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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예뻐보이지만, 조금은 불편한 스킨을 거의 한달간 꾹 참고 걸어놓고 살았다. 아니 실은 많이 불편했다! 볼때마다 불편했지만 그래도 이쁘니깐 참았다. 그런데 이건 진짜 아닌거 같다. 이쁘니까 불편한걸 참는다?!고 나답지 않다. 결국 맘먹고 스킨을 걷어냈다. 깨끗하고 깔끔한, 그리고 넓직한 스킨으로 바꿨다. 요샌 이쁘게 만든다고 width를 600이하로 주는게 많은거 같다. 600정도는 되야 하지 않나? 그러고 요새 나답지 않게 싫지만 그냥 참고 사는게 뭘까? 생각해봤다. 몇가지가 있었다. 진짜 어쩔 수 없는건 참는다치고, 참을 수 없는건 안 참기로 했다. 나답게 살기로 했다. 싫은건 싫은거고 나도 힘든건 힘든거다. 아닌건 아닌거고 긴건 긴거지. 진짜 싫어서 참을 수 없어도 견디고 살아야하는게 더 많다. 싫은..
가스 스토브 위에 음식을 하다 보니, 자꾸 국물이나 기타 등등이 튀어서 때가 끼는데 별 수를 다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 네이버에서 한번 찾아보자..그러고 "가스 스토브 묵은때 지우는 방법" 검색했더니; '무균무때'라는 세제 선전만 잔뜩 뜬다. 그 세제 쓰면 깨끗해진다는거다. 아니 나같이 그런 럭셔리한 세제를 살 수 없는 시골동네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지식IN에는 알바들만 득실한거 같았다. 휴.. 포기하고 있다가 집에 가끔 배달되는 건강잡지(보험회사에서 보내주는)에 나온 방법대로 해보기로 했다. '삶의 지혜' 정도로 볼 수 있는 코너에 나온 방법을 써봤다. 묵은때 잔뜩 낀 가스 스토브 위에 베이킹 소다를 뿌리고 식초를 뿌린 후 박박 문질러봤다. 오! 그런데 소다에다가 식초를 뿌리니 마치 국민학교때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