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글]쓰기/개발자 노트 (118)
청자몽의 하루
이 이미지는 online 4leaf로그인할때 보이는 이미지다. '레코르다블' 마을 모습인데 전에 브라우저 4leaf때 있었던거 같기도 하고(가물가물..몇년전 일이라) 암튼 나름 기념한다고 가지고 있다가 블로그 대표 이미지로도 올려놓은 것이다.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던 저 4leaf이미지. 새로 가입한 playtalk에 몇자 적었다. ㅡㅡ; 근데 정작 내가 적은 글에 달린 댓글들은 내 글 내용에는 관심이 없고 "앗! 4leaf이미지다" 라고 4leaf에 더 반응을 보이는거였다. "포립 만세!"라는 댓글도 있고..누군가 내가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었으니 고마워해야 할텐데. 나야말로 "OTL(좌절을 글자로 표현한)" 이런 모습이 되어버렸다. 흠.. 한줄 글이라는게 이런 것이겠구나. 글 쓰고 거기에 답을 하긴..
playtalk.. 댓글 보자마자 가입했다. 한 2번 짧은 글 남겨봤다. 글쓰기가 무섭게 바로 댓글들이 달렸다. me2day의 UI가 훨씬 예쁜거 같은데 me2day나 playtalk 생긴게 비슷비슷해보였다. '트위스터'던가? 미국에서도 이런거 비슷한 서비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던데... 짧은글 쓰고 댓글 서로 달아주기. 거기다가 핸드폰으로 글쓴 내용을 playtalk에도 등록할 수 있기까지 했다. 그리고 내가 쓴 짧은 글들을 블로그(tistory나 이글루스)에 보내기를 할 수 있었다. -- 언제 test로 한번 해볼까 생각 중이다-- 혼자 글쓰고 ...호젓하게 있는듯한 블로그와 달리, 그런 짧막짧막한 글쓰는 서비스는.. 채팅을 하는거 같기도 하고 여러사람들이 왕창 있는 광장에 글 주고 받기 하는..
me2day.. (사실 생각해보면 그딱 약오를 일도 아니었는데.) 요새 한참 이야기되는 서비스가 뭔지 모르면 어떠리. 그래도 왠지 나만 모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부랴부랴 여기저기 클릭해보게 되었다. 그래서 대충 어떤 건지 알게 되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짧게 한줄 쓰고.. 그걸 보고 다른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주는 한마디로 말하면 '댓글 잔치' ^^? 정도가 될려나. 아무튼 웹서비스 만드는 회사에서는 어떤 누군가 한번쯤 기획서나 아이디어로 "이런 댓글써비스 어때?" 하고 말을 꺼냈다가 바로 씹혔을법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구현해놓은듯 했다. 의외로 사람들이 댓글 써주는거 좋아하는데 me2day도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면 꽤 인기를 얻을 것 같다. (지금은 철저히 초대위주로 가입할 수 있어서 관심갖어봤자 소..
한 한두달전부터 심심찮게 들려오던 서비스.. 스프링노트와 me2day. 뭐에 쓰는 물건들인지 모르고 그냥 그런게 있는가부다. 하고 지나쳤다. (tistory처럼 초대 형식으로 초대되야 쓸 수 있는거 같기도 해서.. 누구한테 부탁하리. 하며) 스프링노트 5분 사용해본 소감 그러다가 어제 남편이 스프링노트를 사용하는걸 보고는 부러운 마음에 나도 가입을 해서 써보았다. (얼마전부터 스프링노트는 가입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안그래도 들은거 같은데 -- 들은게 아니고 본거지만 --) 한 5분밖에 안 써보아서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첫눈에 깔끔한 디자인과 편리한 기능들.. 마치 공책에 글씨쓰듯한 느낌이 들었다. 짧막하게 글쓸 일이 많거나 아이디어가 불쑥 떠올랐는데 어디다 쓸 곳이 마땅찮을때 이곳에 써두면 좋겠다. 앞으로..
전공과는 다른 일을 하고 있는 나.. 대학 동기들은 컴퓨터에 대한 혹은 인터넷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다;; 그나마 요새는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어 어지간하면 웹메일 보내는 일이나 인터넷으로 뭔가를 찾는 일이 너무나도 일상화되어 있어 다행이지만 프로그래머가 되어 일을 하다가, 졸업 후 오랫만에 만났던 동기 중에 하나가 내 직업을 궁금해 했다. 2000년즈음이었는데.. 그때까지만해도 인터넷이 생소했을까?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웹을 설명하기란;; 참 어려운 일이었는데 어찌어찌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듣고 있던 친구가 대뜸 이렇게 말했다. 이야. 그럼 너 지금 하는 일, 우리 전공하고 딱 맞네. 그러니까 니 말은 온라인상에 책을 만드는 일이잖아. 메뉴도 만들고 페이지 만들고 링크도 연결되고 그런데 뭐 조금..
Firefox 테마 & 확장 페이지 (http://update.mozilla.or.kr) 첫 화면을 보면 /확장 기능/과 /테마/로 나누어진다. 확장기능은 말 그대로 자기가 사용하고 싶은 기능들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고 테마는 브라우저 스킨을 골라서 바꿀 수 있는 기능이다. Firefox 테마 & 확장 사용하기 1. 확장 기능 사용해보면 유용한 확장 기능이 많은데 그중에 앞에 글에 썼던 몇가지 확장 기능을 잠깐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gspace (gmail을 웹하드처럼 쓸 수 있음) 첫번째 페이지에 보이는 것처럼 설치하고자 하는 확장기능을 '설치'링크를 클릭해서 설치한다. 그러면 두번째 페이지처럼 메뉴에도 gspace라고 나오고 클릭하면 세번째 페이지처럼 웹하드 사용하듯이 할 수 있다. 2) ema..
Firefox(FF)라는 브라우저를 처음 만난건 2005년 가을 무렵이었다. 나온지 얼마 안된 녀석이 엄청난 기세로 치고 올라왔다고 들었다. IE가 두려워할 정도로.. 한국 사이트는 IE에 맞게 코딩이 되어 있어서 그런지 Firefox를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나본데, 미국에서는 이 녀석을 정말 많이 사용한다. 맥OS에서도 무리없이 도니 얼마나 좋은가. 미국에서는 mac도 많이 쓴다. IE쓰던 버릇이 몸에 배어가지고 암 생각 없을때는 무심결에 IE를 클릭한다. 그래도 워낙 좋은 기능들이 많아서 IE와 FF를 병행해서 사용한다. 한국 사이트들 요새 표준을 많이 따르는 추세라 FF에서도 잘 보이는데 아직까지 IE에서만 제대로 보이고 FF에선 이상하게 보이는데도 많다. IE가 웹표준을 따르지 않았다는건 전에 ..
출근해서 10여분. 업무시작하기전 짬짬이 읽고 있는 오늘 읽은 부분은 진짜 '히트'였다. ㅋㅋㅋ 큭큭.. 새어나오는 웃음을 참았다. 공주를 구하러 가는 용감한 기사. 그는 공주를 지키는(?) 무시무시한 용이 낸 문제를 척척 맞춘다. 그렇잖아도 공주 지키기 따분했던 용은 잘됐구나!하면서 문제를 계속 내는데, 용감한 그 기사 내는 족족이 문제를 맞춰버린다. 그러다가 불쑥 말한다. "나는 그냥 기사(knight)가 아니라 '정보처리기사'라구!" 푸하하하... 그 기사가 그 기사였구나. '기사'는 '공주'를 구하러 갔는데..그럼 난 뭘 구하러 가지~ ㅎㅎ 무협지 이야기도 은근히 웃기더니, 오늘은 진짜 히트네.ㅋㅋㅋ
전에 반정도 읽다가 한동안 내버려두었던 책, 을 꺼내어 마저 읽고 있다. '무협지'스러운 대목이 있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맞는 상황인거 같기도 하고. 엄청난 내공의 소유자였던 '무학대사'의 두 제자.. 현장경험만을 중시하던 '강철협'과 무도의 정신세계를 숭배만 했던 '유지신' 다시 이야기하면 기초나 배경지식은 없이 기술만 중시했던 '강철협'은 내공의 부족으로 싸움에서 지게 되고, 실전경험 없이 이론만 빠삭했던 '유지신'은 싸움의 기술이 없어서 패하게 된다. 지식과 경험을 모두 겸비했더라면 적을 무찌를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프로그램 짜다보면 둘 다 중요한데, 참 재미있게 썼네^^ 전에 읽을땐 잘 몰랐는데 요샌 참 재밌게 읽고 있다. 저자가 정의한 프로그램을 짠다는 것, 프로그램을 짠다는 것은 ..
어제 싸이월드 C2프로젝트 발표회가 있었나보다. 주로 보는 블로그들에는 그 발표회 갔다온 분들이 올리신 발표회장 모습들, 그리고 서비스 그룹장이라는 분과의 인터뷰 등등이 올라가 있었다. 난 미니홈피를 업그레이드하는줄 알았는데 미니홈피는 놔두고 따로 서비스 런칭하는 식으로 할건가보다. 어디 새로 오픈한다면(블로그니 까페니 그런 곳..) 가입해보고 써보는 버릇이 있는데 그게 동하는거다. 싸이월드 안하는데;; 그게 뭘까 궁금하니 오픈한다면 나도 써볼까.. 그런 생각도 들다가 어차피 싸이월드 사용 안하니 그냥 나중에 정 궁금하면 테스트차원에서 들어가볼까 말까..하고 말았다. . . 예전에는 새로 나오는 기술들을 반드시 익히고 응용해야 따라가야되고 그런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이 되니, 반드시 새로 나온 기술..
윈도우 "비스타"가 뭔지.. 요즘 zdnet이나 IT관련 뉴스들 보다보면 "비스타"라는 제목들 많이 볼 수 있다. 그리고.. 비스타와 함께 눈에 뜨이는 단어 "ActiveX" .. 좀 모순처럼 보이는건 "비스타"도 MS꺼고 ActiveX 컨트롤도 MS껀데 왜 자기네 운영체제에서 자기네가 만든 컨트롤이 안돈다는건지. 참 이상한 족속이야. 정말. 자기를 자기가 부정하는 모양새라니 ActiveX 한 10여년전, 그러니까 1997년 즈음 한참 COM이니 DCOM이니 MS에서 나온 신개념을 익히느라 바쁠때 보던 ActiveX 컨트롤이라는 녀석. 만들때 손이 많이 갈뿐만 아니라 제대로 개념익힐라면 머리가 좀 아팠었다. 그런데 마치 이걸 모르면 한참 시류에 뒤쳐지는거 같아서 잘 모르지만 낑낑대면서 개념잡을려고 애썼다..
한가지 일을 10년동안 했다는 것.. 우와..정말 대단하다 싶은데, 내년이면 나도 프로그래머된지 10년이다.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된거다. 그런데 막상 시간이 흐른 후에 지금의 나를 보니 ㅡㅡ; 모자란게 많고 흠..생각보다 아직도 공부할게 훨씬 더 많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 . 요사이 나도 프로그램을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던 참인데, 마침 이 글을 만났다. '아마추어 커널 해커'라는데 어떻게 이렇게 글도 잘 쓰시는지. 길게 쓰셔서 좀 오래동안 집중을 해야 하지만 이 분이 쓰시는 글은 그래도 참 읽음직하고 느낌직하다. 어제 팀장님한테 들은 이야기.. "굳은 결심을 천번하고 그 결심대로 행하면 그걸 두고 '극진'이라고 한다." 결심이야 여러번 할 수 있는데 그걸 1000번씩이나 하고 꾸준히 하는건 ..
원래 '국어국문학'이 전공인 "문학사"인 나.. 나는 어쩌다가 프로그래머가 됐을까. (내가 내 입으로 말하고 다니듯이 그렇게 쉽지 않은 직업인데 뭐가 좋다고. 참.) 어쩌다가 프로그래머가 됐는지..에 관한 이야기는 아마 거짓말 보태서 100번쯤 했던거 같다. 면접볼때는 당연히 제일 처음 받는 질문이었고, 일하다가 혹은 뭐 사람들 만나서 이야기하다가 어찌어찌하여 내 전공이 뭐라는게 밝혀지면 당연히 받는 단골 질문 중에 하나였다. 원래 처음부터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결심했던건 아니다. 그리고 이제사 밝히는거지만, 살다보니 내가 좋아서 하게 됐던 일보다는 주로 하기 싫거나 안했음 좋겠는 일들을 견뎌내며 참아내며 살아가게 되는 일이 더 많았다. .. 그리고 그게 내 인생이 되었다. (참고로 내 전공 ...크....
심상치 않은 글(댓글들)을 만났다. 글도 글이려니와 댓글들을 보면서..이쪽 일 하는 사람들 다들 비슷한 생각들을 했었구나 싶기도 하고. ㅡㅡ; 고민 끝에 미국에 나와있는 나로서는 뭐..할말이 없다. 다만 어떤 분이 쓴거처럼 미국이 개발자 천국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는게 차이라면 차이랄까. 어떤 댓글은 본문을 지긋이 다 읽고 단게 아니라 그냥 대충 읽고 자기 생각을 달아버렸구나. 싶기도 했다. 2000년대 정말 '붕어빵' 찍어내듯이 엄청나게 찍어냈었지. 그런데 정말 '개발자'라는 직업..좀 불쌍하다. 일은 굉장히 많은데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야근도 밤먹듯이 하고 돈은 별로 못 받고, 몸 상하기 딱 좋은 직업인듯. 그렇지만;; 어쩌나 할 줄 아는게 이거밖에 없는데 흠..(--> 이렇게 말하면 너무 비관적이..
(낮에는 그래도 선선하니 좋던데 밤되니까 살짝 춥다. 우리 아파트도 히터 틀어주면 좋은데 아직 9월이라 히터 안 나온단다.. 밤에 춥기 시작한건 8월말부터였는데.. 작은 히터 없었으면 밤에 추워서 어떻게 잤을까) . . 프로그램 처음 배울때는 잘 모르다가 한 몇년 지나고서 가만히 보니 글쓰는거나 프로그램짜는거나 비슷해보였다. 프로그램 짜기 Vs. 글쓰기 1. 설계 | 어떻게 쓸까 구상 2. 대강의 뼈대코드 작성 | 글 순서 정하기, 기본 골격 잡기 3. 프로그램 작성 | 글쓰기 (위에 생각들에 살 붙이기) 4. 디버그 | 잘못 쓴 곳 있나 보면서 고치기 많이 생각해야하고 ㅡㅡ; 좀 고되기도 하다는 것까지 어찌보믄 비슷. 잘못하면 "폐인"된다는 것도 비슷하구. ...........................
# 컴퓨터를 끄고 다니는 이유. 입사해서 한 두어달 컴퓨터를 안 끄고 다니다가 결국;; 맛이 가서(Window가 그렇지 뭐..라기 보다는 --; 개인용 컴퓨터를 너무 과대평가한 내가 잘못이었지. 서버도 아닌데 말야) 징징거리며 포맷을 해버린 이후 퇴근할때마다 꼬박꼬박 끄고 다녔다. Window는 좀 시간 지나면 한번씩 밀어줘야(포맷) 또 시원하게 쓸 수 있고 그렇잖은가. MS때문에 먹고사는 입장이지만 가끔은 맘에 안 든다. 정말. 전에 다니던 뭐뭐 게임사나 뭐뭐뭐 게임사의 경우 컴퓨터 사양이 무지 좋았다. 하드웨어에 원체 무심한 나는 잘 모르겠지만(나는 그냥 빨리 돌아가는거면 좋겠다! 그러고 나머진 신경 안쓴다) 암튼 엄청 사양이 좋았었다. 그래서 부팅하는 시간이 얼마 안 걸렸다. Window 2003의..
지난주에 갑자기 Admin 페이지에 에러가 있다고 빨리 고쳐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ㅡㅡ; 으.. 내가 주로 여기와서 하는 일 중에 가장 황당한 일은,, 전에 중국개발자가 짰었다는 모듈 수정하는 일이다. 이 아저씨는 딱 한번 만나봤지만, 한마디로 "천재성"이 느껴진다. 어떻게 이렇게 짤 수가!!!! . . 이건 asp개발자가 아니라 C개발자였음이 분명하다고..소스에서 느껴진다. 게다가 더 놀라운건 절대 띄워쓰기를 안했다는거(그러니까 tab써서 칸 들여쓰고 내어쓰고를 하지 않고 한줄로 좌악~ 붙여버린 @@ 그러고도 구별이 가나? 싶긴한데) 그리구 전형적인 asp모습이 아니라 조금 색다른 코드들이 덩어리로 있는거다. . . 이 아저씨 코드를 고칠땐 우선 띄워쓰기를 해놓고 단락을 잘 맞춰서 어디가 시작점인지 끝..
프로그램 배운다는 사람 가르치려고 지난달부터 책들을 보기 시작했다. C랑 C++이 기본이니까 뭐 무슨 언어를 하든간에. C부터 보았다. 여러본 보아, 그리고 어느새 시간이 많이 흘러 낡고 빛바래진 내 C책.. 97년에 처음 샀던가보다. 예전에 책 사면 책 위에다가 날짜쓰고 내 싸인하고 그랬던 버릇이 있어서.. 보니까 97년이라 써있었다. (대충 9년전이네..) ................... C책 시나브로 다 보구 이번달부터 C++책을 보기 시작했는데 그 책 앞장에는 "98년 9월 2일 새로운 도약을 위해" 라고 써있었다. 8년전인데..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구나. 97년, 98년..하하.. IMF때였네 하도 취직이 안되서;; 좌절하다가 공부나 다시 하자 그런 맘으로 C/C++책을 사서 읽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