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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G-Valley 구로디지털단지(구. 구로공단)의 역사: 태엽 조형물과 조형물 바닥 글귀를 찍어보다.: 늘 지나다니는 이 터의 역사를 한눈에 보다. 구로공단의 태동기 (1960 ~ 1969) 구로공단의 성장기 (1970 ~ 1979)구로동단의 변혁기 (1980 ~ 1989)구로공단의 쇠퇴기 (1990 ~ 1999)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전환기 (2000 ~ 2009)서울디지털산업단지 (G밸리)의 성장기 (2010 ~ 현재) 'G플러스 코오롱 디지털타워' 앞에 있는 조형물 날이 더워서 그런가? 구로디지털단지를 늘 지나다니며 유심히 본 적 없는 조형물을 유심히 보게 됐다. 자세히 보니 시계 감는 테엽 모양이었다. 이게 언제부터 여기 있었을까? 하고 다가가서 자세히 살펴보게 됐다. 조형물은 시계 태엽 모양이었고, ..
광화문 교보문고 긴 나무 테이블과 "언어의 온도" 올해초 광화문 교보문고 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길고 큰 나무 테이블에 앉아 책을 볼 수 있었다. 나무 테이블은 큰 나무 하나를 통째로 잘라 만든듯 했다. 모서리가 네모 각지지 않았고 울퉁불퉁했다. 심지어 테이블이 편편하지도 않고, 경사가 있는 상태였다. 꽤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었지만 자리가 꽉찼었다. 마침 운좋게 자리가 나서 잽싸게 앉을 수 있었다. 다듬어지지 않은 나무결이 느껴져서 책 읽으면서 포근했다. 제목이 눈에 띄여 선뜻 집어든 책 도 좋았다. 짧막한 분량의 수필 글 묶음이었다. 짧지만 긴 여운을 갖는 덕분에 여러 SNS나 블로그에서 인용된 것 같다. 언젠가 읽은 글이나 문구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어서 낯설지가 않았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밥 먹었니?" 만큼 흔한 "언제 밥 한번 먹어요"라는 인사는 되게 무책임한 말인 것 같다. "언제 밥 한번 먹어요"라고 말한 사람치고 다음에 진짜 약속해서 밥을 먹은 사람은 없다. 이 말이 나쁜 이유는 말한 사람도 무책임하지만, 그렇다고 들은 사람이 먼저 연락해서 "밥 먹자며? 언제 먹을래요?" 라고 되묻기도 애매한거다. 그냥 인사로 건낸 말인 것 같은데 죽자사자 달려드는 것 같아 무안해져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헛튼 인사를 약속으로 믿고 언제 부를려나? 기약없이 기대하고 실망하기를 몇번 반복하면서 깨달은 교훈이다. 저건 지키지도 못할 인사일 뿐이다. 그저 남발하는 공수표다. 그래서 가급적 인사치레라도 저 말은 안하려고 한다. 정말 밥을 먹어야지 맘 먹는 상황이 생기면, 몇월 몇일에 밥을 먹자고 구체적으..
이름은 정확히 뭐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투썸 플레이스에서 먹었던 빙수와 치즈케익이다. 치즈케익이 옆에 있어서 그럼직하다 싶었지만, 빙수 가격이 많이 비싸다. 그러고보면 빙수나 스무디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커피값이 싼건데 커피를 못 마시니... 절기상 입추 지났다고 아침엔 선선했다. 아닌듯 하면서 절기 따라 날씨가 바뀜이 느껴진다. 가을이 되어가는건가.
입추라는데 오늘도 여전히 더웠다. 가을에 들어선게 맞을까? 싶게 덥다. 날이 푹푹 찌게 더우니 꽃이 잘 피는 모양이다. 서양란 꽃이 많이 핀게 눈에 띄였다.
멜론 스무디와 복숭아 스무디 어제 오늘 너무 덥다 보니 정신이 다 혼미하다. 사람이 걸어다니다가 익어버릴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였다. 35도 가까이 되는데다가 습기까지 있으니 더 더웠다. 더위 피한다고 카페 같은데 불쑥 들어가서 음료수를 먹었다. 카페엔 나같이 더위 식히려는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빙수고 음료수고 간에 참 비싼 것 같았는데... 에구 나도 모르겠다. 눈을 질끈 감았다. 스무디가 둘다 달달했는데, 이런 미친 더위 핑게 대고 먹어볼만 했다. 주말이니까! 비온다더니 기상청 일기예보는 보기좋게 엇나가고, 푹푹 찌는 더위로 사람이 다 익어버릴 것 같은 더운 주말이었다.
한낮 최고 기온 35도를 찍은 오늘, 더위 먹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올랐다. 여름에 더운게 맞는데.. 더워야 될 때는 더워야 하는데 너무 더웠다. 어휴... 저녁에 얼음 동동 띄운 열무 국수를 먹었다. 울집 아저씨는 따끈한 오뎅 국수 먹고 땀 깨나 흘렸다. 시원한 국물 마시니까 좀 살 것 같았다. 더운 여름 날씨에 덥다 덥다 하면서 잘 살고 있다. 더워도 미세 먼지는 없다.
오랜만에 "착한커피"에 갔다.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자주 갔던 곳인데, 어쩌다보니 좀 뜸했다. 과일 주스 뭘 마실까 두리번거리다가, 겨울~봄에 커피 대신 마셨던 자몽차를 시원하게 주스로 마셨다. 자몽은 씁쓰름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오렌지처럼 단 것도 아닌데... 그러고보니 올 봄에 자몽차 진짜 많이 마셨다. 차로 마셔도 좋았는데, 주스로 마시니 시원한 것이 더 좋았다.
오리온 꼬북칩, 여러겹을 이어붙인 달달한 미니 꼬깔콘 느낌 화제의 과자 "꼬북칩"을 드디어 먹게 됐다. 블로그에서 심심찮게 맛있다고 올라오는 과자라 궁금했는데, 동네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안 보였다. 온라인 마켓에서 샀다. 빵빵해보였는데, 봉지를 뜯어보니 과자가 꽉 차 있었다. 과자 반 공기 반이 아니었다. 여러겹을 이어붙인 달달한 미니 꼬깔콘 느낌이었다. 덧. 꼬북칩은 저의 지갑과 함께 했습니다.
꾸물꾸물한 날씬가 싶었는데,소나기도 신나게 왔다. 비오고 나면 시원할거 같은데 더 더운건 뭔지... 원. 다음주 금요일이 말복이라더니 더위도 끝을 향해 달려가나보다. 그래도 아직 한 열흘 가까이는 더 더워야 하는데... 진짜 덥다. 얼음 동동 띄운 김치말이 국수를 먹었다. 예전에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나서 주문했는데, 생각했던 맛은 아니었다. 그래도 시원하게 한 그릇 뚝딱 비웠다. 여름에는 역시 냉국수가 최고다. 말복이 코앞이라니 이번주는 계속 이렇게 더울려나.
"능소화" 슬픈 전설의 여름 꽃 덥다 덥다 하면서 걷고 있는데, 길가에 아무렇지도 않게 예쁜 능소화가 핀게 보였다. 능소화를 보니 역시 여름이구나 했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쉽지 않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름도 모르고 예쁘다 생각했던 꽃인데, 여름마다 볼 수 있던 꽃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름을 알게 되어 여름마다 반기며 보게 됐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중에서 - 예쁜 모양새와 달리 슬픈 전설을 가지고 있는 꽃이다. 구중 궁궐에서 오지 않는 임금님을 기다리다가 죽은 예쁜 궁녀가 꽃이 됐다는 이야기다. 출처 : http://m.tip.daum.net/openknow/48936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