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09/11/29 (3)
청자몽의 하루
이건 아마 지난주 목요일이나? 수요일? 하늘이었을꺼다. 그러니까 11월 19일이나 20일쯤? 그 후로는 주구장창 비만 와서.. 아주 전형적인 이 동네 우울한 날씨 그 자체였다. 먹구름끼고 비만 오고. 흐.. 싫다. 증말. 날씨도 날씨려니와 요새 좀 많이 다운되어있었다. 홈페이지 오픈하고나니 열폭하는 반응에 마냥 좋아라 해야 하는데 .. 그게 아니었다. 힘들게 일한건 다들 안다고 하면서 잘 모르는거 같았다. --; 이것저것 요청사항들만 계속 들어오고.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일하는게 더 힘들게 했다. "뭐 사실 뭘 받으려고, 바라고 시작한 일도 아니잖아." 라고 스스로를 달래보았지만 짜증은 계속 나고, 영.. 별 생각없이 단 무성의 댓글에 상처받고, 반응에 열받고 계속 그랬다. 그게 말처럼 쉬운줄 아십니까? ..
지난주 목요일(11월 20일) 뉴욕에서 놀러온 아이를 만나러 다운타운에 갔다. 버스가 생각보다 늦게 오게 되어서 40분 가량 기다리게 되었다. 이 동네는 이제 4시만 넘으면 한밤중처럼 깜깜해진다. 그래서 이미 7시를 훌쩍 넘긴 그 시간에는 깜깜한 오밤중이었다. 잠깐 기다린다고 차를 세워놓고 공원 쪽에 가게 되었다. 겁도 없이 그 무시무시한 다운타운 공원을.. 야심한 밤에 돌아다녔다니. 그래도 다행이 별일 없었다. 7시 30분이라.. 그래도 이른 시간이어서 별탈 없었는가부다. 적당히 추운 날이라서 밖에서 기다리기 좋았다. 몰랐는데 공원은 꽤나 운치가 있었다. 이 동네 10년이고, 20년이고 별로 변하는게 없어서 불만이라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래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나름 운치가 있다. 셋이 만나서 오..
오늘이 벌써 11월 29일. 정말 순식간에 며칠이 또 후다닥 지나가버렸다. 홈페이지 오픈하고서 일이 더 많아서 그거 신경쓰다보니까 결국 내 블로그는 뒷전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이렇게 많이 지나갔다. 올해도 이제 한달밖에 안 남았는데; 정작 내 블로그에는 6월달에 사진 올리다가 멈춘 후로 사진 업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시간을 도둑맞은건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게 내 의지라던데.. 아마도 내가 여기저기 정신 팔려서 별로 블로그에 집중하지 못했던 탓인가보다. 할일을 적다보니까 후~ 한숨이 나온다. 밀리고 밀리더라도 열심히 하고 살아야지. 바쁘다 그래도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은 간간히 부지런히 올렸는데, 디카로 찍은 사진들 업데이트를 하지 못한게 아쉽다. 그것도 해를 넘기지 말아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