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지각사진. 제 9 탄. # 2009년 7월 핸드폰 사진 드디어 디카로 찍은 사진들 다 정리하고, 핸드폰으로 찍고 올리지 않은 사진들 정리 시작이다. 꽤 오랜동안 우중충하고 비가 많이 오는 로드아일랜드.2009년 6월은 한달내내 비오고 구름 잔뜩낀 날씨였다. 그래서 그때 쓴 글들 보면, 우울하다/ 아프다 그런 이야기가 한가득이다. http://sound4u.tistory.com/archive/200906 그러다가 7월달 들어서면서 해가 쨍쨍 나기 시작했다. # 해 쨍쨍 왼쪽에 길쭉한 차가 우리집 차. 늘 변함없는 왼쪽 돔. 해가 쨍쨍, 하늘이 푸른 날은 슬쩍 밖에 나가서 햇볕을 쬐었다. 날씨도 좋은데, 안에만 있으면 왠지 미안하잖은가. 먹구름 사이를 비집고 나온 햇살. 핸드폰으로 찍으니까, 해가 잘 보이지..
지각사진. 제 8 탄. # 뉴욕. 크리스마스 - 2010년 12월 24일 2009년 크리스마스에 뉴욕 구경했던게 생각나서, 그 다음해에 크리스마스때도 또 뉴욕에 갔었다. 2012/07/02 - [[사진]여행기(2004~)/New York뉴욕] - 2009년 12월 24일 - 뉴욕. 크리스마스 [지각사진. 제 4 탄] 그런데 2009년하고 전시되어있는 모양새랑 장식이 비슷비슷한데다가, 그해 겨울에 너무 추워서 그런지..추워서 달달달 떨다가 왔다. 날씨도 춥고, 마음도 왠지 춥고 그랬다.그래서 작년 겨울에는 가지 않았다. 사진만 잔뜩 찍어놓고, 언젠가 정리해야지.. 하고 미뤄놨다가 2년 지나서 늦게 정리해본다.무더운 한여름에 보는 한겨울 사진.어색하긴 한데, 찍었던 당시 생각이 난다. 메이시스 백화점 트리 ..
지각사진. 제 7 탄. # Vermont주. Ausable Chasm - 2010년 9월 6일 의외의 멋진 관광지였던 Vermont주는 2010년 8월 여름 휴가차 구경갔다왔다. 2010/08/13 - [[사진]여행기(2004~)/Vermont버몬트주] - (8/7~8/8)Vermont 여행기 구경하고 너무 좋아서, 2010년 9월에 노동절 연휴끼고 한번 더 갔었다. 8월에 갔을때는 많이 더웠는데, 9월에 가니까 좀 춥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Vermont주 가는 길. 끝없이 푸른빛이 가득했다. 한달 차이인데, 8월하고 9월하고는 나뭇잎 색 느낌이 다른거 같았다. 아주 먼 옛날 빙하가 바위를 깍아만든 그림같은 곳이었다. 풍경도 좋지만, 바람이 시원하고 좋았다. 대충 찍어도 그림이 되는 곳이었다. 바람이 ..
지각사진. 제 6 탄. # 사무실 책상 사진 - 2010년 4월 6일 원래 디카를 따로 챙겨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이 날은 무슨 이유인지 따로 가방에 챙겨갔던거 같다.그래서 생각난 김에 찍었다. 2010년 사진인데, 이후로도 별로 책상 위 모습이 바뀌지는 않았다. 역시 지나고나면, 이유나 사실보다는 '느낌'이 남는거 같다. 내 책상 위 작은 보드. 포스트잇에 이것저것 글귀를 써서 붙여놓고 가끔 쳐다보면서 마음을 다스렸다. 뉴욕갔을때 산 좌판에서 팔던 오토바이. 신기하게 나사, 못 등등 철기구로 만들었다. 키보드 보호대 야옹이. 오래되니까 서서히 닳아가는게 눈으로 보인다. 대나무. 어떤 곳에서든 늘 함께 했던 대나무.물만 먹고도 어떻게 저렇게 쑥쑥 잘 자라는지 신기하다. 홀마크에서 산 크리스마스 장식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