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539)
청자몽의 하루
까페에 있다. (표준어로는 '카페') 학원 간 아이를 기다리는 시간. 내 주변에는 나처럼 자기 아이를 기다리는 엄마들인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낸 엄마들인지 알 수는 없으나.. 아무튼 엄마들로 보이는 다수의 여자들이 엄청나게 떠들고 있다. 1분도 안 쉬고 계속 떠든다. 입 안 아프나? 알 길은 없다. 내가 길게 말할 수 있는 인간이라고는 8살 먹은, 만6세 딸인데.. 내가 말을 해봤자 얼마나 하겠나. 싶지만.. 아무튼 저 여자들은 엄청나게 떠든다. 아무래도 우리는 '수다의 민족'인게 분명하다. 나는? 아마 나는 기회가 없어서 안 떠들고 있는걸껄.
수요일은 제일 바쁘고, 약간 피곤한 날이다. 오늘은 그래도 마음 먹은걸 많이 했다. 그래서 다행이다. 가만 앉아있으면 바람이 찬.. 전형적인 서늘한 봄이다. 아.. 황사가 심한 날이다.
미사역 근처에서 본, 세로로 된 선거 현수막 서울과 하남 경계선에 살고 있다. 주말에 종종 하남쪽으로 가서 밥도 먹고 구경도 한다. 다음달에 국회의원 선거 예정이다보니, 여기저기 현수막이 붙어있는게 많이 보였다. 그 중에 눈에 띄는게 있었다. 뉴스에서 본 화제의 그 분 현수막이었다. 남편한테 말해줬더니, 그러고보니 진짜 닮았다. 고 했다. 현수막이 세로로 인쇄되어 있었다. 현수막은 가로다라는 선입견을 세워(?)버린 것.
도서관에서 찍은 사진도서관에서 찍은 사진 두장을 갈무리한다. (라고 쓰고 후다다닥 쓰기라고 덧붙인다.) # 미니언즈가 보는건? 쓴 커피인데?!! 커피를 보는가? 나를 보는가? # 귀요미 오늘 처음 봤네. 뭔가 좀 길게 자세히 써볼까? 아니. 그냥.. 하. 오늘은 그냥 하나 쓰기도 벅차서. 큰 돈은 안 되는데.. 나는 왜 맨날 이러고 있을꼬? 라고 하지 말고.. 뭐라도 하고 있는게 안하는 것보다 낫지.
식기세척기나 세탁기와 세탁 건조기, 로봇 청소기 등등.. 집안일 도와주는 기계들이 있어 여러모로 편하고 좋지만, 이 친구들도 가끔 관리를 해줘야 한다. 세탁기는 한달에 한번 따로 자체 통세탁을 해줘야 하고, 세탁 건조기는 먼지를 빼줘야 한다. 로봇청소기도 필터 청소 등등을 해줘야 한단다. 세탁기와 건조기, 로봇 청소기는 앱에서 알림이 떠서 뭔가 해주면 되는데.. 식기세척기는? 잘 몰랐다. 4개월이 넘어가니 냄새가 나는거 같아 검색해봤다. 한달에 한번 하라고 했는데, 내가 산 클리너는 한달에 두번 하라고 한다. 하라는대로 해야지.
정신없는 월요일. 전화 통화 끝나고 정신줄 놓고 걸었다. 이게 며칠만에 혼자 걷는건지. 근데, 내일(화요일) 지나면 또 이틀 묶여있어야 된다구. 미쳐. 뭐야. 그럼 내일 또 3일치 예약발송해야하는거야? 미치겠다. 진짜.. # 그때 눈앞을 가로 질러간 고양이 오! 날렵함. 너도 내가 우습냐? 야리기는...
지난 주말은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토요일에 실내 썰매장을 갔다. 가서 놀다가, 근처 큰 아울렛을 가서 구경도 하고 밥도 먹었다. 운동화도 샀다. 몇개 가게를 돌다가, 주말에 매고 다니는 백팩도 샀다. 덕분에 일요일도 휘익.. 갔다.
# 곧, 음력설 월요일이 좋다. 아니 아무날도 아닌 평일이 좋다구. 명절이 싫다. # 올해 토끼해라지. 올해가 토끼해란다. # 멋진 불조심 포스터
하루 사이에 20도 이상 떨어질 수 있음을 경험했던 지난주였다. 서서히 추워지는 법을 잊은걸까? 베란다에 창문 열어놨더니, 빨래가 다 얼어붙었다. 어린 시절 생각이 났다.
하루 사이에 15도 이상이 떨어져버린 날... 믿을 수가 없지만, 사실이었다. 귀가 너무 시렸다. 겨울이 천천히 온게 아니라, 훅 치고 들어와버렸다.
코로나가 터지고는 밖에 나다니는 것 자체를 잘 하지 않았다. 이마트도 안 가고, 어디 버스를 타거나 지하철을 타거나 그런 것도 안하고. 조심한다 그래도.. 그래도 걸릴 사람은 걸린다. 아니 걸렸다. 다 지나간 일이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하면 울쩍해지는게 코로나다. 어쨌든. 아직 코로나가 끝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미뤄뒀던 바깥일도 하나 둘씩 해본다. 그러면서 아주 오래오래 지하철도 타고, 버스도 타게 됐다. 울집 꼬마가 봤으면 이쁘다 했을텐데.. 지하철도 1시간 넘게 타봤다.
일기예보처럼.. 비가 아주 많이 온다. 그렇다. 오늘은 일기예보가 꼭 맞는다. 비가 이렇게 많이 올려고, 어제 그제 그렇게 더웠는가보다.
# 운동화 (다시) 수선 어제 비가 와서 여기저기 물구덩이가 많았다. 겨울에나 신을법한 물 안 들어오는 운동화를 신고 나왔다. 운동화 뒷굽이 망가져서, 전에 시장통 앞 구두방에서 고쳤는데.. 그게 완전히 나가버렸다. 시장통 아저씨가 실력이 없었던거다. 뒷축을 덜그럭거리며 걷다가, 마침 보이는 큰 사거리에 구두방에 들어갔다. 할아버지라 불리울법한 전문가 두분이 계셨다. 고쳐달라니까, 아예 다시 해야 된단다. 전문가의 손길은 달랐다. 엄청난 솜씨로 고쳐주셨다! # 길거리 커피 한잔 그렇다. 살 땐 사야 한다. 빵집에서 커피를 사서 마셨다. 낼 아침에 먹어야지. 아침부터 얘기를 많이 했더니, 뭔다 후련해지고 털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발로 뛰며 대화하는건 좋은거다. 감사! # 그리고 분수대 누리2호는 고장나서 ..
요새 길에서 갯지렁이를 볼 수 있다더니.. 아파트 화단에서 진짜 꿈틀거리는 커다란 지렁이를 봤다.
아침에 사거리에서 길건너려고 신호등 2개를 기다리는, 그 짧은 5분도 안 되는 시간동안 앰블런스를 3대나 보았다. 그러고보니 언제부턴가 길에서 앰블런스를 흔히 볼 수 있다. 일주일에 한번 보기도 힘든 시절도 있었는데....
집 근처 해피랜드 상설할인매장 폐점 후 건물을 철거하는 중이다. 건물 3개 중에 1개는 철거된 상태고, 나머지 2개는 부수는 중인가보다. 늘 설이나 추석 때면 할인을 해서, 흘끔거리며 다니다가 들어가서 결국 한보따리 사곤 했었다. 이제 아이가 커서 주니어 옷 파는 가게에 가야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추석이 되니 왠지 옛날 생각이 났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900 구로디지털단지 해피랜드 상설할인매장 폐점 집 근처 해피랜드 상설 할인 매장이 문을 닫았다. 해마다 명절 즈음에는 솔솔한 세일도 해서 좋았는데.. 아쉽다. 본사 이전 때문이라던데... 코로나 때문에 못가본지 꽤 되긴 했다. 아이가 34개월 sound4u.tistory.com
아파트 계단을 열심히 올라오는데, 창가에 뭐가 누워 있는게 보였다. 뭐지? 가까이 가보니 매미다. 죽은건지, 더워서 기절을 한건지 가만히 누워 있었다. 신기하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있다가 울집 꼬마 보여줘야지 했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가보니 없었다.
장마인듯.. 아닌듯.. 알쏭달쏭 요즘 날씨 광역성 뇌우 (뜻 : 넓은 지역에 내리는 비로, 천둥과 소나기를 동반한다). 요며칠 일기예보를 보면 소나기가 자주 오니 우산을 꼭 챙기고 다니라고 한다. 아침엔 괜찮은데, 점심 때즈음부터 먹구름이 몰려들고 갑자기 퍼붓는다. (고맙게도?) 하원할 때 왕창 내려서, 놀이터에서 진빠지게 놀지 않아도 됐다. 아이야. 미안하다. 관련글 : 2021.06.23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시원하게 소나기 내리는 날 시원하게 소나기 내리는 날 아침에 라디오에서 일기예보를 들으니 화요일, 수요일 소나기가 내린다고 했다. 물 머금은 바람이 불었다. 점점 더.. 하늘에 까만 구름이 몰려들더니, 흐득흐득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듣던대로 sound4u.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