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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연말~연초까지 함께 하는, 반짝거리는 크리스마스 트리 크리스마스 전날인 금요일날 들어갔다가 나와버린 음식점의 트리 해도 바뀌었는데, 왠 크리스마스 트리?하고 뜬금없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연말(빠르면 12월초)에 등장한 크리스마스는 긴긴 겨울 함께 하다가 날 좀 풀려야 사라지기도 한다. 부지런한 가게들(건물들)은 빨리 치우기도 하겠지만, 대체로 음력설까지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계속 보게 되는거 같다. 그래서 오며가며 본 크리스마스 트리를 갈무리해봤다.그냥 쓱 보고 말기에는 예쁜 트리가 많았다. 서울시청 앞 광장, 크라운 플라자 호텔 앞에 크리스마스 트리 상징성이 꽤 큰 '서울시청 앞 크리스마스 트리'다.1960년대말(70년대초?) 부모님 결혼식 즈음에도 서울시청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꽃말로 보는 "도깨비" # 메밀꽃 - 연인 은탁이가 도깨비한테 뺏은 "메밀꽃"의 꽃말은 "연인"이었다. 꽃 꺽어가지고 온 것 보고 저게 뭘까 했는데, 꽃말 때문에 들고 있었나보다. 은탁이는 9살때는 배추를 받고, 19살에는 메밀꽃.. 주로 생일에 풀을 받네요. 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억지로 끼워맞출려고 찾아보니, "꽃배추"의 꽃말은 "축복"이라고 하던데... 삼신할머니가 준건 꽃배추가 아니라 그냥 진짜 배추라서 해당되진 않겠지만, 그래도 "축복"을 건네받았다고 생각하고 싶었다. # 목화꽃의 꽃말 - 어머니의 사랑 삼신할머니가 졸업식에 준 꽃이 특이해보여서 찾아보니까 "목화솜 꽃"이었다. 통통하니 살찐 털뭉치 같았는데, 그게 목화솜 이었나보다. "어머니의 사랑" 꽃말도 고운 꽃이었다. 그래서 꽃 주면서 ..
"도깨비"와 친구들 저승사자와 모델 워킹 : ) 은탁이 구하러 나타난 멋진 모습의 저승사자와 도깨비 둘다 모델 포스가 있어서 그런지 멋있었다.김은숙 작가도 이 장면 보고 무척 만족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신년 특집 겸 해서 다시 등장한 '대파 워킹'.대파 들고 걸어가는 두 사람도 멋있었다. 도깨비와 친구들 처음에 각을 세우고 다투기 일쑤였던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어느새 친구가 됐다.이 집에 여러 공간들이 다 근사한데, 특히 이 공간 참 멋있다.베란다라고 해야 되나? 도깨비 내외와 저승아저씨 소녀가 워낙 사랑스러워서 "아저씨"라고 부를때 둘다 사랑스럽게 느껴지나보다. 가운데 낀 덕화. 덕화 아역으로 나오는 꼬마도 귀엽던데..덕화군도 비밀을 갖고 있는듯. 사진과 캐릭터 이미지들 밥상머리 전쟁을 벌이던 장면 h..
"도깨비"의 이상한 연애담: "내 눈에만 보여"/ 소유 "I Miss You" OST 초반에 도깨비 신부네 아니네 티격태격하다가, 사채업자한테 붙잡힌 은탁이를 구해준 후에 둘 사이가 돈독해졌다. 폴짝 폴짝 뛰는 은탁이는 정말 사랑스러운 소녀였다. 서서히 도깨비 마음 속에 들어가고 있었나보다. 풋... 전혀 집중이 안 되는구만. 그러다가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사람들 사랑 싸움하듯 투닥투닥 싸우다가"내가 남친"이라고 말하고는 분위기 되게 이상해지기도 했다.정확히 말하면 남친이 아니라 "남편"인데, 정정을 해야 하나..? 손 잡고 뛰는 장면도 있었다.이건 연예 드라마나 영화 등에 흔히 나오는 "나 잡아봐라~" 식으로 나오는상투적인 장면 아닌가? 사이 좋아보이긴 했다. 은탁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던 도깨비 아저..
"도깨비" 예정된 만남. 그렇게 시작된 그들.../ Stay with Me 뮤직비디오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멋진 배우 공유씨.하얀 메밀밭을 배경으로 서있으니 퍽.. 근사하군. 900년이나 산 고려시대 무신을 무장해제 시켜버린건 바로!본지 얼마나 됐다고 "사랑해요"를 외치는 19살 먹은 맹랑한 고딩 여학생이었다. 만난지는 몇분 안됐겠지만, "도깨비"를 제 지아비로 생각하고 산지 무려 10년이나 됐으니, 그 세월동안 생각으로 쌓아둔 정이 얼마나 깊겠는가. 그것도 감수성 예민한 사춘기에.이 소녀의 "사랑해요"를 나도 지지했다. '허걱..! 뭐? 사..사랑? 이건 퍽 난감하군..' 900년만에 처음 들어본 당돌한 고백에 당황하는 도깨비씨.그렇게 둘의 사랑은 시작되었다. 그런데 활짝 웃는 소녀가 정말 사랑스러웠다..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이 예뻤던 "도깨비" 9회: 정준일 "첫눈" MV / 어반자카파 "소원" MV 9회에서는 잠시(뜬금없이.. 아마도 예쁜 겨울 풍경을 놓치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것도 PPL인가?) 스키장에 간 도깨비 신부 덕분에 근사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전나무숲에 소복히 내린 하얀 눈이("월정사 전나무숲"이라고 한다.) 2016/11/09 - [[사진]여행기(2004~)/한국] - 월정사 전나무숲 - 9월초 여행(6) 정말 근사했다. 말없이 예쁜 풍경을 배경으로 걷던 두 사람 PPL이든 이쁜 풍경 탓이든..덕분에 아주 근사한 화면을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다. 너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 "첫눈" MV 이건 왠지 메밀밭에서 첫키스 나눴을때 나왔어야 할 것 같은데, 스키장에서 두 사람..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2016 나의 블로그 결산": 1주도 안 빼먹고 포스팅한 '핵 부지러너' 넘나 비현실적인 것.. # 티스토리에서 "2016 나의 블로그 결산"을 제공하다!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페이지에 로그인했더니 상단 알림 링크에 아래와 같은 제목의 글이 보였다.2016년 한해 내 블로그에 대한 통계인가? 제목 : 2016 블로그 결산 - 여러분의 블로그에는 어떤 일이 있었나요?링크 : http://notice.tistory.com/2362 글을 클릭했더니 제목 : TISTORY X DAUM BLOG 2016 블로그 결산링크 : http://tistory.com/thankyou/2016 이렇게 티스토리와 다음 블로그 2016년도 결산 페이지가 나왔다.1년동안 블로그들의 댓글과 게시글 수 등이 나오..
"도깨비" 3~6회 중에서 아름다운 장면들 3회 - 도깨비가 슬퍼하면 비가 내린다는 바닷가에서 우산 쓰고 만난 그들 이것 참 멋진 장면이었다. 4회 - 다시 캐나다로 날아간 그들, 심장이 쿵쿵 소 하나(스테이크) 먹겠다고 옆 동네 가듯 또 캐나다에 갔던 도깨비와 그의 신부 레드 카펫 대박! 즐거운 여고생의 달리기만큼이나 곱던 은행나무잎 그리고 너무나도 멋있었던 공유의 시 낭송이 기억에 남는다. 6회 - 서점 앞 산책 아마 장소 협찬을 했던 곳인듯 한데, 서점 벽 색깔이 예뻤다 : ) 6회 - 키스를 부르던 메밀밭 9월에 찍었다는 메밀밭 풍경은 그야말로 멋짐 그 자체였다. 내리던 눈이 거꾸로 올라가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도깨비가 '메밀묵'을 좋아한다고 해서, 그래서 메밀밭이 낭만적인 배경으로 등장했던걸..
이상하고 아름다운 "도깨비" 1회 2회: tvN [ 쓸쓸하고 찬란하神 도깨비 ] 요샌 금요일, 토요일 드라마 "도깨비"를 기다린다.어느새 10회까지 했는데, 그렇게 많이 한 것치고 늘어지지도 않고 계속 다음이 궁금하다. 드라마는 아무래도 6회가 넘어가다보니, 미리 찍어둔 예쁜 화면보다는 이야기 전개에 더 집중을 하게 된다.초반에 감탄하면서 봤던 화면들을 남겨볼까 한다. 1회 - 만나다. 도깨비와 은탁이가 만나는 장면. 비오는 날에 처음 만나는데, 화면이 천천히 흘러가서 그런지, 비가 비 같지 않아 보이기까지 했다.단풍이 곱게 물들던 때에 찍은 장면이었나보다. 정말 인연인 사람은 한눈에 알아본다는데,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흘러가는 것 같은 모양새가 인상적이었다. "연인"이라는 예쁜..
(구글로고)2016크리스마스와 2017 새해 로고 특별한 날이 되면 구글에 어떤 로고가 올라올까 하고 기대하게 되는데, 이번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도 역시! 귀엽고 재밌는 로고였다. 2016 크리스마스 로고 (12월 23일) 12월 24일 12월 25일 2017년 새해 로고 움직이지 않고 계속 떨어지는 풍선이 이뻤다. 파스텔톤 풍선이 알록달록 예뻤다.
새해의 시작은 떡국과 함께... 반갑다 2017년! 2017년이 됐다. 해가 바뀌고 새해가 된 기념으로 떡국을 먹었다.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지만, 그래도 '해넘이 떡국'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2017년 우리집 식당은 떡국으로 개시를 했다.떡국 끓이는 방법은 쉽지만, 그래도 어떻게 했는지 남겨본다. 01. 어제 밤 자기 전에 냉동실에 얼려놓은 떡국 떡을 통에 넣고 물을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다.(냉동실에 넣어둔 떡국 떡을 바로 끓이게 되면, 갈라지고 영.. 모양이 엉망이 된다. 그래서 전날 미리 물에 담가놓는게 좋다.) 02. 마트에서 산 '오뚜기 사골 국물'에 물을 부어서 끓였다. 03. 끓이다가 떡국 떡과 만두를 넣고 끓였다. 끓이다가 물을 조금 더 붓고 끓였다. 04. ..
반갑다 2017! 새해에 이렇게 살아보려고요! 2017년 1월 1일.마침내 기다리던! 새해가 됐다. 얼마전에 옛 서울시청 건물 앞에서 본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라는 문구가 생각난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새로운 꿈"을 꾸려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골라서 하는게 아니라,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해보려고 한다.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일을 하든 : )일의 경중을 나눠 차별하지 않고, 골고루 사랑하면서 매일 행복하게 살아보련다. 하는 일이나 하려던 일에 회의를 느껴 이건 슬럼프라 생각 되는 순간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내가 지금 하는 일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그냥 계속 하다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계속 하는 일이 있다면 그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일테고, 멈추지 말아야 할 이유가 분명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