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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해질녘 하늘을 편한 마음으로 바라 보다.
해질녘 하늘을 편한 마음으로 바라 보다. 오늘도 제법 바람이 선선하고 공기가 좋아서인지, 해질 무렵 하늘이 곱게 물든 걸 볼 수 있었다. 오늘따라 곱게 물든 하늘이 평화로워 보였다. 안팎으로 그동안 비정상이었던게 정상적으로 되어가니 마음에 평화가 와서 그런가 보다. 이렇게 공기 좋은 날이면 예외없이 아랫집은 고기를 굽고 진한 찌개를 끓였다. 그 냄새는 고스란히 우리집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지난주 가스렌지 후드도 교체하고 전동댐퍼도 설치한 덕분에 더 이상 아랫집 음식 냄새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이런 공기 좋은 날 기분좋게 창문 열고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게 됐다. 이전에 분명 툴툴대며 어쩔 수 없이 환기시켜야 하는 의무감에 창문을 열었을텐데... 그런게 아니라서 마음이 편하다. 세상도 조금씩 좋..
[사진]풍경,터/하늘
2017. 5. 16.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