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올 3월 중순에 큰 결심을 하게됐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몰라, 한 일주일 가량 머리 부여잡고 고민하다가 마침내 어렵사리 내린 결론이었다.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채 모든 것을 정리해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4월에 일주일간 마음 정리 여행을 하고,돌아와서 살던 짐을 부지런히 팔았다. 가지고 있던 짐을 종이박스 8개 정도로 줄였다.7년반 살던 짐이라, 그렇게 정리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린 물건들은 예상외로 잘 팔려서 깜짝 놀랐다.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잠깐씩 방문하던 것과 완전히 귀국하는 것은 또다른 이야기였다. 게다가 정해진 것 하나 없이 돌아오는 것은 큰 모험이자 도전이었다.돌아와서 가족들 만나고, 몇명 만나지 않았는데, 이야기하고 듣던 중에;; 마음에..
1997년 에 삐삐를 한 1년정도 가지고 있었다. 삐삐.. 연락오면 그것 확인하느라구 지하철 공중전화에서 긴 줄을 기다리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난다. 무슨 말이 녹음되어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빨리 내 차례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한국 (1998년 ~ 2004년) 1998년 에 PCS폰을 샀다. LG 019를 개통했다. 플립형이라고 번호판만 살짝 덮는 것이었는데 좀 묵직했다. 남들하고 다른 걸 산다고 금빛나는걸 샀었다. 2000년 ~ 2002년까지 모토롤라에서 나온 작은 핸드폰을 사용했다. 당시엔 핸드폰을 목에 걸고다니는게 유행할때라서 나도 목에 걸고 다녔다. 한번은 고장이 나서 서비스센터에 맡기기도 했다. 2002년 ~ 2004년까지 사용했던 LG Cyon. 얇고 좋았었다. 이 전화기부터 컬러 핸..
4월에 살림을 정리하게 되었다.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에 팔려고 올렸던 물건들이다.사진과 사진 사이에 마지막에 정신없었던 집이랑, 정리가 안 됐던 모습들을 보며 그때 생각도 나고, 물건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도 생각난다. (2개 또는 3개를 묶어서 정렬시켜서, 핸드폰에서는 아래 사진이 안 보일꺼에요) TV 장식장 원래는 부엌에서 사용하던 양념 보관하던 통이었는데, 이쪽 집으로 이사와서는 약이나 여러가지 보관하는 장이었다. 밑에 창고에 넣어놨던 화분 받침 여러가지 담아두었던 주방용 케비넷 장식장겸 전자렌지와 밥솥 놓던 곳 책장겸 장식장 TV놓던 장식장. 원목이라서 되게 무거웠다. 기타와 기타케이스 보면대 손에 익었던 피아노 스팀 다리미 다리미 받침대 전기 히터. 추운 겨울밤에 틀어놓고 따뜻하게 잘 ..
덕수궁 스케치 - 2010년 7월 이때 카메라를 안 가지고 나가서, 그냥 대충 그려본다고 그렸다. 2017/10/20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덕수궁 산책, 나무와 건물의 조화로움이 눈에 들어오다. 2015/08/15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덕수궁 단청 2014/11/16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덕수궁 나들이 : 고궁 단청, 덕수궁 안 커피집, 주변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어가던) 2013/12/01 -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 (11/16) 덕수궁 미술관 - 한국현대회화 100선 2013/11/09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비 부슬부슬 오는 토요일 오후/ 덕수궁 옆 정동극장안에 있는 Cafe(길들여지기)에서 2013/11..
지각사진. 제 19 탄. # 2012년 1월 핸드폰 사진 사무실 책상 위 모습 '간단 안마'용 봉같이 생긴걸 샀다. 목뒤가 뻣뻣해지면 꾹꾹 눌러주는데, 나름 효과가 있다. 1월달에, Sales팀 왠 아주머니가 호탕하게 웃으면서 들어와서 선물이랍시고 하나씩 나눠준 장식품. 1월에? 크리스마스 지난게 언젠데??? 뜬금없다 생각하면서도, 뒤늦게라도 받으니 좋네. 고맙습니다! 인사했다. 괜히 찍어본 오토바이와 오랜 시간 함께해준 청소솔. 내꺼만 찍으면 허전하니까, 등돌려서 아저씨 책상도 한컷 찍어봤다. 캐나다에서 찍은 사진 뜬금없는 캐나다 사진.2007년인가? 2008년에 캐나다 놀러갔을때 찍은 사진.이게 아마 아침먹으러 갔을때 찍은 사진이었지 싶다. # 2012년 2월 핸드폰 사진 사무실에 머나 아줌마가 주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