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아침에 일어나서 알람시계를 끄면서 메일확인할때 무심결에 열어보게 되는 "사랑밭새벽편지".오늘 배달된 글은 큰 망치로 내 머리속을 꽝꽝꽝... 두드리는거 같았다. 절대 포기하지말고,그러게 말이에요! 한번 더 해봅시다. 내가 나를 포기하면, 대체 누가 나를 일으켜 세우겠는가. 출처: 사랑밭새벽편지 2012년 9월 5일URL: http://www.m-letter.or.kr/mail/3000/letter3292_1.asp제목: 절대로 포기하지 마라 저는 전쟁 중낙하산 공수부대원으로 활동하다가부상을 당했습니다.허리와 무릎에 손상이 있어서제대로 걸을 수 없었습니다. 이후로 15년 동안지팡이를 짚어야 걸을 수 있었고,달리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그래서 엄청나게 살이 쪘죠. 운동요법을 받기 위해 갔던수많은 센터들에서는절..
2012년 9월 3일 월요일 아침 평소 졸린 눈을 비비며 잠을 깨던 것과는 달리, 월요일 아침인데도 벌떡 일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했다.(기대하는게 있어서 그랬다 ^^) 비록 즉석 3분 미역국이었지만, 따뜻하게 데워진 미역국에 밥을 말아서 정성스럽게 준비된 아침 밥상도 먹을 수가 있었다. 일요일 저녁때 설겆이한 그릇들 치우다가, 울집 아저씨가 몰래 사와서 숨겨놓은 즉석미역국을 발견해버린거였다.게을러서 마른 그릇들 치우는 것도 잘 안 했었는데 하필 이때는 왜 치웠는지 모르겠다.그래서 덕분에 아저씨의 계획이 일찍 틀통나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미리 더 고마울 수 있었다. 열심히 석촌호수를 한바퀴 돌다가 헥헥.. 숨이 차서 잠깐 의자에 앉았다.의자 앉아서 스마트폰 확인하는데, 순간 뭔가 머리 위에 툭... 떨어지는..
내 블로그 2003년 블로그 처음 열고, 한창 열심히 쓸때는 글만 주로 쓰고 그랬다.(2003년 7월 7일날 처음 블로그라는걸 만들게 됐다) 그러다가 디카를 갖게되면서 남기고 싶은 장면을 찍게 되었고,특히나 한국와서 스마트폰을 쓰게되면서는생각날때 스마트폰에 사진기로 찍는 버릇이 생겼다. 그러다보니 찍은 사진들을 올리게 되고, 어느새 블로그에 내용이 글보다 사진으로 채워지고 있다. 어쩌면 여러 줄의 글보다 사진 한장이 더 확실하게 느낌을 전달해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다. 특정 분야를 주제로 해서 목적을 가지고 블로깅하는 분들도 있는데,그냥 내 블로그는 내 일상생활의 모습이나 글을 남기는 공간이다.가끔 내 블로그 특정 어느 때의 사진이나 글을 보며, 그때를 떠올리며 다시 생각에 잠기게 된다. 내가 만들고 ..
태풍오기전 아주 맑은 날씨에 찍은 사진. 몇 시간 후면 태풍온다는데,날씨가 무지 맑았다. 올려다본 나무도 좋았다. 내 눈으로 보기엔 분명 녹색이었는데,사진찍고보니 갈색빛이 완연했다. 가을이 다가오는구나 싶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걷다보면 이런 '보라색 꽃밭'이 있다. 뿌연 날도 많은데, 이날은 진짜 맑고 쾌적한 날이었다. 의자에 앉아 멍하니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정지용 시인의 .시를 가만히 읽고 있는데, 몰지각한 녀석(?)들이 남긴 낙서도 눈에 띄였다. 제발 이런데 낙서나 새기는거 그런 짓 좀 하지 말지. 물 비늘이 반짝반짝 빛나는 눈부신 날씨였다.숨을 크게 들이마쉬고 이렇게 앉아있으면 평안함이 느껴지는 그런 자리였다. 늘 사람들이 앉아있어서 앉을 수 없던 '전망 좋은 자리'가 마..
그동안 찍어놓기만 하고 정리하지 않은 일상의 사진들 모음... 꽃화분과 어항 엄마네 집에 있는 꽃화분.어느 할머니댁에 갔을때 가지 얻어온 것이 이렇게 화려하게 크게 자랐다고 한다.어떻게 하면 그 작은 가지를 이렇게 큰 화분으로 키울 수 있을까? 주로 작은 꽃가지 받아오셔서, 이렇게 키우시는 모양이다.부럽다.화분 잘 키우는 손이 따로 있는 모양이다 ㅜㅜ 동네 음식점에서 본 돌로 된 어항. 주변 화분들하고 잘 어울린다. 걷다가, 지하철 타고 가다가, 버스타고 가다가 찍은 사진들 걷다가... 동네 철물점 앞. 가게 주인 아저씨가 손재주가 특별하신거 같다. 갑옷과 독수리 보고 한참 서서 구경했다. 버스타고 가다가... 버스 안 손잡이 색깔이 예뻐서 찍은 사진.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기다리면서 본 농협 광고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