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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비오다. .. .. 다른 사람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보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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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며칠만에 비가 왔다. 천둥, 번개 치면서 아주 시원하게 비가 왔다.
비가 오고나니 더위가 조금 가신듯 하다.
오늘도 사무실은 더웠다. 아침엔 서늘한듯 하다가 오후께에 더워지는 것이 어제랑 그제랑 비슷한 모양새였다. 헥..왤케 더워. 식식대면서 하루를 보냈다. 5시가 넘었는데 옆방에서 재취기 소리가 났다. 옆방 아줌마들이 다 퇴근해서인지 "재취기 소리- 이후 bless you소리-그리고 웃음소리"로 이어지던고리가 중간에서 뚝 끊어진듯 그냥 재취기 소리만 나고 뚝..조용했다.
주영씨 아직 퇴근 안했나 보구나 하고 옆방에 가보았다. 가서 이러저러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또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주영씨가 그랬다.
"언니, 옆에 warehouse 가보셨어요? 엄청 더워요. 땀이 줄줄 나요."
요새 사무실 더워졌다고 그래서 힘들었다고 투덜거리던 자신이 부끄러웠다. 방만 틀리고 그래도 같은 공간인데 누구는 조금 더워졌다고 투덜거릴 정도의 서늘한 곳에서 일하면서.. 다른 쪽 방에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는 분들이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고 있었다니;;; 부끄러웠다.
내 자리로 돌아와서 조용히 정리하다가 퇴근했다. 나는 왜 맨날 내 생각만 하는걸까. 참...
역시 사람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해야 ...그래야 깨닫는 존재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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