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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나를 괴롭히는 지나간 나쁜 기억, 일어나지 않은(을) 일에 대한 걱정 진짜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걸까? 한동안 맑고 깨끗한 날이 계속되어 좋았다. 여름이라 더워져도 공기가 깨끗하니, 땀 많고 더위 엄청 타지만 그래도 왠지 여름이 좋아질까 했는데... 착각이거나 희망사항이었나보다. 날씨는 갑자기 확 더워지는데, 미세먼지 지수는 높고. 정말 최악이다. 심지어는 비가 온 날에도 미세먼지가 높다. 징그러운 놈.. 잊을만하면 미세먼지 지수가 높이 올라가니, 이러다가 여름에도 미세먼지앱 색깔 보면서 한숨 쉴 판이다. 온전히 깨끗한 공기로 숨 쉴 수 있는 날이 올까? 두렵다. 엊그저께 뉴스 보니까 지리산인가? 어디 공기 좋은 산에서 채취한 공기를 캔에 넣어 판다던데... 생수 사먹듯이 공기도 사먹는 시대가 올려나 보..
2005년 Sunken Garden/ Japense Tea Garden, 산안토니오 Texas 2005년 5월 23일 월요일, Japense Tea Garden이 있는 공원 근처로 갔다. Japense Tea garden이라고 알려지기도 했고, Chinse Tea garden이라고도 하기도 하며 Sunken garden으로 알려지기도 한다고 한다. 돌로 만들어져있고, 물도 있고 보기 좋을꺼란 얘길 듣고 왔는데 예상과 달랐다. 연못터였던 것 같은데, 물도 없고 예상했던 정자도 없었다. 풀도 정리되지 않은채 였다. 일본 채석공들이 만들었다는 이 정원은 근래 들어서 관리를 하지 않아 이렇게 휭한 모습이 된 것 같았다.
물빛이 곱던.. 2005년 Lake Houston, 휴스턴 Texas 실제로는 흐릿하고 그렇게 깨끗하진 않았지만, 사진 찍어놓고 보니 엄청 깨끗해 보였던 호수. 이런걸 "사진빨"이라고 해야 하나...
2005년 알라모 Alamo, 산안토니오 Texas 2005년 산안토니오에 갔을때 구경한 "알라모". 1836년에 있었던 "알라모" 전투를 자랑스러워 하는 미국인들이 많다고 들었다. 역사가 짧은 미국에선 이런 역사적인 일에 굉장한 의미를 부여하는듯 했다. 텍사스는 1700년도에는 스페인령이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800년도에 멕시코사람들이 차지했고, 1836년에 미국사람들이 멕시코사람들을 몰아내면서 이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알라모 요새는 1836년에 의용군이 저항하던 곳이었다고 한다. 성프란체스코 수도회에서 건립한 수도원 건물이었으나, 카톨릭이 미국에 뿌리내리기 어렵고 하여..
비 온다다니? 맑기만 하네. 들고나간 우산이 부끄럽게 해까지 내리쬐는 아침이었다. 비가 오긴 올건가? 툴툴거렸는데... 저녁 해질 무렵 미친듯이 비가 왔다. 천둥 번개까지 치면서 퍼부었다. 한참 가물어 난리일때는 한방울도 내리지 않던 비가, 억울했다는듯이 펑펑 쏟아졌다. 어제 낮에도 이렇게 오고 저녁때도 그러더니 또 이렇게 퍼붓네. 비는 그치는가 싶더니 밤 9시 전후로 또 한번 퍼부었다. 나눠서 내리지 않고 주로 퍼붓는 모양이다. 7월초에 장마라더니 전초전인가 싶다.
낮에 소나기가 내렸다. 시원했다. 얼마만에 비 같은 비가 내리는건지... 길 가다가 빗줄기 피해 건물 처마 밑에 30여분 서있어야 했지만 그래도 비가 반가워서 싫지는 않았다. 너무 가물지 않고, 종종 비가 내렸음 좋겠다.
20년지기 첫 직장 동료이자 2살 어린 동생에게 선물받은 액자. 시간 맞춰 한번 만나기는 힘들어도, 어쩌다 만나면 수다 삼매경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시간이 갈수록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데, 그래도 아직까지 연락하고 있는 소중한 인연이다.
2005년 리버워크 River Walk, 산안토니오 Texas 2005년 5월 더운 날 놀러갔던 텍사스 산안토니오에 River Walk. 당시 살던 휴스턴에서 차를 타고 3시간을 달려야 갈 수 있는 곳이었다. 덥고 건조한 지역에 이런 강이 흐르고, 주변에 음식점과 큰 건물들이 많다는게 인상적이었다. 서울에 청계천과 로드아일랜드에 Waterplace park와 비슷한 곳이었다. 밤이 되어 불이 켜지니 더 근사했다. 강 주변에 맛있는 음식점이 많아서 어디가서 식사를 해야 하나? 고민했던 기억도 난다.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미쉘 오바마 오늘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언급되었던 미쉘 오바마의 명언을 보니, 가지고 있는 볼펜 생각이 났다. 한창 새학기가 시작되던 2월, 광화문 교보문고를 갔더니 볼펜에 공짜로 문구를 새겨주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볼펜은 사야했고 문구 새겨주는 서비스만 무료로 해주는 볼펜 판촉 행사였다. 호기심에 볼펜 한자루를 사면서 괜찮은 문구를 새기려고 했는데, 딱히 생각나는게 없었다. 그때 옆에 있던 울집 아저씨가 미쉘 오바마의 명언을 새겨넣자고 했다. 2017년 2월. 한참 태극기 어르신들이 불타올라, 촛불과 대립각을 세우며 광화문 일대가 시끄럽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미쉘 오바마의 이 말이 종종 뉴스..
# 서양란 아침에 환기시키느라 베란다 창문 열다가 무심코 서양란 화분을 보니, 꽃대가 쑥 올라온게 보였다. 이게 언제 올라왔던걸까?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면서 올라왔나보다. 꽃 볼 생각하니까 기대가 된다. # 감자 저번에 흙에 푹 파묻어서 심은 감자가 썩어 버린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흙을 다 덮어주지 않았다. 전에 제주 감자는 약간 다른 모양새다.
[1970~1980년대]1원 5원 10원 요즘 나온 외국돈 같은 1원짜리와 다른, 80년대에 나온 1원. 꽤 오랫동안 사용했던 것 같은 5원.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 요새 나온 십원과 다르게 생긴 1970년대산 10원. 2017/06/19 - [[사진]일상생활/소품] - [1970~1980년대]1원 5원 10원 2013/01/03 - [[사진]일상생활/소품] - 1973년도 Vs. 2000년대 50원 100원/ 일본 동전 2012/03/25 - [[사진]일상생활/소품] - 50센트짜리 동전/ 1달러짜리 동전/ 새로나온 25센트 동전/ 캐나다 동전 (특이한 동전들..) 2010/08/25 - [[사진]일상생활/소품] - 50센트짜리 동전 - 아마도 기념주화가 아닐까 싶다 2008/11/02 - [[사진]..
2005년 3월 휴스턴에서 봤던 "난타". "Cookin" 이라는 제목이었다. 아무래도 대사가 없이 타악기로 공연하는 것이라, 외국사람들도 흥겹게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남의 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는 공연을 구경하는거라 흥겹고 좋았었던 기억이 난다. 공연 보면서 꽉 막혀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렸던 생각도 났다. 2004년 11월 미국 가서 그곳 생활에 적응하느라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려고 부단히 애쓰던 당시가 생각났다.
알쓸신잡 1~3회, 재밌게 본 이유/ 생각꺼리를 던져주는 "그들의 수다"가 중심이었다. 여행과 풍경과 음식은 거들뿐... 원래 요일 바뀌고 시간 가는 것에 무심한 편이었는데, 요샌 좀 달라졌다. 언제 금요일이 오나? 하고 예전보다 더 금요일을 기다리게 됐다. 3주째 금요일 9시 50분이 되면, 오늘은 어떨까? 기대에 부풀어 TV앞에 앉았다. 시작하기 전 제공됐던 미리보기편 보고 재미있을 것 같았던 은 기대했던만큼 재밌었다. 처음에는 여행지 풍경에 와... 감탄하고, 맛있어 보이는 음식에 입맛을 다셨는데(밤 10시가 넘어가는 시간이다 보니 아무래도) 3회쯤 보다보니까 "그들의 수다"가 이 프로그램에 주인공인 것 같았다. 이것저것 그냥 막 던지다가 가닥이 잡혀가는 것처럼 보이는 수다가 재밌었다. 듣다 보면 ..
어제부터 슬금슬금 미세먼지 주의보가 뜨더니, 아까 저녁때 보니 이렇게 대놓고 "위험"수준 경고다. 거리를 걸어다니기도 찜찜하고, 문 열기도 겁나는 미세먼지의 습격. 또다 또... 여름이 오면 완전히 없어질 줄 알고, 더워도 "그래도 미세먼지 없어 좋잖아."를 외치고 다녔는데... 아니었나보다. 숨 편하게 쉴 자유조차 없다는건 참 슬픈 일이다. 몇주만에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하니 답답하다. 비오는 소리 들어본게 언젠지 모르겠다. 찔끔찔끔 오는 소리 말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소리 말이다. 비도 안 오고, 먼지만 잔뜩 끼고...
남산타워, 명동역, 쌍문역에서 만났던 (애니메이션, 영화, 기타) 캐릭터들 핸드폰에 묵혀 두었던 사진을 꺼내보다가, 올봄에 남산과 명동 근처, 쌍문역에 갔을때 만난 캐릭터들을 다시 보게 됐다.
투게더와 호두마루, 큰 통 아이스크림 주말에 울집아저씨가 마트 갔다 오는 길에 사다준 큰 통 아이스크림. '호두마루'는 스틱형 아이스크림만 있는 줄 알았는데, 통으로도 파는가보다. '투게더' 아이스크림통이 옛날 모양 그대로여서 인상적이었다. '클래식'이라고 써 있던데, 요새 새로 나온 모양도 있나보다. 1974년도에 나왔구나. 어렸을때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 세월을 함께 한 오래된 친구다. '브라보콘'만큼 오래된 아이스크림이다. 2015/05/05 - [[사진]일상생활/요리/ 먹거리] - 부라보~! 내 인생 : 45주년된 부라보콘과 시원한 냉면과 함께
IKEA에서 하나에 2달러 안쪽 가격으로 샀던 테이블과 의자. 날씨 좋은 날 여기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던게 생각난다. 2005년도의 기억.
알쓸신잡 1화 : 감탄했던 "통영" 풍경 2018/03/27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2, 8회 종로 중구편 : 가지 않을 수 없었던 길 2017/12/22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2, 8회 종로 중구편 :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2017/12/21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2, 7회 천안아산편 : 호도과자/ 영조와 사도세자 2017/12/16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2, 6회 남제주편 : 이중섭 가족 - 누군가를 안아준다는 건.../ 세한도/ 맛있는 과일은 못 생기고 상처난 것 2017/12/12 - [[글]읽기/드라마/ TV] - 알쓸신잡2, 5회 북제주편 : 아름다운 제주, 역사가 숨쉬는 곳 2017/11/25 - [[글]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