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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월요일, 오늘은 아침에 어지러워서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이야기해서 병가(sick day)를 하루 내고 계속 잤다. 잠 못자서 병이 났던게 아닐까 싶게 자고 또 자고 또 잤다. 벌써 몇주째 비가 부슬부슬 오고 세상이 온통 회색빛인데다가 으슬으슬 떨리는 날이라 그런지 그렇게 잠을 자는데도 대체 몇시쯤 되었는지 그런게 별 상관이 없을 지경이었다. 아침도 점심도 거른채 계속 자다가 3시쯤 윗층 사람이 시끄럽게 하는 통에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2시간 앉아있다가 또 어지러워서 설풋 잠이 들었다. 그러다가 저녁먹고 조금 정신을 차렸다. 평소 자는 분량의 2배반 정도를 더 잔거 같다. 아까 2시간 잠깐 깨있는 동안 빗방울 흩뿌리는 바깥을 보며 참 쓸쓸했다. - 사는게 과연 뭘까? - 난 무엇을 위해 허덕허덕 ..
정확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살고 있는 Rhode Island에는 이탈리아에서 온 이주민들이 많이 산다고 한다. 그래서 이 동네에서 만드는 빵은 정말 맛있다. (전에 휴스턴 살때 제일 아쉬웠던것 중에 하나가 바로 '빵'이 맛없다는거였다.) 왠만한 동네 피자집의 피자는 다 맛있다. 오히려 브랜드 유명한 집보다 그냥 일반 가게들이 훨씬 맛있다. 이탈리아 계통의 Last Name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Last Name을 대체 뭐라고 읽어야할지 난감한 경우도 많다. 영어가 아니고 다른쪽 말이니;; 원.. 사람들이 다혈질이기도 하지만 정도 많고 좋은 사람들도 많다. 이탈리아 사람들하고 우리나라 사람들하고 성격이 비슷하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가보다. 조그만 아이들은 인형처럼 예쁘고 남자나 여자들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