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금요일과 토요일. 강촌으로 MT를 다녀왔다. 가서 먹고, 게임하고, 이야기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침에 30분 가량 느긋하게 산책을 했는데, 햇볕 받으며 걷는 동안 참 행복하고 좋았다.표지판에 '로망스'는 묵었던 숙소 이름. 물이 맑고 깨끗했다. 나뭇잎들이 말라가는게 확연하게 보이던 산.가을도 이렇게 가는구나. 가운데 있는 붉은 단풍 잎 색깔이 고와서 찍었는데, 막상 사진으로 보니 실제 본거처럼 그렇게 곱게 나오지 않았다. 풍경 구경하는거 좋아하는 나는 정말 좋아라 하고 한참 바라봤다. 오는 길에 차에서 본 붉은 단풍
감이 익어가는 계절 감이 뚜렷한 주황색으로 익어가는 계절.지나다니다가 나무에 달린 감을 보면 돌던져서 맞춰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지하철 타고 강 건너다가 본 한강 버스 한번 타고 가면 될 거리인데, 버스에서 사람들한테 시달리기 싫어서 지하철 타고 한강을 2번 건너서 간다.어느날 아침에 한강 지날때, 찍어본 사진.옆으로 살짝 기울여서 찍다보니 옆으로 찌익 늘어나 보인다. 붕어빵 천원에 3개 하는 붕어빵.손시린 밤, 솔솔한 먹거리
지난주 일요일 해지기 바로 전에 올림픽 공원 입구에 단풍 구경하러 갔다.해가 있을때 갔었어야 하는데 ... 아쉽다. 그러면서 갔다. 같은 풍경, 다른 각도 붉은색과 노란색이 해진 다음에 봐도 좋았다. 잠시 쉴겸 까페에 들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차례 기다리는 것도 포기했다. 창밖 풍경만 보다가 나왔다.
점심을 일찍 먹은 오후,날씨가 따뜻하기까지 하니 기분이 좋았다. 이런 날 바로 들어가지 말고, 산책하자! 싶어 열심히 걸었다. 햇볕이 쏟아지던 오후 가운데 보이는 터널을 지나가면 한강 시민 공원으로 갈 수 있다. 단풍이 고왔다. 색색깔 형광등 색깔이 고운 터널을 지나가면 탁 트인 한강이 보인다. 앉아서 한강을 호젓히 바라볼 수 있는 의자도 있고,운동할 수 있는 기구도 있다. 이렇게 가까이에 한강 공원이 있다니!!! 가슴이 탁 트이는 넓은 한강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몰랐었는데, 한강도 참 근사하다. 시계보면서 좋아라 하고 있다가 1시 전에 들어가야지 하면서 온 걸음을 따라 다시 또 걸었다. 근처 까페 앞 곰돌이 간판 : ) ps. 예전에는 좋은 풍경보면 사진 찍으며 좋아라했었는데,언제부턴가는;; 올리고 ..
지난주 햇살 좋은 토요일, 삼청동과 인사동을 가게 되었다.낮에는 햇살이 좋았는데 점점 날씨가 나빠졌다. # 삼청동 걷다보면 이런 한옥들을 볼 수 있었다. 고풍스런 한옥 "아름다운 가게" 오픈 10주년 기념행사 - 퍼레이드 구경할 수 있었다. 붉은 담쟁이가 인상적인 갤러리. 감나무 꽃집도 예뻤다. 아기자기한 커피집 자세히 보니까, 가게 옥상에 인형이 있었다. 낚시하나봐. "아자부"라는 까페에서.. 길거리에 있던 나팔꽃도 반가웠다. 전에도 사진 찍었던 까페.국화꽃이 향기로웠던 곳. 간판과 인테리어가 근사한 가게 못난이 인형들. 까페들 곱게 물든 단풍 나무 다리 아파서 열심히 걷다가 잠시 들른 까페. '스왈로부스키' 가게 쇼윈도우 앞에서. 가을이 깊어가는 경복궁 주변과 까페 돌담길 주변에 공연과 여러가지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