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얼룩소갈무리 (76)
청자몽의 하루

2023년 1월 9일제목 : 솜사탕편, 좋은건 숨길 수가 없는거야독감을 이겨낸 아이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가기로 했던 키즈까페도 가고, 평소 못 먹게하는 솜사탕도 사줬어요. 우와..!키즈까페 보다 더 원했던건 바로!솜.사.탕 기계를 좋아하는 엄마와 아이가 동시에 사랑했던 '솜사탕 기계'입니다. 좋은건 숨길 수가 없다죠. 아이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나왔습니다. 저요? 저도 당연히 하트가 나왔죠. 기계잖아요. 세상에 솜사탕 자판기라니!!목적은 달라도, 사랑하는 마음은 같았던 우리 모녀는 자판기가 만들어주는 솜사탕을 행복하게 기다렸습니다. 열심히 솜사탕을 만들던 기계는 다 만들고나서 상냥하게 문도 열어줬습니다. 가져가라구요.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느라고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남편한테 보내주느라고 다시 보니,..

2023년 12월 28일제목 : 초보 연주자, 취미형 연주자 : 과정을 즐겨요.하하.. 그나저나 이렇게 계속 해도 괜찮은걸까?를 생각하다가, 이제 막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와 취미형으로 아무거나 막 치는 나에 대해 써보기로 했다. 쓰다보면 풀리기도 하니까..초보 연주자 아이는 이 동네로 이사와서,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학원이라는 곳을 처음 가게 됐다. 그러니까 만 6세 인생 첫 학원인셈이다. 생일도 늦고, 작은 체구의 아이라 손도 작아서 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보냈다.학원은 학교 근처에 있다. 학원차가 다니지 않는 작은 학원이다. 처음에는 내 시간을 벌어볼겸 학원차가 다니는 곳에 보낼까 하다가, 그냥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가까운 곳을 다니기로 했다.피아노 치는 것도 배우고, 계이..

2023년 12월 4일제목 : 2012년, 그때 우리가 받았던건..바삭바삭 말라붙은 건조한 일상을 살아가지만, 인류애 글들을 읽다보니 그동안 살면서 받았던 여러 도움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러고보면 저 혼자 큰게 아니듯, 혼자 살아온게 아니네요. 받은 도움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일 하나를 적어봅니다. 용기를 내서요.그 중에 하나, 2012년에 있었던 일 1. 누구에게, 언제, 어디서 일어난 일인가요?저와 남편, 즉 저희 가족에게 일어났던 일이에요. 2012년 봄이었구요.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___________2. 어떻게 곤란하거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일어났나요?당시 취업비자(H1) 받고 일하던 회사가 사정이 어려워져서 문을 닫게 되었어요. 영주권도 진행 중이었는데 큰일난거죠. 6년반 정도 일하던 ..

2023년 10월 19일제목 : 저.. 글 쓰고 있어요.어떻게 할까? 무엇을 할까? 고민될 때.. 그냥 하던대로 한다.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일단 오늘, 지금 할 일을 한다. 일단 하고 본다. 딸아이 친구 할머니가 물으셔서..머리 긁적이며 대답했다. "새콤이 엄마는 그쪽으로 이사가서 뭐해요?""저요?.. 전, 그냥 뭐.. (주저주저)""애 봐요? 그렇구나.""(주저주저 하다가) 저기.. 저, 근데 글 써요. 돈 얼마 못 버는데, 글을 써요. 언젠가는 많진 않지만 조금 잘 벌 때도 있었는데.. 과자값 정도. 신나게 쓰고 벌 때도 있었는데요. 요샌 통.. 그래도, 그냥 써요. 글을 쓰고 있어요.""아! 좋네. 계속 써요.""네?""사람이 뭔가를 하고 있다는건 좋은 일이에요. 그러니까, 계속 해요. 글쓰..

2023년 9월 15일제목 : [기저귀 응가 표시줄]과 [아기 울음 소리 분석기]엄마는 처음이다보니 시행착오가 많았는데, 아이 낳고 돌이 될때까지 더 많이 힘들었다. 그때 이런게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던 것이 있어서 나눈다.두가지 아이디어_____________________________첫번째 [기저귀 응가 표시줄] 제목 : 기저귀 응가 표시줄의도 : 시판되는 기저귀 중에 '소변표시줄'이 있어서 쉬야를 했는지 기저귀를 열어보지 않아도 구별할 수 있다. 그렇지만 대변과 소변은 따로 구별이 되지 않아서 기저귀를 열어보거나 냄새를 맡아야만 똥을 눴는지 알 수 있다. 응가를 한 경우, 화장실로 데려가서 엉덩이를 닦아줘야 한다. 쉬야만 했나? 하고 기저귀를 열었는데 응가를 했다는걸 알면, 당황해하며 ..

2024년 2월 21일제목 : 뽀로로 슈퍼스타 대모험, 인공지능 로봇 가수의 등장8살(만6세) 딸아이가 극장에서 처음 본 애니메이션은 이라는 애니메니션이었다. 뽀로로 친구들과 인공지능 로봇의 노래 대결을 하는 내용이었다.2023년 12월, 첫 극장 영화 뽀로로다. 와.. 뽀로로.뽀로로는 언제 봐도 참 한결같다.벌써 세상에 나온지 20년(2003년 11월~)이나 됐다는데도 그렇다. 늦게 뽀로로에 입문한 아이는 아직도 뽀로로를 많이 좋아한다.진즉에 아파트 엘리베이터 광고판에서 이 영화 광고가 뜰 때마다, 엄마 나 저거 꼭 보러 가고 싶어요를 연발했다. 마침 어린이 전용관이 있는 극장에서 한다고 해서 예약을 했다. 그래서 이 딸아이의 인생 첫 극장 영화가 됐다.내용이 어찌되었든, 아이의 첫 극장 영화가 뽀로로..

2024년 1월 18일제목 : , 별에게 소원을 빌어봐. 사람한테 말구 별에게..8살 아이의 소원대로, 애니메이션 를 봤다. 여기저기 혹평 일색이라 아예 기대를 버리고 봤더니, 괜찮았다. 100주년 기념작이라고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에 혹평이 더한듯 하다.어린 친구들에게는, 그래도 좋았을꺼에요.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http://m.cine21.com/news/view/?mag_id=104198 [리뷰] ‘위시’, 지난 세기 디즈니의 영광의 순간들을 모아소원을 현실로 이루어주는 로사스 왕국의 소녀 아샤(아리아나 더보즈)는 요즘 고민이 깊다. 100번째 생일을 앞둔 할아버지의 소원이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국왕 매그니피코(크리스m.cine21.com기사에 영화 줄거리가 요약되어 있다. 하지만...

2023년 9월 13일제목 : '쓸모없음이라는 쓸모', 쓸모에 관한 몇가지 이야기작가님이 달아주신 댓글을 보다가! 떠오르는 생각들이 있어서 이어본다. 제목인 '쓸모없음이라는 쓸모'라는 글에 댓글로 써주신 말이다.쓸데 없는 일, 쓸모없는 것에 무척 열심이다. 병원 다녀오는 길에, 큰 사거리에서 1일 장터가 열린걸 알게 됐다. 시식코너도 있고, 자잘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듣자하니 광화문에서도 열렸던 장터라고 했다. 마침 직장인들 점심시간이기도 해서, 사람이 많았다. 혼자 쓱 돌아보고, 저녁 때 유치원 끝난 아이 손를 잡고 다시 갔다.매일 비슷하고 별로 달라질 것 없는 밋밋한 생활인데, 이런 깜짝 이벤트가 있어 고맙다. 시식코너에서 조금씩 먹어보고 맛있는건 몇가지 샀다. 아이가 좋아하는 핀이나 볼펜..

2024년 1월 24일제목 : 성장과 약간의 무심함이 힘/ 그래도 힘내서 열심히 쓰면서 잘 살겠습니다!강원국 작가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쓰면서 잘 살겠습니다.2019년 6월 강연회 벌써 8년전 일입니다. 2019년 6월이었어요. 육아지원센터에서 하는 부모교육 수업을 갔다가 나오는데, 강원국 작가님의 강연 예고 포스터가 있길래 강연회를 갈 수 있었습니다.TV에서 뵙던 작가님을 실제로 뵙고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듣다가 끝나고 싸인도 받았습니다.강연회 주제는 "글쓰기 단상"이었어요. 일단 써라.다른 사람이 쓴 책의 목차를 참고하라.쓰려고 하는 내용은 말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한다.(가상의 독자를 만들고) 질문을 10개 정도 뽑아내고 거기에 답한다는 마음으로 쓴다.그 중에..

2024년 1월 6일제목 : 라는 그림책을 읽었어요.아이는 책표지조차 열어보지 않던, 엄마만 관심있어하는 그림책. 아이야.. 시는 굉장한거란다! 시는 말야. 이게 뭐다!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생물'이야.그러고보니 분류코드도 유아용이 아니었다 언제부턴가 잔꾀가 늘어서, 아이 책 빌리러 도서관에 가면 신작코너를 먼저 어슬렁거린다. 기발하고 재미난 새책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거 뭐지? 하고 냅다 빌려왔는데, 알고보니 유아용이 아닌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책은 아이가 귀신같이 알아채고 책표지도 열어보지 않는다. 이 멋진 책도 그랬다.제목에 홀려 빌려왔는데, 아기자기한 그림체에 꽂혀있는 아이는 손도 대지 않았다. 에고.. 나라도 잘 읽어야겠다 싶어 꼼꼼히 두어번 읽었다. 그림책이 좋은건 우선 그림이 많고,..

2024년 4월 22일제목 : 꼭 무엇이 되어야할 필요는 없다. 그냥 살자!기대는 반만 했지만, 아니 반의반 반의반의반.. '그래도'와 '안 될꺼야'가 줄다리기를 하는 두근거리는 며칠을 보냈다. 하지만, '혹시'는 '역시'가 되었다. 내가 그렇지 뭐. 약간의 체념이 아니라, 완전히 놓아버린채 며칠을 살았다.그냥 좋은 봄좋다.정말 좋다.으으으... 고개를 쓱 뒤로 젖혀서 올려다 본 하늘과 나무가 참 좋았다.그냥 올려다봐도 너무 좋은 하늘과 시리도록 아름다운 연두빛 나무잎들이 보기 좋은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한낮에는 좀 덥지만, 그늘에 잠시 서있으면 선선하니 바람도 좋았다. 진짜 좋은 날씨다. 나중에 지나가면 그리울 봄날이다.뭐가 되고 싶은게 잠깐 있었다.당연히 안될줄 알면서, 그래도 됐으면 하는..

2024년 1월 29일제목 :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돼요.작년 10월, '마음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던 당시가 떠올랐다. 그리고 3개월이 지났다. 어느덧 1월말..2023년 10월,보건지소에서 심리상담을 받다. 정신건강의학과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지역신문에 나온 광고를 보고 보건지소에 전화를 걸었다. 2023년 9월이었다. 그때는 감정이 격해있어 제정신이기 힘들었던 것 같다. 심리상담을 받고 우울했던 기분이 나아졌다. 그리고 3개월이 빠르게 지나갔다.어느덧 해가 바뀌고, 2024년도 1월말이 되었다.원래 10회 진행예정이었던 심리상담과 검사와 치료 과정은 이사를 오는 바람에 상담 1회로 끝이 나버렸다.그런데 상담 1회를 받고도, 우울감이 덜어져서 신기했다. 생판 모르는 남에게, 나의 이야기를..

2024년 1월 19일제목 : 슬럼프는 열심히 하는 사람한테 오는거래요.아이와 저녁밥을 먹으며 양쪽 눈과 한쪽 귀는 아이에게, 나머지 귀는 라디오 방송에 향해 있었다. 오늘 들은 이야기 중에 제일 솔깃했던, 당연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를 적어본다."슬럼프는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어느 감독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했다.그냥 대충 사는 사람에게 슬럼프는 오지 않는다고 했다. 뭔가를 막 해보는 사람, 그것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슬럼프가 온다고 했다. 잘해보려고 했는데, 생각처럼 안 되니까. 맞네 맞아. 그러니까 슬럼프가 왔다면 반가워하라고.따뜻한 목소리에서 늘 진심이 묻어나는 라디오 DJ의 말씀이 위로가 됐다. 그렇지 그렇지. 잘해보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안 되거나. 뭔가 기대했는데 다른 방향으로 가거..

2024년 7월 19일제목 : 쓰던대로, 쓰는대로 그렇게 또 쓰는 길을 가고 있다.늘 하던 것을 갑자기 못하게 됐다. 며칠이 지났다. 며칠이 그냥 지나가버리자.. 안하는게 더 자연스럽게 됐다. 습관이 참 무섭다.손은 나았지만, 다시 감기 지난주 금요일에 붕대를 풀었다.풀려고 푼게 아니고 우연히(?) 풀어졌다. 빨래를 개고나서 보니까 중지에 감아놨던 붕대가 사라져버린 것이다. 에고.. 그런데? 손가락이 멀쩡했다. 그래서 검지를 감고 있던 붕대도 마저 풀었다. 검지에는 화상자욱이 남아있었다. 그래도 못 봐줄 정도는 아니라 그냥 살기로 했다. 덕분에 손가락은 일주일만에 자유를 얻었다.하지만 손가락이 자유를 얻은 기쁨을 누릴 짬도 없이 다시 기침이 시작됐다. 일주일내내 쿨룩거렸다. 아이 학교 행사가 2개가 있어..

2024년 5월 7일제목 : 글터 마이너부심 : (몇년동안 글을 써도) 굉장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어요.'마이너부심'이라는 단어와 글에 깊이 공감하며, (마이너부심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나) 떠오르는 생각을 적어본다.소소한 자부심 그러고보니 마이너부심이 있는 곳이 있다.바로 매일 또는 자주 글을 올리는 나의 온라인 글터다. 온라인 글터에 매일 글을 쓴다고, 엄청나게 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종종 엄청나게 큰일이 벌어지는 사람들도 있던데, 그런 일은 나와는 거리가 먼가보다.어쨌든 그래도 자부심 하나는 건졌다.생각보다 자부심이 꽤 큰 일을 한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일단 나는 매일 쓴다. 뭐라도 쓴다는 사실. 그리고 쓰다보면 잊혀지고, 또 새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이왕..

2024년 2월 14일제목 : 심리적 결핍 말고 '심리적 자수성가', 지금이 중요하다.교수님이 말씀하신 '초전도 물질의 반대'가 되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지나간 시간을 애써 꺼내려 하지말자. 이제 앞으로 앞으로 잘 나아갔으면 좋겠다.(어쨌든간에 나는) 심리적 결핍이 있다. 인정! 심리적 결핍이 (상당히) 있(었)다.이유에 대해서는, 지금은 말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때 누구 탓을 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그 시절은 다 지나갔다. 그때 난 어렸고, 지금은 다 큰 어른이니까. 비록 속에 아직 덜 자란 아이가 함께하더라도..몇년전부터 결핍보다 회복과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누군가의 부모임을 되뇌인다. '왜' 보다 '어떻게'에 초점을 맞춰서 마음 돌보기를 하기 시작했다. 내가 잘못하면, 아픈 ..

공론글터의 서비스 종료 공지(2024년 12월 31일)와 블로그 쉼 안내(~1월 24일)일단...흠. 공론글터가 서비스를 종료한다.1월 15일에 서비스를 접는다고 한다.백업하다가 말았는데... 별도의 백업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즉 다시 말해서 내가 수동으로 백업하려면 해야한다.다음주 목요일(1.9)부터 3월 3일까지 긴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흠.. 나에게 허락된 시간이 별로 없다.그래서 당분간 모든 글터의 업로드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백업을 받든 못 받든.. 어쨌든 나도 잠시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알고는 있었으나, 시점을 모르던 일인데.. 갑자기 이렇게 되다보니.글이 많이 쌓여있다.700개다.2025년 1월 24일까지블로그를 잠시 쉬어갑니다.

2024년 12월 20일제목 : 슬로우 조깅과 [매일 걷고 혜택 받기] 서비스하루 10분 '슬로우 조깅'을 시작한지 10일이 조금 넘었다. 걸으면서 현금 받기 서비스 2개도 신청해서 앱을 종종 들여다본다.슬로우 조깅천천히 달리기 알 수 없는 유튜브 알고리즘이 내 피드에 올려준 영상 중에 눈에 띄어서 클릭을 했다. 천천히 달리기? 그게 그렇게 좋다고? 보면서 나도 한번 해볼까? 싶은 마음이 들었다.https://youtu.be/sEzYR3hhCA0?si=yw0oRzna4zcO-RVh원래 할 줄 아는 운동도 없는데다가, 무릎이 안 좋아서 운동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얼마전 어깨 통증으로 통증의학과 치료를 받고나서 정신이 번쩍 들던 차였다. 뭐라도 해야지. 그러던 중에 이 영상을 봤다.많이는 못해도 매일 조금씩..

2023년 2월 2일제목 : (청자몽 ver.)처음부터 매번 '높임체'로 글을 썼는데.. 이 책 이야기를 하면서, 오늘은(오늘부터는) '반말체'로 한번 이어볼께요.... 가 아니고, 이어볼까 한다. 제목에 기대어 '헛소리'스럽게 풀어본다.뭔 책 제목을 이리 잘 뽑았을꼬: '오늘은 원고에 무슨 헛소리를 쓸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따온 모양이다. 북매니악님 글은 참,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당연하다. 대체 안 읽은 책이 있을까? 싶게 책을 많이, 다양하게 읽는 것 같다. 책은 언제 다 읽고, 요리는? 일은? 그런데 애는 언제? 그런데 맨날 좋은 곳도 많이 가고? 신기하다. 아무튼 그런데, 소개한 책 중에도 눈에 확 띄는게 많다. 적어놨다가 꼭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이 책은 정말 놀라웠다.제목 한번 기똥차게..

2024년 10월 10일제목 : 노벨문학상에 소설가 한강,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 수상이 가능하군요!일단 보자마자 우와!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기승전결 갖춰서 글을 써야 하는데... 두서없이 적어본다.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노벨문학상이! 그냥 웃는 말로 하던 말 중에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만한 일이라는 가정하에) "뭐 나중에 아주 잘 쓴다고 노벨문학상 받겠군." 이 있었는데..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나버렸다.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 됐다! 마침 상 받은 날도 한글날 다음날이라,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다.꼭 무슨 상을 받아야만 대단한 작품이고, 상을 받지 않았다고 별거 없고 그런건 아니지만.. 상도 상 나름이다. 이건 자그만치 '노벨상' 그것도 '노벨문학상'이다. 유튜브 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