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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017년 5월 10일 아침!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며..: 제 19 대 대통령 선거를 기념하다. 어제 2017년 5월 9일 8시 선거 종료 후, 사전투표 결과 발표난 때부터 잠들기 전인 새벽 1시까지 개표 현황을 보다가 잠이 들었다. 그래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부랴부랴 핸드폰부터 확인했다. 그리고는 변함없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격하며 캡쳐해놓았다. 1등 뿐만 아니라 2등부터 5등까지 5명의 득표율이 관심사가 됐던 흥미진진한 투표이기도 했다. 특히 4등과 5등 후보에 신경이 쓰이기도 했던 신기한 대선이었다. 아직까지 지역 몰표가 있음에 씁쓰름함을 느꼈지만, 그래도 분명 투표 지도가 바뀐 것만은 분명하다. 저 지역에서도 언젠간 '사람' 보고 투표할 날도 오겠지 하는 희망도 가져본다. 월스트리트지 1면을 장식..
우효 - 금요일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 4화 마지 나왔던 노래가 궁금했는데 댓글을 보니 가수와 제목이 적혀있었다. 본명이 '우효은'이라는 가수였는데, 맨 뒷자리는 빼고 예명으로 했나보다. 공감이 가는 가사와 은근 중독성 있는 리듬에 고개를 끄덕끄덕하게 되는 노래다. 금요일이 있어서, 좋다. 우효 - 금요일 그리운 내일은 금요일내가 사랑하는 날너는 내가 기다리던 금요일이야 니가 있어서 월요일을 견딜 수 있고니가 있어서 월요일이 두렵지 않아 지금이 좋아도 난 너를 바라고내일이 아파도 난 너를 볼 거야이미 내 마음은 온통 금요일여전히 아직도 너는 내 금요일 니가 있어서 난 오늘도 웃을 수 있고니가 있어서 난 오늘도 눈물이 나와 지금이 좋아도 난 너를 바라고내일이 아파도 난 너를 볼 거야이미 내 마음은 ..
미세먼지와 아래집의 음식냄새 도발, 공기청정기와 공기청정 기능 에어컨을 장만하다. 아래층이 주말 새벽이나 주중 밤 아무 때나 음식을 해대는 통에 괴로워하다가 공기청정기를 사기로 결심했다. 공기청정기 틀면 음식냄새가 사라진다는 얘기에 솔깃해서였다. 4월말에 공기청정기 사러 갔다가, 공기청정 기능도 되는 에어컨을 샀다. 결혼하고 14년만에 돈 주고 에어컨은 처음 사는 것 같다. 할부로 사서 몇달 있어야 온전히 우리집 물건이 되겠지만... 그래도 감회가 남다르다. 5년전 한국 돌아와서 집안에 세탁기 있는거 보고 감동 받을 때만큼 울컥한 일이었다. 에어컨 놓을 위치 마련한다고 소파 위치도 바꿨더니, 거실 풍경이 낯설어졌다. 빛이 더 들어오니까 좋기도 하다. 공기청정기도 사서 잠자는 방에 갖다놨다. 아직 자리 옮..
베란다 상추는 쑥쑥 잘 자란다. 3월말에 엄마네집 베란다 화분에 심은 상추가 쑥쑥 자라고 있는걸 봤다. 벌써 한번 뜯어드시고 이게 두번째로 자라는거란다. 볕이 좋아 잘 자라는 모양이다. 3월말 처음 심었을때 모습.
미세먼지와 황사가 최악이었던 토요일, 하지만 어버이날 전이라서 움직여야 했던 날 아침 일찍부터 미세먼지와 황사가 극심하다는 경보 메시지를 받았지만, 어버이날이 코앞인 주말이라 어쩔 수 없이 알면서도 움직여야 했다. 눈앞에 희뿌연 먼지와 모래 바람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지나가는 자동차들은 누런 먼지를 뒤집어 쓰고 다녔다. 그래도 어쨌든 생각해두었던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했다. 블로그에 평은 좋았는데, 몹시 불친절해서 화가 났다. 역시 맛집 블로그는 믿을게 못 되는구나! 싶었다. 불행 중 다행은 음식은 맛있었다는거. 비빔냉면을 그렇게 잘 드시는구나. 몰랐던게 죄송할만큼 맛있게 드셨다. 어제랑 달리 바람도 많이 불어 저녁에 한기가 느껴지는 기괴한 날이었지만, 그래도 잘 먹고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하늘도 공기도 맑은 어린이날, 제발 오늘만 같아라!!! 오랜만에 미세먼지가 없는, 하늘도 공기도 좋은 어린이날이다. 바람도 적당히 부는 기분 좋은 날이었다. 드디어 시원한 음료가 더 좋은 계절이 됐다.
선풍기가 해내다! 아랫집 음식냄새를 날려버리다. 방심하는 틈을 타 훅... 들어오는 아랫집 음식 냄새 때문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화를 참고 있었는데! 드디어 답을 찾았다. 그건 바로 선풍기였다. 아랫집 음식 냄새가 미친듯이 올라올때, 창문 열고 부엌쪽으로 선풍기를 틀고 한 20분 있으면 냄새가 사라졌다. 1년내내 삼겹살 구워먹는다는 매니아가 선풍기로 환기시킨다고 써놓은 글에서 힌트를 얻었다. 이런 멋진 방법이 있었다니!!! 2017/07/05 - [[사진]풍경,터/집] - 끝나지 않은 냄새와의 전쟁, 이번엔 어디선가 날아오는 "마늘 냄새" 2017/05/16 - [[사진]풍경,터/하늘] - 해질녘 하늘을 편한 마음으로 바라 보다. 2017/05/13 - [[사진]풍경,터/집] - 전동댐퍼 설치, 가스렌지..
초여름빛, 철쭉 세상 5월이 되니 금방 여름이 돼버렸다. 벌써 30도다. 그리고 며칠째 지긋지긋한 미세먼지 세상이다. 한 열흘째 미세먼지가 '보통'이었던 날이 단 하루도 없었던거 같다. 미세먼지 가득해도 다행이 철쭉은 이렇게 곱게 피었다. 꽃이 고운 요즘. 꽃이라도 있어 다행이다 싶다.
미세먼지앱의 경고, 절대 나가지 마세요! 를 보다. 미세먼지앱의 경고, 최악 중에 최악을 보다. "절대 나가지 마세요." 비는 오지 않고, 건조한데다가 기온마저 미친듯이 오르니 이 모양인가보다. 봄이 반갑지 않고, 꽃이 피어도 감흥이 덜한 이유다. 설사 비가 오더라도, 요샌 비 온 다음날 미세먼지가 심하니 그것도 두렵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