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얼룩소갈무리 (138)
청자몽의 하루

2022년 11월 18일제목 : 신춘문예는 '엄마의 꿈'이었습니다.얼마 전부터는 글을 열심히 쓰고 있습니다. 월요일부터는 (되든 안 되든) 아주, 많이, 열심히, 잘 써보려고 합니다. 문득 '엄마의 꿈'이 생각났습니다.작가님 - 제 꿈은 아니에요.엄마의 꿈이었습니다. 이번주는 심하게 피곤합니다. 외가와 친가의 약하고 골골한 유전자를 몰빵한게 분명합니다. 조금만 신경쓰거나 하면 아픕니다. 아프니까 목소리가 커지구요. 힘들지만 참으면서 일하니까, 버럭버럭 화를 냅니다.밥할 때 불근처 오지 말라고 하니까, 6살 딸아이는 (제가 그어놓은) 마지노선인 냉장고 앞까지만 옵니다. 엄마 눈치를 살피다가, 자기가 차려놨다고 간식(?)꺼리를 늘어놓고 후다닥 도망칩니다. 차려놨으니 먹으라구요. 에고.. 괜히 미안해집니다.저..

2024년 2월 2일제목 : 도서관 '희망도서' 신청하기 : 이용 안내와 방법 소개도서관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지(2년 조금 안 됐다) 얼마 안 되어, 희망도서를 처음 신청해봤다. 처음 신청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희망도서' 신청하라고 알림톡이 왔다. 맨날 지나다니며 배너로 봤던 '희망도서 신청'을, 드디어 하게 됐다. 1월에 신청하려고 보니, 아직 신청 기간이 아니라는 메시지만 봤었는데.. 때가 됐나보다. 도서관에서 알림톡이 왔다.희망도서 신청 이용안내(도서관마다 세부사항이 다를 수 있음) 아래 모든 이미지는 저희 동네 구립 도서관 홈페이지를 화면 캡쳐했다.개인정보 보호차(?) 동네 이름은 모두 가렸다. 대출가능한 권수 제한이 있다.1인당 월 2권, 1년에 10권 이내.희망도서가 이미..

2023년 11월 8일제목 : 리뷰 영상 마지막 멘트와 함께 : 한 문장, 어떤 멘트 또는 장면긴 시간이 지나도 문득 생각나는, 책이나 영화나 드라마가 있다. 다 보고나서 좋아서 생각나는 경우도 있고, 특정 문구나 멘트나 어떤 장면이 강렬해서 잊혀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확 날아와 꽂혔어 마음에 남는 장면이 있다.장면이나 대사나 문구. 가끔 생각이 나는 것들이 있다. 볼 때도 좋았지만, 보고나서도 생각이 난다. 마음 속에 뭔가를 콕 건드려서일테지.영화나 드라마, 책을 볼 때도 그렇지만, 글이나 댓글을 볼 때도 그럴 때가 있다. 마음을 담아 쓴 것은 읽는 이의 마음도 두드리나보다.기쁨과 슬픔에 관한 멘트 리뷰 글에 이어지는 글을 썼다. 이어진 글에 리뷰 영상 마지막 멘트라고 댓글에 적어주신 내용을 여러번 ..

2023년 11월 7일제목 : 토토로와 태권브이, "진짜 좋아하는건 이유가 없는거야"이거 왜 좋아해요? 라고 묻는데.. 해줄 말이 없었다. 나도 모르겠다. 왜 좋아하는지. 그냥 좋다. 좋아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그냥 좋아하는 것들 이사올 때 버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들고 온 토토로와 친구들 피규어와 저금통이 있다. 막판에 정리할 때 너무 힘들고 귀찮아서 생각없이 버리려다가 멈짓했다. 이건 버리면 안 되겠다.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얘들은 도저히 못 버리겠다.태권브이가 들어있는 장식장들도 한참을 들여다보다가 챙겨왔다. 지난주 짐더미에서 먼지 쌓인채로 굴러다니는 장식장을 한참 보다가 같은 생각을 했다. 얘들도 못 버리겠다.쌓여있는 먼지를 털어내고 부엌 창문과 텔레비전 장식장 위에 올려놓으니 뿌듯했다. 아이가 다..

2023년 10월 9일제목 : 와 , 그냥 좋은게 있다.그날 이후,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토끼와 거북의 후일담을 담은 두가지 버전의 이야기를 뜬금없이 나눈다. 결론은, 결국엔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방식으로 살게 된다는 것.쓰는게 더 편한 나, 정상일까요?읽는건 아직도 불편하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집중력이 짧다보니 그런 것도 같다. 게으름이 제일 큰 원인 같기도 하다. 아무튼지간에 나는 읽기 보다 쓰는게 더 편하다. 부담이 적어서 그런 것 같다.읽기와 쓰기 둘 중에 하나 선택하라고 하면 쓰기를 선택할거다. 라고 말하지만, 나도 의무감이 들거나 어떤 목적을 염두에 두고 쓰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질꺼다.그리고 쓰기 싫어질 때가 있긴 한데..그러면 안 쓴다...

2023년 9월 21일제목 : 정훈이 만화와 각자의 이유로 모두 소중하다. 만약 일부러 무언가를 보러 온다면, 분명 찾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존재의 이유. 문득 생각이 난 만화와 잡지 이야기 :불쑥 생각난 잡지와 만화 잡지 속 '정훈이 만화' 대학교 다닐 때, 어느날 '한겨레' 신문에서 잡지 이름 공모전을 했다. 영화잡지를 만들려는데 이름을 지어달라는거였다. 공모전에 솔깃한 나는 열심히 며칠 생각을 해서 이름을 냈다. 내가 낸 이름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영화잡지가 나왔다. 이었다. 20세기말 1990년대말이었으니, 21세기는 왠지 기대가 되는 미래이기도 했다.당시에 두어권의 영화잡지가 더 있었는데, 단지 잡지 이름을 같이 고민했다(?)는 단순한 이유로 나는 을 더 챙겨 보기 시작했다. 잡지는 주로 지하..

2023년 7월 25일제목 : "너는 널 위해 뭘 해주는데?"나는 온전히 내 자신을 위해 무얼해줄까?를 한번 생각해보았다. 자신만을 위한 무엇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에 동의한다.송화와 익준이의 대화 장면에서 나왔던 말 라디오 들으며 저녁밥을 준비하는데, 자신을 위해 커피 한잔 마시며 한숨 돌리고 집에 들어간다는 워킹맘의 사연이 소개됐다. 잘 생각하셨어요. (라고 친절한 DJ님이 말씀하셨다.) 그 왜.. 드라마 에서 송화(전미도 분)가 익준(조정석 분)이에게 묻잖아요."너는 널 위해 뭘 해주는데?"라구요. 잠깐 커피 한잔 마실 시간, 뭐 얼마나 길겠어요. 그래도 그런 시간 갖으며 잠시 나에게 여유를 주는거 참 좋다고 생각해요.바로 이 장면https://sound4u.tistory.com/4798 슬기로운..

2023년 7월 7일제목 : 유튜브의 쓸모, 저의 유튜브 사용기그러고보니, 요즘 나는 유튜브를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지? 잠시 생각해보게 됐다. TV 없이도 TV에 나오는 내용을 알 수 있고, 영화나 음악를 보거나 듣거나, 필요한 강의나 방송을 볼 수 있어 좋다. 어느새 생활의 한 부분이 되었다.스마트폰 주간통계2023년 6월 두번째주 모든 인터넷과 온라인 접속을 스마트폰으로 한다. 그러니 스마트폰 통계가 내 온라인 접속시간이다. 구글 크롬얼룩소를 구글 크롬 브라우저로 해서, 크롬 사용시간이 1등이다. 하루에 3시간쯤 보는 모양이다.유튜브멍하니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 본다. 밥을 먹을 때는 늘 본다. 빨래를 개거나 설겆이를 하는 등 잔일을 할 때 라디오처럼 소리만 듣기도 한다. 잠자기 전에 실없이 보다가 ..

2023년 7월 24일제목 : 오래된, 아주 오래된 아이스크림들편의점이나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가면 엄청나게 많은 먹거리들이 손짓한다. 그런데 신기한건, 주로 먹던 것에 손이 간다. 새로운 도전자들도 있는데 말이다.늘 같은 것만 먹는다. 01붕어 싸만코 : 1991년생 붕어빵 속에 아이스크림이 들어있는게 좋다. 요새는 팥과 아이스크림 중간에 쑥떡이 들어간 제품도 있던데.. 이름이 달랐던 것 같다. 국화빵이었나? 그러고보니 아이스크림 살때 그림만 보고 사는 것 같다. 대충 붕어빵 모양 보고, 난 이거 먹을란다. 02부라보콘 : 1970년생 콘은 맨날 부라보콘을 먹는다. 부라보콘도 여러버전이 많지만, 사면 꼭 하얀 포장지만 사게 된다. 가끔 다른 버전도 먹어보는데, 역시 오리지널이 제일 맛있다. '브라보콘'으..

2023년 7월 4일제목 : 린지 이야기2 : 1인칭 고양이 시점으로 글쓰기(2)묘설. 1인칭 고양이 시점으로 글쓰기 두번째 이야기. (2006년 9월 일주일간 함께 했던)린지 이야기의 후편이다.2006년 9월 일주일간 함께 했던 '린지'17년전 이야기다. 뭐야 뭐야! 다들 내 이야기 궁금했어?!!!역시..이럴 줄 알았어!빛나는 미모에 반해버린 것이지. 내가 한 미모하잖어. 누나 개발자 얘기말고, 내 이야기를 더 궁금해할 줄 알았어. 암.. 그렇구말구. 하긴 쳇바퀴 돌아가듯 매일 똑같은 아줌마의 일상이야기가 재밌을리 없잖아.다시 말해둘게 있어.지금 내가 하는 이야기는 장장 17년전인 2006년의 이야기야. 오래 전이지? 벌써 20년 가까이 된줄 몰랐다니까!!!사실 내가 영어로 말했을지도 몰라. 왜냐면 나..

2023년 7월 3일제목 : 비가 퍼붓던 목요일, 오후 풍경 : 3인칭 시점으로 나의 일상쓰기(2)자신의 일상을 3인칭으로 써보기. (2023년 6월 29일 목요일) 비가 퍼붓던 목요일, 아침 풍경에 이어지는 두번째 이야기 :베란다에서 비구경을 하다 간신히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집에 와서 비가 좀 멎으려나? 시계를 흘끔흘끔 보고 있었다. 어림짐작에 10시반쯤 되면, 병원도 한산해지지 않을까? 그녀가 자주 가던 병원 풍경을 떠올렸다.그런데 신기하게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빗줄기가 점점 더 굵어졌다.쏴아아아...갑자기 수도꼭지 열어놓은 소리가 들리면서, 미친듯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나가보자. 그녀는 베란다 쪽으로 달려가 방충망을 열었다. 그야말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장마는 장마지.'불멍'이라는 말..

2023년 6월 30일제목 : 나의 하루를 3인칭으로 써보기 (패스트캠퍼스, 김영하의 글쓰기 Freeview 강연대로 써봄)우연히 피드에 뜬 유튜브 광고 중에 흥미로운 내용이 있어서 보게 됐다. '김영하의 글쓰기' 강의 중에 한 꼭지였다. 이대로 따라 써봐도 재밌겠다 싶어 한번 써봤다.우연히 보게 된 1분 49초짜리 광고'광고 건너뛰기' 안하고 다 봤다. 김영하 작가님의 글쓰기 강연 맛보기 영상이었다. 자신의 하루를 3인칭으로 써보세요. 라는 내용이었다. 작가님은 2가지 숙제를 내주셨는데, 둘다 재밌어 보였다. 광고 스킵 안하고 끝까지 봤다. 자신의 일상을 3인칭으로 써보기타인을 1인칭으로 묘사하기첫번째는,마치 유체이탈 화법처럼 나의 일상을 3인칭 시점으로 써보는 것이다. 그 또는 그녀의 일상처럼 묘사를..

2023년 5월 14일제목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길을 간다는건 : 수입 0원 웹툰작가 (유튜브)와 딸의 유치원 반친구 엄마와 가끔 이야기를 나눈다. 그 아이의 아빠도 개발자라서, 한때 개발자였던 나와 현직 개발자인 남편을 이해해준다. 이래저래 우리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보니, 계속 이야기를 이어간다.그 엄마와 나(참고로 그 엄마는 나보다 9살 어리다) 와.. 멋져요!처음에 하는 일을 듣고 감탄했다.그녀는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일하는 디자이너다. 정식 호칭은 모르겠다. 애니메이터라고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말았다. 애니메이션 배경을 그리고 칠한다고 한다. 게임 회사에서 일하다가 회사를 옮겼다고 했다."저도, 옛날에 미대 가고 싶었는데, 애저녁에 접었거든요. 미대가려면 예고에 가야 한다는데.. 일반 중학..

2023년 6월 17일제목 : 산책으로 '충전'하고, 집으로 출근해요.아침마다 하는 산책 덕분에, 멋진 사진을 쌓을 수 있었다. 산책! 얼마나 신나는 말인가.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산책'은 역시 그 산책이 아니다. 나의 산책에 관한 이야기:'산책'이라는 이름의 도망 아침마다 산책을 한다. '산책'이라고 하지만, 일종의 도피다. 잠깐이나마 도망을 간다. 멀리 가지 못하고, 집주변을 배회하다가 결국에 던져놓은 집안일 생각에 돌아온다. 오늘처럼 바람 좋고 날씨 좋은 날에는 들어오기 정말 싫다. 그나마도 매일 하지 못한다.위에 말한 산책을 가장한 도피는, 평일 주중 아침에 잠깐 할 수 있다. 바로 아이 유치원 들여보내고, 그리고 한숨 돌리면서 떠나는 짧은 여행이기 때문이다. 길게 못 가고 금방 돌아와야 하..

2023년 7월 19일제목 : 행복(4) : (한달만에 만나는) 햇빛 덕분에 행복했던 저녁흐리다가 비가 오고, 잠시 그치고 또 오기를 반복한지 한달쯤 되어간다. 한달 안쪽인지, 더 되었는지.. 가물거린다. 그러다가 어제 문득 맑게 개였다.어제 저녁 5시, 푸른 하늘을 보다 어제 아침까지 주구장창 내리던 비가 그쳤다.유치원 끝나는 시간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길에 구름 사이에 숨어있던 하늘색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아이의 머리 위로 느낌표나 음표가 그려졌다. 엄마, 날씨 좋아졌는데.. 저랑 어디 가요.글쎄. 어딜 갈까? 놀이터에 놀이기구는 아직 젖어있고, 땅바닥도 축축해서 애매했다. 보들보들한 아이 손을 잡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서 나눠먹었다. 전선 사이로 보이는 하늘색 하늘이 반가웠다. 얼마만에 보는 하늘..

2023년 4월 14일제목 : 행복(3) :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저금해 놓아요.황사에 미세먼지가 며칠 하늘을 뒤덮고 있다. 회색 가득한 날을 보내니, 뭔지 모르게 다운이 된다. 힘에 부치고 마음 무거울 때 꺼내보고 미소지을,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쌓아둬야겠다.황사를 잊게 한 뽑기방 피규어와 작은 장난감들 '뽑기방'이라고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동전 넣고 돌리면 작은 피규어를 뽑을 수 있는 자판기가 가득한 가게가 있다. 며칠전부터 거기를 다시 가보겠다고 7살 아이가 졸랐다. 나중에 가자. 며칠 있다 가자라며 차일피일 미뤘다.연이어 황사에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서, 유치원 하원하면서 놀이터에서 놀지 못하고 그냥 집에 왔다. 아이는 빼꼼히 부엌 창문을 바라보며, "엄마.. 지금이 낮이에요? 저녁이에요? 밖..

2023년 3월 28일제목 : 행복(2) : 그 순간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행복/ 드라마 마지막회 2가지 행복 중에서...2012년쯤 봤던 은 뻔한 드라마였다. 뻔하지만 인상깊었던 장면이 있어서, 블로그에 남겨놓고 가끔 꺼내보게 된다. 천천히 많은 걸 보는 것과 그 순간의 행복에 관하여 : 중에서..10년도 훨씬 더 전에 드라마지만, 가끔 꺼내보는 2가지 장면뻔한 줄거리지만, 지금은 대형 스타가 되어버린 이들의 초기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열심히 봤던 드라마 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은 캡쳐해놓거나 대사 중 일부를 적어놨다가 꺼내본다. 이 드라마도 그 중에 하나다. 01"이 드라마가 끝날려면 아직 멀었어. 그러니까 빨리가지 않는다고 초조해 하지마.천천히 가면, 빨리 가는 사람보다 더 자세히 많은걸 볼 수 있..

2023년 3월 25일제목 : 행복(1) : "행복을 주는 사람"을 듣다가, 문득 '행복'을 생각하다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영화 OST를 듣다가 '행복'을 생각했다. 나 행복한가? 행복했나? 행복한 적은 있었나... 자꾸 자꾸 여러번 되뇌여보다. 행복에 관하여 : 뜬금없이 행복을 이야기하다. 행복며칠 머리 속을 맴돌던 생각인데, 오늘은 꼭 쓰고 자야지. 하고 결심했다. 쓰려다가 자고, 쓰려다가 졸고, 다시 쓸려다가 엉켜서 포기하기를 반복했다. 행복을 떠올리면 마냥 좋기만 한건 아니라서 그런가보다.똑똑똑.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행복을 주는 사람' OST를 듣다가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우리 가는 길에 아침햇살 비치면행복하다 말해주겠네이리 저리 둘러봐도제일 좋은 건그..

2023년 10월 12일제목 : Butterfly, "눈부신 사람아! 난 너를 사랑해"우울하거나 다운이 되는 날에 듣고 힘내는 노래 중에 하나다. 귀에서 피가 날 정도까진 아니지만, 여러번 듣고 또 듣는다. 듣다보면 힘이 난다. 음악의 힘도 크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중에서 원래 이 곡은 영화 OST로 처음 들었는데, 다른 버전으로 다시 듣게 됐다. 몇년전 드라마 의 OST로 사용된 것. 유명한 뮤지컬 배우인 전미도가 시원 시원하게 잘 불렀다.듣고 있으면 힘이 불끈 솟아올라, 자리를 박차고 당장 싸우러 나가야될 것만 같다. 푹 꼬끄라져 있다가도 벌떡 일어나 고개 돌리기부터 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노래다.https://youtu.be/maYYrJXKq3Q?si=d7T8qJXurfewp-Rd 뮤직..

2023년 9월 22일제목 : 영화 관람 후 손금 이벤트 당첨"그날 이후 내 인생이 바뀌었다." 라고 고백할만큼 쨍했던 사건이 생각난다. 생각이 바뀌어서 인생이 조금 달라진걸 수도 있다. 나를 생각한다.손금 이벤트 결혼한지 올해 꼭 20주년이 되었다.결혼하고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내키는대로 심야영화를 보러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결혼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영화를 보고 영화관을 나오는데,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했다.'손금을 봐주는 이벤트'란다.그렇잖아도 영화관 앞에 이벤트 부스를 본거 같았는데, 그거였나? 하면서 갔다. 1인만 봐주는거였는지, 어쨌든 같이 가서 나만 봤다. 점을 본다든가 하는건 머리털 나고 처음이라 긴장이 됐다. 어떤가요?"저런. 초년 운이 없군요! 고생을 좀 했네.""맞아요!" (열등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