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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이웃소식 - 시끄럽고 정신 사납던 위층은 이사를 가고, 아래층은 여전히 한밤중에도 기름 냄새 풍기는 음식들을 열심히 한다. 앞집은...
이웃소식 - 시끄럽고 정신 사납던 위층은 이사를 가고, 아래층은 여전히 한밤중에도 기름 냄새 풍기는 음식들을 열심히 한다. 앞집은... 쪼잔하게 다 적는 이유는, 나중에 훨씬 더 좋은 집이나 환경에 살게 되면 지금을 '추억'하고 싶어서다.이렇게 일일이 써놓고 보니 엄청 쪼잔한 사람 같다. 위층 시끄럽고 정신 사납던 위층이 드디어 11월말에 이사를 갔다.갑자기 훅 추워졌던 날이었는데, 아침에 이사가는 소리를 실컷 내면서 그렇게 갔다. 사실 위층 꼬마가 뛰어다니는 것 때문에 열이 받았던건 아니다.간혹 집중하거나 우울할 때 위에서 쿵쿵쿵.. 뛰면 짜증났던건 사실이다. 그런데 더 열이 뻗쳤던건 바로 부모들 때문이었다.나보다 더 날씬해 보이는 젊은 아줌마는 체중을 몸에 실어서 "쿵..쿵..쿵.." 거대한 소리를 ..
[사진]풍경,터/집
2016. 12. 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