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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귀여운 녀석을 샀다. (아니고..ㅎㅎ 사주셨다) 불끄는 소방관 스누피였다. 물도 귀엽다. 스누피는 왜 맨날 웃고 있을까?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난다. 좋은 일이다. 누군가를 가만히 웃게 해주다니 복받을 거다. 이전글: 2009/02/03 - [가져온 이미지 / 동영상] - 스누피(2009-02-01) ... 그나저나 내일 또 눈온단다 2009/01/14 - [[사진]소품] - 스누피 장식품들 (년도별) 2008/08/02 - [[사진]소품] - 카누타는 보이스카웃 - 스누피와 우드스탁들.. 2006/12/09 - [[사진]소품] - 스누피와 4마리의 루돌프(?) 2006/10/07 - [[사진]소품] - 스누피 콜렉션
언제 보아도, 해뜨는 모습은 참 인상적이다. 찬양팀이었던 대우가 이곳을 떠나 휴스턴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떠나기전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겸해서 느닷없이 '깜짝 이벤트'로 준비한게 바로 해돋이 보러가기였다. 금요일밤 우리집에 모인 아이들과 사진찍고 야참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Cape Cod까지는 3시간 거리였는데 2시간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다. 차에서 잠시 눈을 부치고 7시 가까이 되어서 모래사장에 갔다. 밤의 끝이라 아직 좀 추운 감이 있어서 장작불을 피웠다. 찬바람에도 불구하고 잘 탔다. 장작 사이에 감자도 넣어놓았다. 어지러운 발자국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다. 서서히 동이 트는 듯 했다. 썰물인가? 물이 많이 빠져나간거 같았다. 원래는 이 모래 사장 그득히 바닷물이 가득했겠지.. 말없이 해를 ..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기위해 메일을 쓰다가 보니까 떠오른 생각이 있어서 적어본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내가 얻게 된 교훈은, '어디나 똑같다'는거였다. "질량보존의 법칙"이랑 비슷하다고 봐야한다. 물이 수증기로, 얼음상태로, 액체 상태로 같은 질량의 다른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과 같이 어딜 다니나 결국 비슷하면서 다른 문제에 봉착한다는거였다. 어딜가나 힘든 문제가 있다. 어딜가나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꼭 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꼭 있다. 하기 싫은걸 어떻게든 참아야한다. 이게 싫어서 저길 가면 저기는 그 문제는 없는데 다른 문제가 있고 또 그것들이 싫어 다른델 가면 또 내가 전에 싫어했던 그 문제는 없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다. 진짜 미치겠지만.. 도대체 만족할 수 있는 곳은 하나도 없었다. 너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