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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 까만콩 한대박을 안 입는 티셔츠나 안 쓰는 수건에 잘 넣고 돌돌 말아서 캔디모양으로 만듦 (티셔츠에 넣을 경우 티셔츠 속에 넣어 콩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잘 말아야함) 2. 전자렌지에 콩넣은 티셔츠나 수건째로 넣고 2분 30초~3분 사이에 돌리고 3. 꺼내어서 캔디모양 양쪽에 고무줄을 묶어줌 4. 그런 다음에 찜질해주고자 하는 곳(허리, 목뒤, 등, 배)에 얹어놓음 (콩이 식으면 전자렌지에 다시 넣고 1분 30초 정도 돌려서 따뜻하게 해주면 되요) 한국에서 의사선생님으로 있다가 잠시 쉬는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어제, 그제 해보니까 효과 정말 좋았다. 어제 우리 옆방에 다른 부서 사람한테 들으니, 까만콩말고 현미나 팥 등도 훌륭한 내부재료가 된다고. 팥은 어혈을 풀어주는데 좋아서 아무래도 배가 많이 ..
오늘은 정말 많이 피곤했다. 수요일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한데; 평상시 수요일 피곤한 것보다 훨씬 더 피곤했다. 어제 meeting 때문에 지난주 후반부터 살짝씩 받던 스트레스가 어제 meeting 직후로 거의 극에 달해서... 갑자기 끝나고나니까 훅 맛이 가버렸다. 명치끝부터 배꼽 아래까지 쥐어짜듯 아프더니 오늘은 약간의 '여진'이 남아있다. 정신을 차려보려고 날씨 좋을때 1번 갈똥말똥한 마실을 ... 3번이나 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보았는데 소용이 없었다. 정말 피곤하다 ㅜㅜ 어떻게 하루종일 잠이 안 깨고 이렇게 몽롱할 수가 있나 그래. 흑.
쫌 우울할때 꺼내보면 풋! 웃음이 나는 웃긴 사진. 1살때인지? 2살때인지? 3살때인지?.. 잘 모르겠지만 동생이 아직 태어나기 전인걸로 봐서 대충 3살 이전인거 같다. 오른쪽 앉아있는 아이가 나란다. 집에 있다가 "밖에 나가자" 그러면서 겉옷을 입히니 아주 활짝 웃길래 찍어준 사진이라고 하셨다. 진짜 못생겼다. 쩝.. 귀엽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나의 어렸을때의 모습. 지금 봐도 웃기다. 태어났을때 4kg 거구인데다가 디게 못생겼었다던데. 진짜 웃기게 생겼다. 1974년인지? 75년인지의 사진으로 추정된다.
요샌 인터넷 어딜가나... 뭐가 좀 없다. 까페나 어디나 글이 없는건 보통이고, 댓글 한줄이라도 달릴라치면 정말 신기할 지경. 메일 보내도 답이 없는건 태반이고, 심지어는 전화해도 아예 안 받는 사람들도 있다. 메신저로 메시지 주고받는건 아주 오래전 있었던 일 같다. 불과 몇년전보다 훨씬 좋고, 더 많은 연락 수단과 공간이 있는 세상에 살면서 예전보다 훨씬 더 아무 반응도 없이 산다. 메일 먼저 보내는 사람도 없고, 그나마 내가 보낸 메일에 답이라도 제대로 하면 감지덕지지.. 싶다. 메일주고받기 -> 쪽지보내기(채팅) -> 까페 -> 싸이월드 미니홈피 -> 블로그 시절에 따라 유행하던 것들이 생각난다.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무응답, 무감각의 시대에 살게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왜??" 에 ..
큰 사건 없는 하루하루.. 정말 다행이다. 그럼 큰일 없으면 정말 다행인거지. 투덜투덜, 궁시렁궁시렁 거리지 말고 매일 즐겁게 살아보자. 행복은 존재하는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파랑새는 바로 내 옆에 있어요.
마틴루터킹 생일.. 이자 휴일. 5월 Memorial day 이전에 마지막 휴일이었다. ㅜㅜ 연달아 쉬던 연말의 달콤한 휴일도 이제 모두 안녕! 자자.. 정신차리고 열심히 일하자고!
홈페이지 관리한다고 요새 블로그에 신경을 안 썼더니; 좀 찔린다. 작년말에 새로 이사간 집.. 정리가 어느정도 다 되어서 기념삼아 올려본다. 1층에 살고 싶었으나 어찌어찌하여 2층으로 이사를 왔다. 어서오세요~ 왼쪽에 보이는 신발장은 우리집 아저씨가 길이 재서 잘라서 못질해 만든 것. 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부엌에 보인다. 부엌 근처로 문이 많아서 냄새 빼기 좋다. 저쪽으로 방이 보인다. 냉장고 옆 긴 장.. 문고리에 붙어있는 인형은 처음 선물받았던 인형. 입이 얼굴에 반이네. ㅋㅋㅋ 십몇년된 녀석이군. 부엌이랑 밥먹는 거실이랑 이렇게 뻥 뚫려있다. 일부러 이렇게 만들려도 만들기 힘들듯. 밥먹는 식탁. 뒤쪽에 장식장은 벼룩시장에서 50불에 가져온 가구다. 전에 한줄로 길게 세웠던 녀석들을 이렇게 3칸에 나..
오늘 Tim다방 가서 커피 한모금 마시고 기지개를 펴다가 벽면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이런 포스터가 있었다. When you start with fun, it can last a lifetime. 재미로 시작했던 일인데, 그게 어쩌면 나와 평생을 함께 할 수도 있다. 그럴 수도 있겠구나. ... 그렇기도 하구.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려서부터 무엇을 보고, 무엇에 흥미를 느끼며 관심을 갖는가에 따라 그게 나의 나머지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지 않은가. 1984년 ... 머지않은 미래에는 분명 필수품이 될 컴퓨터의 중요성을 아시고 당시에 상당히 거금을 들여 애플컴퓨터를 사주셨던 아버지께 감사드렸다. 국민학교 5학년때였는데 그때 처음으로 큰 고철덩어리, 컴퓨터라는 녀석을 만나게 되었다.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