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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주변 풍경들 - 10월초 & 10월 중하순 # 10월초 10월초 사무실 건너편 넓은 공터에서 "사회적 경제 한마당"이라는 행사를 했다. 낮에 장터가 서고, 저녁에는 공연도 했다. 장터에서 화분 3개를 아주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었다. 저녁에는 가을밤에 어울리게 오페라 등 성악가분들이 오셔서 노래를 불렀다.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듣게 됐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까이서 공연을 보게 되니 좋았다. 건물들만 넘쳐나는 삭막한 동네라 생각했었는데, 나름 이런 공연이나 행사도 하고 좋았다. # 10월 중하순 하루가 다르게 나뭇잎이 물들어가는게 눈에 띈다. 특히 아침에 잘 보인다. 아무래도 내려쬐는 햇살 때문에 더 도드라져 보이는거겠지만. 한때 시리즈물로도 찍어댔던 나무.벌써 잎이 다 떨어져 가지만 앙상한 녀석들도 있다..
자그마한 다육이를 들이다. 집에 작은 다육이 몇개를 들여왔다.물을 '적당히' 주어야 잘 살 수 있는, 나름 손이 많이 가는 녀석들. 전에 몇개 죽인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죽이지 말고 올망졸망 잘 키워봐야겠다.규칙적으로 물을 줘야 하는 화분들도 키우기 힘들지만, 드문드문 줘야 하는 화분들도 어려운 것 같다. 그냥 물주고 싶을때 적당히 주자. 그동안 화분 키우면서 얻은 결론이다.
담쟁이 넝쿨, 붉게 물들다 - 슬며시 나뭇잎이 물드는 가을 길 가다가 문득, 눈에 띄여서 찍은 담쟁이 넝쿨. 붉은 빛으로 곱게 물들었다.슬며시 나뭇잎이 물드는 계절이다. 반은 녹색 그리고 반은 물든 모습이 참 곱다.
다시 앞집 문에 쪽지를 붙이다 - 소음에 대처하는 자세(두번째) 5월달에 참다참다 결국 종이를 붙이고, 한동안 잠잠해서 좋았는데,한 두어달 전부터 또 앞집에서 밤 11시~12시 되면 볼륨을 아주 크게 해놓고 해외 통화를 하는거였다. 아니! 왜???!!!! 또?? 테스트 삼아 우리집 TV 소리를 나름 크게 해놓고, 밖에 나가서 들어봐도 문앞에선 소리가 잘 안 들리던데, 얼마나 크게 해놓고 통화를 하는걸까? 싶었다.그래도 소리 들리자마자 행동하기엔 좀 그래서, 잠잠히 두어달 참았던건데 한계가 와버렸다. 그래서 결국 용기를 내서 또! 저번에 썼던 문구 그대로 써서 앞집에 붙였다. 2016/05/14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미워하지 않기 위해 쪽지를 붙이다 - 층간 또는 이웃 소음에 대처하는 방법 ..
(판타스틱 듀오) 걱정말아요 그대, 사랑이 지나가면(tvN 10 Awards) 이문세의 "소녀" # (판타스틱 듀오) 걱정말아요 그대 우연히 보게된 라는 프로그램에 '걱정말아요 그대'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것을 보게 됐다. 함께 부르는 사람들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면 가사에 정말 힘이 있어서일까? 아무 생각없이 듣다가 먹먹해짐을 느꼈다. 큰 운동장에서 함께 부르는 모습이 정점을 찍는다.많은 사람들이 가사를 아는 노래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다. 2015/11/26 - [[글]읽기/드라마/ TV] - 생각만으로도 눈물나는 이름 - 엄마, 아빠/ 비와 첫눈이 함께한 "어떤 날 - 그런 날에는"/ 걱정말아요 그대 : 응답하라1988 (5화, 6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그런 의미가 있죠우리 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비온 다음 날이라 그런지, 하늘이 쨍.. 하니 맑았다.이런 날은 구름이 떠 있어도 맑은 느낌이 오래가는 것 같다. 확실히 가을 하늘은 파란빛이 더하다. #하늘http://sound4u.tistory.com/tag/%ED%95%98%EB%8A%98
배우들 : 구르미 그린 달빛 별전(2) 에 나왔던 배우들 모습을 갈무리해봤다. # 이영 - 박보검 라온과 궁궐에서 "반갑다 멍멍아!"인 관계로 만났던 장면. 이를 훤히 드러내고 웃을 때 더 보기 좋다. # 즐거움이 가득한 라온 초반에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였던 그녀. 별전에서도 참 예쁘게 나온 것 같다. # 갓병연 원작보다 다소 역할이 줄어들었다는 병연. 그래도 본인 말대로 맞고 구르고 뛰고 그러느라 고생 많았을듯. # 하연 낭자 윤성만큼이나 짠한 세자빈. 현대극 복장도 예뻐보였다. # 짠내 나는 윤성 자신의 사랑을 그림으로 그렸던 윤성 비록 드라마에선 라온과 이뤄지지 못했지만, 별전에서만큼은 사각 카메라 프레임 안에 다정하게 찍혔다. 뚱공주도 나름 귀여웠는데 : ) 정엽의 "Nothing Better"..
영과 라온과 윤성의 명대사 : 구르미 그린 달빛 별전(1) 18회 끝나고 바로 11시 1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을 봤다. 전에 스페셜 방송은 내용 "압축"이라서 실망했었는데, 이번 은 나름 스페셜답게 특별한 장면들이 많았다. 그 중에 배우들이 꼽은 명대사를 가져왔다. 전에 드라마 끝나고 전시회 가서 '드라마 명대사'를 구경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좋았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대사가 남는구나. 2015/03/10 - [[글]읽기/드라마/ TV] - 미생사진展 명대사 # 영의 명대사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영의 대사는 글로 읽으면 느낌이 살아나지 않는다. 오디오 지원되어야 그제서야 확 다가온다. "내가 한번 해보련다. 그 못된 사랑" 어쩌면 "명대사"라고 하기 민망한 오글거리는 말일 수 있다. 그런..
홍운탁월(烘雲托月) - 구르미 그린 달빛 그리고 코스모스 꽃길 : 해피엔딩 : 구르미 그린 달빛 18회 # 구르미 그린 달빛 홍운탁월(烘雲托月) - 구름을 그려 달빛을 빛나게 한다. 홀로 빛나는 태양이 아닌, 백성들 사이에 있을때 비로서 빛나는 달빛과 같은 군주. "구르미 그린 달빛"이라는 말 처음 들었을때, 근사하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이렇게 한자성어로 있는 말이었다. 18회에서 홍경래와 병연이 주고 받는 말 중에 이런 말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이 드라마의 제목이기도 하고, 주제이기도 한 말인듯 하다. 소설의 결말과는 달리 죽거나 도망치거나 하지 않고, 1년 후 이영 세자는 왕이 된다. 마침내! (옆모습도 근사하다.) 앗! 덕호다. 뚱공주와 로맨스를 펼쳤던 정도령도 임금을 맞이한다. (빙긋 웃는다.)..
회상과 윤성의 죽음 안갯길 OST :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 18회 18일날 마침내 이 끝났다. 무척 더웠던 8월 22일부터 함께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예쁜 시간들을 함께 했는데, 이제 잘 떠나보내야 할 것 같다. # 회상 - 1 라온은 떠나고, 병연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세자가 홀로 자연당을 찾는 장면. 조금씩 물들어가는 은행잎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카메라 감독이 "엽록소 괴물(?)"이던가? 아무튼 초록색을 집착적으로 잡아낸다고 괴기스러운 별명이 붙은 사람이라던데, 그래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초록이든 물들어가는 연두든 배경색이 아름답단 생각을 했다. 닭 소보듯 하던 사이였는데, 여기서 이야기 나누면서 조금은 하연에게 마음을 연 듯 보였다. 하연이 라온과 영의 관계를 알고는 스스로 마음을..
(2)하늘공원 - 억새와 코스모스, 그리고 사람 구경! 하늘이 거짓말처럼 파란 날이었다. 이렇게 맑고 파란 하늘 보기가 쉽지 않은데...난 이날 참 운이 좋았다.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귀화식물에 대한 표지판을 봤다. 하늘공원에는 꽤 넓은 노란 코스모스 밭이 있었다. 노란 코스모스... 하늘은 파랗고, 사람도 많고, 억새도 많은 그런 공원이었다. 지나가던 사람들도 궁금해하던 "억새와 갈대는 어떻게 다를까?"에 대한 답을 봤다. 사람 피해 찍는게 쉽진 않았지만,그래도 찍어보려고 노력했다.넓은 억새밭 바람에 하늘거리는 억새가 예뻤다. 그림처럼 반짝반짝 빛이 났다. 12년전 기억이 어렴풋이 날듯 했다. 코스모스도 많이 피어있었다. 그리고 사람도 많이 있었다 : ) 2016/10/21 - [[사진]여행..
(1)하늘공원 - 가고 오는 길, 서측 계단과 동측 계단 # 하늘공원 - 2호선 당산역 6번출구에서 버스타고 가던 길 하늘이 열리는 10월 3일 개천절 휴일.뭘할까? 하다가 "하늘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10월 1일은 선유도 공원 가고, 이틀 뒤에는 하늘공원으로..연이어 공원 놀러가네. 이건 좀 무리야.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지나놓고보니 그날 가길 잘했구나 싶다. 녹색이랑 파랑타요는 많이 타봤는데, 빨간 타요 버스 처음 타봤다. 빨간 타요 이름이 "강이"라지.녹색은 "록이", 파랑은 "타요" 그러는거 같던데... 버스타고 겨우 한정거장만 가면 됐는데,워낙에 차가 막히는 악명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버스 한정거장 가는데시간이 걸렸다. 왼쪽은 노을공원, 직진하면 난지천공원, 오른쪽이 하늘공원 가는 길이었다."하..
부대찌개면 - 1인용 부대찌개를 먹고 싶다면~ 추천 요새 "부대찌개면" 광고를 심심찮게 볼 수 있어서, 집앞 가게 갔을때 호기심에 사가지고 왔다.스프가 3개다. 면은 굵지 않고, 그야말로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사리면 같이 얇은 편이다. 이건 좀 다르게 먹어야할 것 같아서, 뒤에 나온 조리 방법대로 시키는대로 했다.끓는 물에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 먼저 넣고 끓이다가, 면을 넣고 다시 끓였다. 하긴 예전에 라면 맛있게 끓인다고 자부하던 사람 중에 하나는이런 식으로 스프 먼저 넣고 면 넣어 끓인다고 했었다. 스프 먼저 넣고 끓이면 국물이 더 확 끓어서, 면 넣고 스프 넣을때랑 맛이 다르다고 했던거 같다. 끓이기 전에 콩나물도 넣어줬는데... 오! 진짜 부대찌개 맛이 났다. 부대찍개는 보통 2인분 이상 시켜야 ..
달달했던 장면들, 구르미 그린 달빛 10회 11회 12회: 그리워 그리워서, 황치열 버전 # 달 아래 업고 가면서 인어공주 이야기를 하던 - 10회 아무래도 제목에 "달"이란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지,달 아래서 함께 했던 장면 중에는 인상적인 장면이 많았다. 업어주면서 이야기하던 장면. # "라온이 가득하구나" - 11회 "우리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마음이 슬프면 모든 일이 의심스럽다. 하였습니다." (이 이야기할때 왠지 할아버지가 '다산 정약용"일거 같단 생각이 들었었는데,예상을 빗겨가지 않고, 딱 맞을게 뭐람.) 아직은 아무 일 없이 달달했던 두 사람 귀엽다고 볼 톡톡.. 두드리던 장면. # 같이 비 맞으며 뛴 다음 장면 - 12회 비 맞으며 뛴 다음 둘이 마주 앉아 쳐다보기만 했을 뿐인데!그저 바..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 예고 동영상 : 그래도 기다리겠습니다. 구르미 그린 달빛 17회, 월요일 예고 동영상이 떴다. 으례히 일요일 0시에 띄우는 모양이다. 12시 정각 되니까, 네이버 tvcast에 올라왔다. 7회부터 아예 예고편은 본방송에서 보여주지 않고, 인터넷에서만 공개됐는데 그나마도 월요일껀 이렇게 일요일 0시 되야 올라왔었다. 어쨌든.. 그래도 올라왔다. 서로 칼을 겨누고 끝이 났던, 지난 화요일의 난리는 다행이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 라온이도 도망가고 모두가 무사히 살아있는 것을 보니.. 왕이 다시 자리에 앉고, 영상은 세자를 폐위시켜야 마땅하다고 큰소리를 친다. 당췌 모르는 것이 없는, 영상이 결국 중전이 낳은 아이의 정체를 알게된 모양이다. "모든 준비를 마치면 다시 내 옆으로 데려..
나뭇잎이 가만히 물들고 있다. 요새 오며가며 나뭇잎들을 들여다보게 된다.나뭇잎이 가만히 물들고 있다. 가을이 오는데, 나뭇잎이 다시 연두색이 되어간다. 저렇게 서서히 물이 빠지다가 노랗게 은행잎 비가 내릴 것 같다.
10월 파란 하늘과 구름과 가을 매일 보는 하늘인데, 볼때마다 참 이쁘단 생각이 든다. 하늘 올려다보는게 취미인데, 좋은 취미인 것 같다 : ) 파란 하늘 위로 장난감 같은 비행기가 날아간다. 구름이 끼어있어도 푸른 빛은 여전하다. 파란 빛깔이 참 곱다. 하늘http://sound4u.tistory.com/tag/%ED%95%98%EB%8A%98
- 박보검, 내 사람 OST - 박보검이 찍은 광고 동영상 *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른 썬키스트 자몽 * 재밌는 타운젠트 옷 광고 - 대만 라디오 피아노 연주 OST 동영상 # 박보검, 구르미 그린 달빛 드라마 중에 박보검이 불렀다는 "내 사람"이라는 곡이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걸 듣게 됐다. 원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드라마 연기 중에 있어서 그런건지, 부르는 노래 소리는 더 절절하게 들렸다. 앨범 자켓도 근사했다. 한복이 근사한건지, 사람이 멋있는건지.. Youtube에서 본 뮤직비디오인데, 잘 만든 것 같아서 가져왔다. # 박보검이 찍은 광고 동영상 (피아노 치며 노래 부른 썬키스트 자몽/ 재밌는 타운젠트 옷 광고) 썬키스트 자몽소다 광고 - 피아노 치고 노래도 불렀다. 타운젠트라는 옷 ..
(5)선유도 공원 - 이곳이 바로 선유도 공원!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에서 나와서 양화 선착장 쪽으로 주욱 걷다보면 이렇게 둥그런 다리가 보인다. 이 다리는 9호선 "선유도 공원역"과 이어진 다리이기도 하다. 한강공원쪽에서 온 나는 육교처럼 생긴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내가 걸어온 공원과 길이 보였다. 선유도 공원은 여의도처럼 삐죽하니 혼자 떠 있는 섬 같은 공원이었다. 10월초에는 반팔에 반바지를 입을만큼 더웠었다. 겨우 며칠차인데 어느새 코트를 꺼낼까 말까 고민하는 요즘과 다른 세상 같이 느껴진다. 불과 며칠 차이인데도.. 선유교라는 다리 한자도 보였다. 다리 위에서 바람이 시원했다. 덥고 조금은 답답한 날씨이기도 했는데. 정말 탁! 트인 느낌이었다. 시원했다. 다리를 건너 가니, 이런 나무로 만든..
(4)선유도 공원 가는 길 - 한강공원 코스모스 2호선 당산역 4번 출구에서 나와서 선유도 공원 가는 길에넓은 코스모스 꽃밭을 만났다. 와..!!! 코스모스다. 막 찍어봤는데 하나도 똑같은 사진이 없었다. 당연히 코스모스지만, 한번 검색해봤더니99% 코스모스란다. 2016/06/14 - [[글]쓰기/개발자 노트] - 꽃검색 앱 - 다음앱으로 꽃이름 검색하기 바람에 하늘거리는 모양새가 예뻐서 한참 구경을 했다. 하나씩 봐도 예쁜데 이렇게 넓게 핀 꽃밭이 곱고 예뻤다. 우연찮게 코스모스 꽃밭을 다 구경했다. 2016/10/13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선유도 공원 - 이곳이 바로 선유도 공원! 2016/10/12 - [[사진]여행기(2004~)/한국] - (4)선유도 공원 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