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ㅋㅋ그러게 말예요. 근데 그냥 어제와 같은 차림으로 다⋯
- 근데 오늘은;; 조금 춥네요. 옷을 대체 어떻게 입어야⋯
- 그러게 말입니다. 그제까지 코트를 입었는데, 갑자기 코⋯
- 좋은 하루 되세요.
- 감사합니다.
- 포스팅 잘 보구 가요!! :)
- 감사합니다! 글은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런 ⋯
- 오!!! 보람쌤 맞죠?!!! 오오오.. 영광이에요 : ⋯
- 할머니라는 말을 들어서 속상하셨겠어요. 그렇게 말씀하시⋯
- 감사합니다.
-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ㅎㅎ
- 가게 이름이랑 위치 공유해놨어요 ^^. 영등포구청역에 ⋯
- 와우 여기 어디예요 맛나보이는데요
- 아! 뒷부분도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저녁 되⋯
- 뒷부분입니다. 새하얀 일기장은 나의 마음.. 사랑의 ⋯
- 엄청 맵더라구요. 조금밖에 못 먹었어요.
- 와우 떡볶이도 나오고 좋네용^^~~~
- 구디 우체국 사거리에 있어요. 속 허할 때, 이른 시간⋯
- 와우 칼제비 맛나 보여요 ^^~
- 아! 개발자님이시군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3년동⋯
목록[글]쓰기/나의 이야기 (236)
청자몽의 하루
몇년을 매일 아침마다 보는 아파트 청소아주머니가 있다. 맨날 본다. 오늘은, 그 할머니 가까운 아주머니께 '할머니' 소리를 들었다. "하이고. 할머니가 맨날 머리 땋아주느라 고생이 많네." "누구요? 할머니요? 제가 땋아주는데요? 저 '엄.마.'에요." (너털 웃음을 지었다. 기분은 거지 같았다.) 아주 크게 큰 목소리로 말했다. 머리도 염색했는데 뭐가 문젤까? 역시. 패션이 구린가? 요새 젊은 엄마들은 대체 어떻게 입을까? 모르겠다. 할머니 눈에는 할머니만 보이는걸.
예전에는 2주에 한번씩 정산 되던게, 1주에 한번씩 정산되는걸로 바뀌었다. 그래서 매주 한번씩 기분이 나쁘게 됐다. 많이 받을 때는 정말 좋았다. 그냥 그럭저럭 받을 때도 나쁘지 않았다. 1월 들어 훅.. 줄어든 다음에도, 딱 1번 빼고는 계속 그래도 출금할 정도니 참자 그랬는데.. 오늘은 출금할 수 없는 금액이 들어왔다. 1만원 넘으면 출금 가능하다. 최고 금액은 고사하고, 많이 받으시는 분들 빼고. 그런거 저런거 다 놔두고. 나는.. 오늘은 출금도 못할 돈이었다니까. 툴툴 대는걸 어찌 알았나? 그런다고 벌 받는건가? 2만원 받은 분들도 계시던데. 나는 개만도 못한 글이 된거다. 아휴... 그냥 다 귀찮아졌다. 겨우겨우 밥을 우겨넣고, 위대하신 잡일들을 겨우 하다보니 4시 44분이다. 다 포기하고나니...

1번 가게 : 가뜩이나 우울한데 기름을 부은, 떡집 할아줌마1 아이랑 집 근처 떡집에 갔다. 꿀떡과 가래떡을 짚은 아이. 귀엽다는 눈으로 바라보던, 할머니에 가까운 아줌마(할아줌마) 입이 문제였다. "예쁜 아이야. 넌 할머니 있어서 좋겠다." 할머니 있는걸 안다는 뜻이 아니다. 그건 바로 흰머리 성성한 나를 저격한 말이다. 왜 아이한테 물어봐. 나한테 말하라구요. 이 할아줌마야. 우리 둘다 시큰둥하니까, 할아줌마는 한번 더 말한다. 젠장. "가래떡은 할머니가 가져가서 썰어야겠네." 나 : "제가 그렇게 늙어보여요?" 딸 : "힝 ㅜ. 할머니 아닌데, 우리 엄만데..." 젠장. 어머. 미안하대. 사람 죽여놓고. 머리 땜에 할머닌줄 알았대. 미안하긴. 다시는 안 갈껍니다. 퉷퉷퉷.. 아이한테 미안했다. 에라..

# 그저께 - 도전할꺼야. 공모하라고 해서, 도전해야지 하다가 주말이 됐다. 주말이면 망한다. 24시간. 쉬기는 글렀다. # 어제 - 포기할꺼야. 늦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살짝 며칠 들떴던 공모도 포기했다. 왜 포기했냐면... 아마 공모 신청하고나면, 글은 더이상 취미가 아니라 '업'이 될꺼다. 지금도 부담 백배 느끼는데.. 환장할 지경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공모에 응모했다고 내가 당첨된다는 보장도 없다. 난 역시 주제를 잘 안다. 전공이라. 잘했다. 포기하니 후련하다. # 오늘 - 다시 도전 가위, 바위, 보도 삼세판이야. 다시 도전할꺼야. 그저께 밤에 쓴 글에 달린 댓글과 이어지는 글 보고, 갑자기 혐오감이 몰려와서 어제는 포기해야지 했다. 그러다가 오늘 다시 도전해야지 마음을 바꿨다. 기운내라.

원래 음력으로 생일을 챙기던 남편은, 아이가 태어난 후로 '양력'으로 생일을 바꿨다. 그래야 나중에 아이가 아빠 생일을 챙긴다고 해서 바꿨다. 남편이랑은 주중에 따로 밥을 먹었다.

생일이 설레지 않기 시작한지는 꽤 됐다. 약봉지에 표기되는 만 나이만 하나 더 먹는거지. 뭐.. 생일이 좋을 턱이 없다. 내 생일인데, 아이가 신나한다. 신나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자기가 촛불도 분다. 먹고 싶은 메뉴도 아이가 고르고. 내 선물은 당연히 없지. 내가 갖고 싶은건 이미 지난달말에, 생일 핑게 대고 샀다. 그러고보니 선물 받았네. 뭘 안 받아. 앞자리가 바뀌고 처음 맞는 생일이었는데, 부끄러워서 열흘만에 후기를 쓴다. - 예약발송 끝.

생일은 이번주 토요일(9월 3일)이지만, 이번주내내 신나게 보내볼 생각이다. 미치지 않고서야.. 이런?! 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생일을 미리 기뻐하며 즐겁게 한주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 내 선물도 미리 사고, 언니한테 선물도 받고. 지만.. 이뻐서 샀다. 시계 잘 읽을 줄 알면 주겠다고 했다. 딸은 눈을 빛냈다. 그렇지. 핑크잖아. 아동용이라 줄이 좀 짧지만 괜찮다. 곧 살이 트는 추위가 찾아오겠지. 고맙게 잘 써야겠다. 고마워! # 동네방네 소문을 냈다. 얼룩소에 자축글을 썼는데, 뜨는글이 됐다. 기념으로 캡쳐해놨다. 관리자가 주말이라.. 그리고 밤이라 안 내려서망정이지. 평일 낮이었으면 바로 끄잡아 내려졌을꺼다. 저런 글이 공론장에 떠있으면 안 되지. 암튼.. 그래도 축하 미리 받으..

아침에 하늘이 너무 파랗고 예뻐서.. 바로 집에 들어가다가 길을 틀어 밖으로 나갔다. 등원하던 아이의 친구엄마를 만나서 얘기도 했다. 처서를 지나 바람이 많이 차가워졌다. 들어갈까 하다가 생일이라고 받은 공짜 커피쿠폰 생각이 났다. 9월 17일까지 사용하면 되는데, 그냥 썼다. 많이 파시고 부자 되십시오. 매장 안 직원들은 언제나 친절하다. 스벅이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건재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사실이다. 커피 찾아가지고 나오는 동안, 2번이나 인사를 받았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생일쿠폰을 받았는데, 내년에도 받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 더 이상 가지 않을 것 같다. 돈도 없고.. 제일 문제가 스벅커피를 마시면, 설사를 한다. 나한테는 과하게 진한 모양이다. 커피집 1등과 2, 3등의..

2012년 5월에 만든 운전면허증을 갱신했다. 면허시험장을 검색해보니, 그냥 강남면허시험장에 가는게 나았다. # 강남면허시험장/ 그리고 영문 뒷면 추가 적성검사하는 줄 알고, 시력검사에 안경까지 새로 맞추고 갔는데.. 그럴 필요는 없었다. 대기가 무려 30명이었지만, 금방 만들었다. 살짝 고민하다가 뒷면 영문 신청했다. 갱신비 8천원 + 영문 뒷면 2천원 = 1만원 추가다. # 집에 오는 길 삼성동은 참 화려한 곳이다. 초창기, 또는 한때 일했던 곳.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2218 (한국에서 면허증 딴 적 없는 경우) 미국면허증을 한국면허증으로 바꾸기 (한국에서 면허증 딴 적 없는 경우) 미국면허증을 한국면허증으로 바꾸기 미국 운전면허증을 한국 면허증으로 바꾸는 일..

"누가 밥 사준다는 사람 없나?" 에효.. 기운 없고 힘에 부친 날 저녁, 집에 가는 길에 남편이 바닥에서 2만5천원을 주웠다. 앗!! 세상에. 이런 일이! 그렇구나. 하늘이 버리진 않았구나. 빈말이라도 조심해야지.

2022년 4월 29일은 귀국한지 꼭 10년째 되는 날이었다. 10년전이었던 2012년 4월 29일을 떠올려본다. 잘 생각이 나자 않는다. 아주 오래전처럼 희미하게 떠오른다. 10년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있었다. 그래서 아주 옛날처럼 느껴지는 모양이다. 40살. 맨땅에 헤딩하듯, 와서 정착하느라고 고생 많았다. 우리.. 자축해본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128 2021년 4월 29일, 귀국한지 9년이 됐다 2021년 4월 29일, 귀국한지 9년이 됐다 문득 달력을 보니 4월 29일이었다. 어제가 귀국한지 9년째 되는 날이었다. 그러고보니... 미국에 7년반 있었는데, 귀국한지 벌써 9년째라니. 이제는 한국 생활 sound4u.tistory.com https://s..

아무것도 하기 싫지만, 그렇다고 안할 수도 없는 잔일을 억지로 억지로 하고나니 하원시간이 됐다. 늘 이렇다. 나는 전업주부인가, 잔업주부인가... 그래도 잘 살자. # 날씨 쥑이네. 마냥 좋을 수는 없다. 있어봐라. 내가 간다. 시끄러워서... 짧고 아쉬운 아침 산책길이지만, 참 좋았다. 그래서 더욱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 아랫집 오징어전 냄새. 좋다!!(반어법) 오늘은 아래층에서 김치전에 오징어를 팍팍 썰어서 구수하게 부쳐낸다. 좋겠다. 문이란 문은 다 열고 환기 중.. # 확진자 8만, 안정기 맞나요? 둔감해진걸까? 미세먼지처럼 되나보다. 이젠 빨간색 떠도 창문 안 닫는다. # 6살 딸아이 한글 때문에 고민 중 어제 학부모 전화상담을 했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가 오고갔다. 선생님께 아이가 학습..

집안일은 하기 싫다. 그냥 하기 싫은 정도가 아니라, 진짜 싫다. 싫어 죽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나는 죽을 때까지 해야된다. 6살 딸아이가 자라서 나랑 같이 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 해야한다. 쌓아둔 일은 더 쌓여간다. 혹시 나중에 회사를 다니게 되면, 나는 집안일 + 육아 + 회사일 이렇게 하게 될꺼다. 죽을 때까지 집안일을 해야된다. 하하... 내 딸이 엄마가 됐을 때는, 남자나 여자나 공평하게 반반씩 나눠서 집안일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창밖에 날씨가 너무너무 좋다. 크... 소리 절로 나게 좋다. 천지가 꽃세상이다. 그렇지만... 해야할 일이 산더미다. 매일 그렇듯이.. 뭐해야지 뭐해야지 미뤄놓은 일이 많은데, 특히 4월 24일까지 쿠폰이 만료되기 전에 육아일기를 완성해야 한다. 작년 10월과 11월에 두달 사이에 2권 출판하고 질려버려서, 방치하고 미루다가 또 이렇게 됐다. 괜히 화장실 바닥청소하고, 화분갈이를 했다. 정작 해야할 일은 하지 않고 말이다. 모르겠다.
허리가 너무 아파 시술을 받으러 병원에 가셨던 친정어머니가 확진되셨다. 시술 받기 전 받은 pcr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것. 병원에서 옮으신건지.. 알 수 없다. 백신 3차까지 맞으셨다. 무증상이라고 하시긴 하는데, 며칠 전 심하게 감기를 앓으셨다. 그게 더 의심스럽다. 확진자가 몇만명씩 나오는 요즘. 그런지 꽤 됐지만... 코로나가.. 할 말이 없다. 그리고 다음날 조카도 확진됐다.
그러고보니 내년에 한국나이로 50살이 된다. 와.. 아무 생각없었는데, 문득 나이를 생각하니 왠지 묵직해진다. 나이 들었다고 막 깨달음이 오고, 현명해지고 똑똑해지고 그렇진 않다. 오히려 부족한게 뭔지 알게 된다. 그리고 앞으로 갈길이 멀구나 하게 된다. 지나간 50년은 잘 떠나보내고, 앞으로 다가올 50년을 잘 살아보기로 했다. 그냥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내자.

브런치앱에 들어가니 결산리포트가 뜬다. 2016년부터 쓰기 시작했으니까 오래되긴 했는데... 1일 1블로그하는 상황에서 보면, 거의 안 쓰는 것이나 다름없다. 5년 넘었는데 300편도 안 썼으니까. 카톡계정과 왠만하면 아무것도 연동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코로나 백신 2차 접종을 한지 2주가 지났다. 주사 맞고 며칠은 멀쩡해서, 너무 멀쩡해서 신기했다. 1차 때는 다음날 하루 열나고 괜찮았는데, 2차 때는 열도 나지 않았다. 그런데.. 2차 접종 후 며칠 지나지 않아 배가 살살 아픈거다. 내가 뭘 잘못 먹은건가? 냉장고 반찬이 상했는데 모른건가? 커피 많이 마셔서 아픈건가? 별별 생각을 다 했는데 모르겠다. 다음날 2차 접종을 한 남편도 배가 아프다는거다. 그러면 백신 부작용인가? 생리할 때가 안 됐는데 벌써 한다. 5일을 땡겨서.. 뭔가 문제가 있다.

1차 접종하고 한달 만에 2차 접종을 했다. 오늘도 안에서 기다리기 싫어서 병원 앞 계단에 앉아있었다.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5299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 QR코드 화면 하단에 '1차 접종'이라고 뜬다. 코로나 백신 1차 접종을 했다. 코로나 완치 후 꼭 두달 채워서 주사를 맞았다. 첫 증상발현일 기준으로 2개월 후에 날짜를 잡았다. 동네 소아과에서 접종 문진표를 작성하고 순서를 기다린 후 주 sound4u.tistory.com

무려 한달 전 뒤늦은 내 생일이었다. 늦은 후기를 갈무리한다. # 9월 13일이 되서야 비로소 외출 시작 쓰나미처럼 난리가 한번 지나간 후라. 정작 내 생일엔 자유롭지 못했다. 40여일만에 유치원 간다고 꽤 갖춰입고 갔는데, 아이가 찢어진(?) 청바지 보고 "엄마! 바지가 더러워."라고 했다. 40여일만에 암튼 당당한 외출이라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봤다. # 공짜 커피 왠일이야. 그래서 공짜커피를 사러 갔다. 이번 한번 주는걸 수도 있지만.. 암튼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