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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산책 : 호수와 하늘과 나무 같은 가을이라도 나뭇잎 마른 정도가 10월과 11월은 확실히 달라 보인다. 여기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오나보다. https://youtube.com/shorts/mfqC4C7pP6A?si=m80LeIGP_5V9u65E https://youtube.com/shorts/GlO1QJjgzfA?si=ZLK-RAIsLmfEMHpu https://youtube.com/shorts/46Yn2nmp4lo?si=jRHnl7vn5Qzl9lH2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6524 미사호수공원에 뜬 [10m 하남이]미사호수공원에 뜬 [10m 하남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귀여운! 하남이가 호수공원에 떠 있었다. 다들 나처럼 사진 찍기 바..

동네 산책. 아침아침에 아이를 등교시키고, 도서관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3시간 남짓한 자유시간이 무척 소중한 아침이다.

지난주, 아침 햇살을 맞으러 일 없어도 큰사거리까지 걸어갔다. 찍어놓은 사진을 보니 잘못을 알 것 같다. 복통에 좋을까 무작정 걸었는데, 추위를 덜어볼까 하고 마셨던 커피가 문제였나보다. 역시.. 저 커피는 아니었다. 대장내시경 때문에 어차피 식이조절 중이니, 잠시 커피를 끊어볼까 한다. 아침 햇살이 부서지는 시간에 걷는게 좋았던 한주였다.
가을이 깊어가다(1) : 10월 20일 - 3주 전 풍경 3주 전에 찍었던 가을 풍경이다. 낙옆이 다 떨어져 사라지기 전에 갈무리해본다. 3주 전에는 아직 푸른 기운이 더 많았었다. 사진으로 찍어보면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갈색빛이 더 강하다. 2019/11/06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가을이 깊어가다(1) : 10월 20일 - 3주 전 풍경 2019/10/19 - [[사진]여행기(2004~)/한국] - 문득 남산둘레길 산책 & 왕돈까스 :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에.. 2019/09/24 - [[사진]일상생활/식물사랑] - 8월말, 나무에서 가을을 발견했을 때 찍은 사진 2019/05/15 - [[사진]풍경,터/하늘] - 어떤 (가을) 저녁 하늘 2018/12/15 - [[사진]시간/시..
5월말 남산 나들이, 서울역쪽에서 출발 이날도 맑고 깨끗한 공기에 바람도 살랑살랑 부는 날이었다. 이번에는 서울역쪽에서 올라갔다. 도착했을때는 이제 막 점심시간이 끝나갈 즈음이라 삼삼오오 산책을 마친 직장인들이 내려오는게 보였다. 쨍... 하니 맑은 날이라 사진 찍기도 좋았다. 7년전 한국에 돌아와서 남산 처음 갔던 생각도 나고, 임신하기 전에 남편이랑 같이 갔던 것도 생각났다. 남산은... 그래서 참 특별하다. 푸른 푸른 푸른 산이 좋아요. 2019/06/03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월말 남산 나들이, 서울역쪽에서 출발 2019/05/31 - [[사진]여행기(2004~)/한국] - 5월말 남산 나들이 2018/10/06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예쁜 가을 남산 산책 ..
햇살도 좋고 바람도 좋았던 날, 남산에 갔다. 하늘빛이 고왔다. 남산 타워가 또렷하게 잘 보였다. 남산 타워에서 내려다본 서울 풍경. 아파트와 건물이 참 많구나 싶었다. 남산 타워 주변 나무들은 벌써 곱게 물들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꽤 멀리까지 잘 보였다. 자물쇠가 눈에 띄였다. 성곽 모양이 좋아서 찍었다. 평소보다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팠지만 상쾌하니 좋았다. 남산은 언제 가도 참 좋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별 고민없이 가게되는 것 같다.
오늘은 오랜만에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이었다. 이런 날 그냥 지나가면 섭섭하지. 하면서 안양천에 갔다. 정작 벚꽃 필 때는 춥거나 미세먼지 날리거나 비와서 못 오고, 다 지고 가게 됐다. 올해도 이뻤을텐데... 아쉽다. 이 길 이름이 "안양천벚나무길"이었구나! 표지판을 보고서 알았다. 3년 가까이 이곳에 왔으면서 정작 길 이름은 몰랐다. 벚꽃은 졌지만 철쭉과 들꽃이 한참 올라오고 있었다. 확실히 초록빛을 보니 마음이 평안해졌다. 아직까진 바람이 쌀쌀했지만, 볕은 정말 봄볕이었다. 기분이 좋아졌다. 덕분에 무릎 잔통증도 잊은채 걸을 수 있었다. 걸어야 낫는가보다.
예쁘게 물들기 시작한 여의도 공원 산책 오늘은 그러고보니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이었다. 이번주내내 미세먼지에 시달리다가, 오후에 반짝 공기가 좋아져서 기분이 좋았다. 기념으로 낮에 여의도공원에 가기로 했다. 붉은 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나무가 눈 부셨다. 좋은 가을이다. 낮엔 햇볕이 좋아서 덥기까지 했다. 날씨와 여유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어느새 잎을 떨궈내는 나무도 있었다. 예쁘다! 감탄감탄 완전히 물드는 것보다 이렇게 반쯤 물든 나무가 더 보기 좋다. 아마 잎이 모두 물들때 즈음이면 스산한 바람에 추위를 느끼고 있을 것 같다. 지금이 딱 좋은 시절이다. 단, 미세먼지가 없다는 가정하에...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한적한 공원을 걷다가 돌아왔다. 저녁이 되니 목이 칼칼해지기 시작했다. 좋은 토요일..
금요일의 안양천 어제 점심 먹고, 오랜만에 안양천 뚝방길에 갔다. 금계국이 흐드러지게 핀 뚝방은 이젠 진짜 여름 같았다. 한동안 비가 오지 않고 있어 개천 물이 많이 마른게 보였다. 봄엔 벚꽃 터널이었는데, 어느새 나뭇잎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었다. 게다가 바람까지 서늘하니, 웬만한 에어컨 바람 못지 않게 시원했다. 산책은 언제나 옳다! 넝쿨 장미도 곱게 피어 있었다. 따갑지만 그늘에선 적당히 서늘한 기분 좋은 초여름이다. 2017/06/03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금요일의 안양천 2017/04/09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어김없이 벚꽃! 진짜 봄이 왔어요. 2016/11/20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금빛 안양천 가을 산책,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
한강 샛강 주변과 여의도 공원을 돌다. # 한강 주변 2월말이라 날이 많이 풀렸다.바람은 아직 차서 그늘에서는 춥다 느껴지지만, 햇빛 쪽으로 나가면 따뜻했다.오랜만에 샛강쪽으로 걸어보기로 했다. # 샛강 다리 주변 작년 3월쯤에 와봤던 샛강 주변에 거의 1년만에 오게 됐다. 샛강 다리가 근사하다. 주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샛강 다리 위에서 찍어본 사진. 멀리 여의도 건물이 사각형 상자처럼 서있는게 보였다. # 여의도 공원 여의도 공원은 거의 20년만에 와본 것 같다. 처음 공원 조성되었을때 키 작은 나무들 사이를 걸어봤던 것 같은데,어느새 나무들도 모두 자리를 잡고, 울창해졌다.이렇게 공원 한 가운데 작은 호수도 있어서 멋있어 보였다. 2017/02/27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여름, 안양천 산책 그날 막상 걸으면서 덥고 땀도 많이 나고 그랬지만, 그래도 산책해두길 잘했다 싶다. 날씨도 사진으로 저장해둘 수 있으니... 오랜만에 안양천 산책을 했다. 개구리 소리, 물새 우는 소리, 작은 벌레들 우는 소리 등 여러 소리가 섞여 들렸다. 뜬금없이 서 있는 큰 나무가 눈에 띄였다. 나무 꼭대기에 꽃이 핀건가? 나뭇잎이 빽빽히 들어차서 터널처럼 보였다. 저게 봄에 아주 예쁜 벚꽃이었다는게, 믿겨지지 않았다.그냥 되게 평범하게 보인다. 아무렇지도 않게 피어있는 들꽃이 가까이 보니까 예뻤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개천에 물이 넘실거렸다. 돌다리가 거의 잠길 정도였는데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듣기 좋았다. 2016/11/20 - [[사진]풍경,터/풍경/ 산책] - 금빛 안양천..
흐린 강 위에 비친 풍경 부슬부슬 봄비가 오는 날, 강 위에 떨어지는 빗물 구경하다가 강물에 비친 풍경이 근사해서 찍어봤다. 확실히 봄이라 그런지, 뭘 봐도 새롭고 보고 또 보게 된다. "꽃사과" 나무 지나가다 얼풋 벚꽃 같아서 뭐지? 하고 다시 한번 봤다. 벚꽃인가? 했더니 "꽃사과"라고 이름표에 써있었다.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실물을 제대로 표현하진 못했지만, 올망졸망 예쁜 꽃이었다. 봄비 맞는 나무 나무 기둥이 참 근사하다. 비오는 날은 맑은 날과 또 다른 멋이 있다. 비에 젖어서 그런지 색상도 훨씬 진하고 말이다. 나무 줄기가 굵고 진해보였다. 감탄하면서 길을 걸었다. 가지가 이렇게 근사했었구나! 몰랐었네. 느긋하게 걸으면서 생각도 골똘히 할 수 있고, 걷는다는건 참 좋은 일이구나 하면서 끄덕끄..
작년 4월부터 7월까지, 특히 손이 많이 아파서 찍어놓기하고 말았던점심산책 사진을 모아봤다. 4월 점심산책 작년 봄에 본 벚꽃들이, 지금도 아련히 생각난다.지금은 꽃들이 다 나무 속에 숨어있겠지 : ) 위와 같은 장소인데, 꽃이 더 많이 피었을때 사진. 보통은 점심때 사무실에서 게임을 하는 사람이 있곤 한데,이때는 볕이 너무 좋아서 모두 나와서 볕을 쪼였었다. 5월 점심산책 5월이 진짜 싱그럽구나. 6월 점심산책 소나기 내린 후 나뭇잎 나무가 이렇게! 예쁘구나. 하고 감탄했던 날 7월 점심산책 비가 미친듯이 많이 오던 날.반짝 해가 났을때 우산 말릴겸 해서 산책나갔던 날이었다.
한동안 회색구름만 봐서 참 답답하다 했는데, 출근할때 지하철에서 얼풋 하늘을 보니 회색구름 사이에 희미하나마 하늘색이 보여서 너무 반가웠다. 점심먹고 한강나들이를 갔다.
2012년 7월에 멈췄던 시리즈 '지각사진'을 2년만에 다시 이어보기로 했다 : ) 2012/07/21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드디어 2012년 1~2월과 4월 핸드폰 사진 - 올해 상반기 [지각사진. 제 19 탄] http://sound4u.tistory.com/search/지각사진 2012/07/06 - [[글]쓰기/생각나는대로] - 뒤늦게 '지각사진' 올리는 이유 보통 사진을 찍으면 블로그에 남기곤 했는데, 올 2월에 손 아프기 시작하면서 찍기만 하고 정리하지 않은 사진이 많다. 정리하다보니, 신기하게도 내가 그 달에는 무슨 생각을 했고,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고 고민했는지 생각이 난다. 01 석촌호수 개나리 한창 필때였다 : ) 기타 연습하던 청년 뒤에 가만히 앉아서 듣곤 했었다. 0..
집에 오는 길, 다리를 건너다가 다리 밑으로 유유히 흐르는 개천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오리 몇마리가 유유히 헤엄치는게 보였다. 하늘빛을 고스란히 담아낸 물색이 은근히 곱다. 이글이글 타는듯한 붉은 하늘도 멋지지만, 은근히 분홍빛나는 하늘도 참 근사하다 싶었다. 길가에 하늘거리는 풀
어제.. 오늘은 맑았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조금 흐리지만, 정말 맑긴 맑은 날이었다. 습하고 무지하게 더웠지만 말이다. 2014/07/21 - [[글]쓰기/나의 이야기] - 내일은 맑음 ^^ 찌는 더위에 매미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는, 한여름 낮이었다.
점심먹고는, 보온컵에 음료수를 담아가지고 무작정 산으로 간다. 길에는 녹아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눈이, 아직 남아있는게 보인다. 여기저기 어지러이 흩어진 발자국. 햇볕도 따사롭게 느껴진다. 옅은 하늘 빛깔도 곱게 느껴진다. 예전엔 몰랐었는데... 한국 하늘도 나름 변화무쌍하다. (밑에 살짝 모자쓴 내 머리가 보인다.)
아침 출근길 아침 출근길에 하얗게 바래져 사라져가는 달이 저만치에 떠있는게 보였다. 사람 많이 다니는 길에는 질퍽하니 다 녹았지만, 이런 응달진 곳에선 아직 녹지 않았다. 계단 올라가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지만 갑자기 찡.. 해온다. 동트는 주변에 감동받은건가? 아니면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시작되어서? ... 뭔지 모르겠다. 점심 산책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산에 간거 같다. 공원 뒷산으로 고고씽~ 대나무가 많은 곳이다.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런 별세계가! 있다니.. 여긴 공기도 다르다. 자자! 정신차리고 다시 들어가자구. 서둘러 돌아갔다. 오후 무렵 - 야호! 가습기가 배달됐다 컴퓨터에 USB로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가습기를 하나 주문했는데, 마침내, 오후에 배달이 됐다. 머그컵만한 녀석이라..
오늘도 점심먹고 변함없이 봉지 커피 하나를 보온컵에 타서 들고, 어슬렁 어슬렁 공원 뒷산으로 올라갔다. 눈이 내리니, 정말 겨울산처럼 보인다. 12월 중순. 한겨울이 되버렸다. 나뭇잎을 모두 떨궈버려 앙상하게 가지만 드러낸 나무와 덩그러니 드러난 새들의 둥지. 슬쩍 온 것 같은데, 얇게 덮어버린 눈을 보니 정말 한겨울스럽다. 풍경하고는... 집에 오는 길에 겨울 먹거리를 한꺼번에 샀다. 군고구마랑 붕어빵, 곶감. 저 위에 군밤만 있으면 딱 '겨울 먹거리 4인방'인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