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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가는길, 오는 길, 머문 곳 - 3월초, 전주여행(1) # 출발 - 가는 길3월 1일 화요일 징검다리 휴일 앞두고 2월 29일날 휴가를 냈다.이틀간 전주에 다녀오게 됐다. 광명역에서 KTX를 타고 1시간 10분만에 전주에 갈 수 있었다.처음 가본 광명역은 꼭 인천공항 같았다 : ) 기차 시간 기다리면서 화장실에서 본 멋진 문구. "역경은 사람을 부유하게 하지는 않으나 지혜롭게 한다 - 풀러" 역시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꿀차를 마셨다.추위도 녹이고, 몸도 따뜻해지는게 좋았다. 가는 동안 기차에서 본 풍경.전날(2월 28일) 내린 눈이 녹지 않아서, 이렇게 하얀 눈밭 구경도 할 수 있었다. KTX에서 자지 않고 앞에 꽂혀있는 잡지 보면서 갔다."동주"를 만든 감독과의 인터뷰 중에 나온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
컵과 뚜껑 - 내 책상 위 동물농장 사무실에 있는 컵이 작은 것 같아서 큰 컵을 가져갔다.물이 자꾸 식는 것 같아서 전에 사놨던 뚜껑(아이디어 뚜껑)도 가져갔다. 쥐, 곰, 돼지, 무당벌레,,어느새 책상 위가 동물농장이 됐다.
겨울과 봄 사이 # 겨울의 끝 - 2월말 고드름 4년만에 찾아온 2월 마지막날 29일에 본 고드름.전날 너무 추워서 그런지 지붕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린게 눈에 띄였다. # 봄을 느끼다 3월 4일. 경칩 하루 전날.낮 최고 기온이 18도였다. 며칠전까지만해도 영하 몇도였어서 그런지, 꿈처럼 따뜻한 날이 믿기지 않았다. 날이 이렇게 따뜻하다보니 건물 옥상에 화분들이 나와 있었다. 장미 같은 모양의 다육이 : ) # 나도 봄맞이 시장에 갔다가 언젠가 한번 사볼까? 기웃거리던 안시리움을 사왔다. 꽃집에서 파는게 아니라 시장 길목에서 파는 것이다보니 좋은 가격에 산거 같다. (꽃집에서 파는 가격에 절반을 주고 살 수 있었다.) 건조하게 잘 키워봐야겠다.빨간 꽃 피는 화분을 들여오니 거실이 화사해졌다. 역시 봄은..
먹거리들 - 빽다방 음료/ 김밥천국/ 버블티 # 빽다방 음료 빽다방 빽다방.. 하는 바로 그 빽다방에 가서 음료수를 샀다. 백종원이 하는 식당 출입구에 있었다. 듣던바와 같이 가격이 적당했다. 고구마라떼가 덜 달고 맛있었다. # 김밥천국 종로김밥과 더불어 주변에서 보기 쉬운 '김밥집'. 언젠가 김밥천국이 추억의 장소가 되려나? # 버블티 까페 이 동네로 이사와서 집앞에도 있고, 회사 근처에도 있는 맛있는 버블티 까페. 창문을 장식한 캐릭터가 귀엽다.
연극 을 보다 회사 동료가 연극에 당첨됐다고 해서 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가게 됐다.이라는 연극이었다. 어떤 내용인지 찾아보지 않고 갔는데, 재밌었다.내용이 억지스럽지도 않고, 배우들도 연기를 잘 했다. 평일 저녁 대학로를 밟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좋았다.극장 앞에서 간단하게 먹은 저녁 식사도 맛있었다 : )
습작, 까페 그리기 냅킨에 그린 그림.까페에서 호젓하게 차를 마시던, 한량같던 때에 그린 그림이다. 끄적끄적 볼펜으로 대충 그리면서 그래도 좋았다. 다이어리에다가 그린 그림.그러다가 다이어리에 맘잡고 그렸다. 주변엔 사람이 없어서 그림 그리기 좋았다. 전에 냅킨에 그렸던 그림을 졸릴때 다이어리에 옮겨 그린 그림. 졸릴때 낙서겸해서 옮겨봤다.시간 살짝 남을때 핸드폰 보고 있으면 갑갑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그리든, 낙서를 하든 핸드폰 보는 것 말고 다른 행동을 하고 싶어진다.
까페에서 찍은 사진 모음 # 석촌호수 앞 까페 예쁜 모양의 까페모카. 커피 안 마시고 있지만, 어쩌다가 마시게 되서 기념으로 찍어봤다. 실은 이 날 우아하게~ 혼자 가서 마셨다.석촌호수 앞 까페에서 # 올림픽 공원 근처 커피빈 그때는 동네 사니까 가끔 갔었다. 산책삼아.. 커피 빼고 마실게 생각보다 많지 않다. 커피잔이 근사해서 찍어보다. 어쩌다가 커피와 조각케익 먹었을때 찍은 사진. 나름 근사했었는데..그러게. # 이사온 동네 롯데리아 확실히 주변에 회사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다르다. # 2월말 눈 많이 오던 일요일날 찍은 사진 원숭이 모양의 컵.빠리바게트에서..
선물받은 부엉이 장식품 12월에 만났던 부부와 같이 식사를 하게 됐다.선물로 부엉이 장식품을 받았다. 부엉이가 좋은 의미의 선물이라고 한다.올해는 정말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
카랑코에를 들여오다 꽃집에 갔다가 '카랑코에'를 보고 반해서꽃화분 키우는게 정말 힘든 줄 알면서 "또" 사가지고 들고 집에 왔다. 요즘 유행하는 '말린 꽃'은 사무실 책장에 갖다놨다. 보름 후.화분 한가득 꽃이 피었다. 전에 몰랐었는데, 은은하게 향기도 난다. 이번에는 오래오래 잘 살아줬음 좋겠다. 건조하게 잘 키워봐야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치과 치료를 받다 의료보험 가입자는1년에 한번 스케일링을 할인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회사 아래층 치과에 예약을 했다. 스케일 받으면서 검사도 받았는데; 작년에 들은 얘기를 또 똑같이 들었다. 어금니 2개에 충치 이미 진행 중이고, 윗니 2개는 패여서 갈색으로 변색이 되고 있다고 한다.그래서 언른 치료를 받으라는거였다. 치료받으라면서 견적도 내줬다.일사분란했다. 이래서 "1년에 한번 스케일링 할인"을 받게 하는 모양이었다. 2번이나 똑같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하지 하고 고민하다가치료 받기로 했다. 충치 치료하고, 레진이라는걸로 덮어주셨고, 윗니 패인 부분도 때워줬다. 본드 냄새 살짝 나고, 내 이빨 아닌거 같은 어색한 느낌을 받았다.이가 시리다는게..
좋은 공기를 잃는 대신.. 난 옥상을 얻었다 (PC에서 클릭하면 실제 사이즈의 큰 사진을 볼 수 있어요.) 이사오고서 안타까운 것 중에 하나는 산책할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다는거였다.그리고 제일 아쉬운건 '좋은 공기'였다. 사무실하고 가까워서 좋긴 한데, 길 가는데마다 거리에서 담배들을 피워대니공기가 참 안 좋다. 그래서 아쉽다 아쉽다 하고 있었는데,건물 옥상이 꽤 괜찮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흡연자들은 저쪽 벽에 붙어서 담배 피우고, 나처럼 비흡연자들은 탁 트인 공간에 서서 하늘을 볼 수 있다. "금연"이라고 써있는 표지판을 무시한 흡연자들이 담배 들고 내 쪽으로 오기도 하지만,그래도 대체로 왠만한 분들은 흡연구역에서만 담배를 피신다. 덕분에 탁 트인 하늘 보며, 볕도 쬐이고 오후에 살짝 여유를 느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