어 알았다. 처음에 Facebook에 블로그를 연결할때는,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되면 Facebook에 자동으로 링크가 올라갈때 Standard 옵션("글제목+내용 일부+링크"가 보임)으로 세팅을 했다.그러다가 가끔 블로그에 올린 글 일부가 보이는게 방해가 되서 Compact 옵션("글제목과 링크"만 보임)으로 세팅해놨다. 가끔 어떤 사람들이 Facebook에서 내 글과 사진이 안 보인다고 하는 말을 했었는데, "블로그 글 링크해놓은거니까 제목만 보이는게 당연하다. Full story링크를 클릭해야 내용을 볼 수 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왜..
지각사진. 제 11 탄. # 2010년 1월 핸드폰 사진 이건 찍어놓고 유치하다 생각해서 올리지 않았던 사진인듯 싶다. 화장실 휴지통이다. 아이들 화장실에서 쓸만한 휴지통이다. 근데 귀엽다 : ) # 2010년 4월 핸드폰 사진 회사 앞 벚꽃 사진. 맨날 시큰둥하게 보던 나무인데, 4월에 꽃피어서 예쁜 모습을 하면 그제서야 "맞다. 저거 벚꽃나무였지" 한다. 어느밤 도로 휴게소에서 본 밤벚꽃. 불빛받아 하얀 팝콘 나무로 보였다. 동네 Garden City에 활짝 핀 벚꽃들.
지각사진. 제 10 탄. # 2009년 8월 핸드폰 사진 로드아일랜드 살면 좋은 점 중에 하나는, 동네가 워낙 작다보니(미국에서 제일 작은 주) 30여분 정도 가까이 달려가면 내가 가고 싶은 왠만한 곳은 다 갈 수 있다는거였다.상점, 가게, 음식점, 그리고 바다, 구경할 곳들.. 하다못해 주에 하나 있는 공항도 10여분이면 갈 수 있었다. 다운타운 Providence에서 조금 더 가면 이렇게 바다를 볼 수 있었다. River side에서 본 저녁바다 풍경.처음 이사갔을때는 없는 것, 불편한 것만 눈에 띄여서 마냥 싫어했는데, 살다보니 좋은 점들도 있음을 깨닫고 '미운정'도 들었던거 같다. # 2009년 9월 핸드폰 사진 Borders에서 마셨던 거품 커피. 크림 위에 아작아작 씹히던 '껀데기'가 좋았다...
4월에 여행한 사진 올리다보니까, 문득 찍어놓고 올리지 않은 사진이 많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노트북 열어서 여기저기 폴더들 확인해봤다.안 올린 사진이 정말 많았다!!! "사진은 찍기만 하고 어딘가에 정리해 놓지 않으면, 안 찍으니만 못하다"는게 내 철학이었는데..언제부턴가 찍기만 하고 정리하지 않은채 버려둔 사진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또 언제 끝날지 모를 '지각사진' 올리기를 시작했다. 몇날 며칠이고 사진만 올리다 보니 정작 또 내 얘기는 뒷전이다.블로그면 글도 가끔 써야 하는데, 사진만 올리다가 시간이 가버리네. 예전에 들르는 사람 없이, 그냥 혼자 좋아서 글쓸때가 좋았는데...싶다가사진 올리고, 예전 생각 떠올려보면서 마음 편하게 지내는 것도 좋은 일인듯 하다.지금은 Facebook을 통해서 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