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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제목이 좀 어렵다. '결단의 성패'라니.. 약간 풀어보면 '결정한 후에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두 모습' 이정도로 하면 적당할거 같다. 내가 내린 결정에 최선을 다하자! 어차피 어떤 길을 가든 후회하기 마련이니까.
아침까지만 해도 좀 우울해서 간만에 포스팅.. 아주 열심히 했다. 하루에 막 3개씩 쓰고. 왠일이래? 그랬던게 오후에 비가 미친듯이 오니까 우울한건 다 날라가고 천장에서 비 샐까봐 조마조마했다. 컴퓨터 본체 치워놓고 전화선도 빼놓았다. 천장에서 물 뚝뚝뚝..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번개치고 난리였다. 오후쯤 되서 기지개를 켜고 일할까했는데 갑자기 말을 시키시는 바람에 으흐흐.. 4시부터 무려 6시까지 조잘조잘 바빴다. 그러고 퇴근해서 와서 이런저런 일 보고 그러고나니 벌써 밤 11시 40분. 그러는 사이에 다 잊어버렸다. 얼레? 내가 왜 심각했었지? 몰라몰라. 7월 4일이 휴일이라서 금요일 아니면 월요일 둘중에 하루 쉬라고 하시길래, 월요일날 쉰다고 그랬다. 월요일날 쉴거 생각하니까 갑자기 새털처럼 가벼워..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때맞춰서 메일도 왔다. 오늘 내용은 나를 위로해주는 내용이었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속이 상한 상태라 읽으면서 그렇지..그렇지 여러번 되뇌였다. 오해는 이해다. 뼈상할정도로 맘상해봐야 나만 손해다. URL: http://www.m-letter.or.kr/mail/2000/letter2144_1.asp 출처: 사랑밭 새벽편지 오해는 이해다 사람이 살아갑니다. 수많은 사람에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마음과 그 마음의 요동치는 움직임의 혼돈 속에서 우리는 날마다 살아간다. 이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생각들이 얽히고 설킨 세상 속에 상처의 이단아 '오해'를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떤 경우는 오해를 넘어 관계의 단절과 죽음까지 불러오는 경우도 있고, 방금 전까지 죽고 못사는 '..
괜히 짜증 많이 나니까 관심을 다른데로 돌리려고 '스킨 바꾸기'에 집중하고 있다. 스킨 커뮤니티 가서 괜찮아보이는거 다운받아서 바꿔봤다. 그냥 보기엔 예쁜데 막상 가져와서 세팅해보니까 별루다. 쇼윈도우 너머에 마네킹이 입고 있는 옷, 예쁘다고 사서 후회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냥 기존에 제공하는 스킨에다가 배경색깔과 일부 색깔만 수정했다. 꽤 근사하게 보인다. "스킨위자드" 버그 다 고쳤나보다. 예전같으면 스킨위자드에서 고치고 몇시간 지나서보면 아예 페이지 자체가 다 망가졌다. 블로그 자체를 폭파시켰다. 이러기도 쉽지 않은데.. 보통 서비스 런칭하고 나면 조금 있다가 '방치상태'가 되기 일쑤일텐데.. 대단하다. Tistory 사람들 모두 참 수고가 많다. 이리저리 바꿔본 스킨이 맘에 든다. 질리지 말고..
거참 이상한 일이다. 일 안하면 안해서 욕먹는다 -> 이건 당연한거다. 왜 안해! 그런데 웃긴건 일하면서도 욕먹는거다. 더더욱 어이가 없는건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고충을 안고 꾹 참고 일하고 있는데; 남의 사정도 모르면서 욕하는 사람들의 한마디로 '애매한 욕'까지 먹어야 한다는거다. "당신이 내 속을 알아? 내 상황 다 아냐구!" 생각같아선 멱살이라도 잡고 싶은데 그냥 참기로 했다. 쌓인 일들은 줄지 않고 계속 쌓이기만 하고 있다. 게다가 빨리 해야하는 일까지 생긴다. 어째야하나~♬ 가끔 원치 않는 애매한 일도 생긴다. '남의 하는 일은 쉬워보인다'는 진리처럼 자기가 하지 않으니까 남은 일 그냥 쉽게 하는지 알고 왜 빨리 안하냐고 짜증내는 사람도 있고. "당신이 해보세요. 이게 그렇게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