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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이라는 백희나 작가님의 신작과 북트레일러 : 동동이의 알사탕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의 백희나 작가님 신작을 우연히 알게 됐다. 알*딘 앱에서 이 책 저 책 보다가 관련책으로 뜨길래 클릭했다. 제목이 이었다. 작은 미니북이라고 해서, 바로 구매했다. 신비한 능력을 가진 알사탕을 문구점 할아버지가 만드신거라니!! 반전이었다. 맑은 마음으로 만든 알사탕이 맑은 소리를 들려줄 것이다. (p46) https://youtu.be/sT-QIx0MniI?si=t0slo5qTOYGIIuW1 '샛별문구사' 할아버지를 마치 직접 뵌듯하다.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학교 앞 문방구가 그립다.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해주는 말이었으면 참 좋을 것 같은 제목의 책을 만났다. 이건 누구나 좋아할 말일듯. 스마트도서관 책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이 빌려봐서 그런지 너덜너덜했다.

어제 도서관에서 읽었던 그림책 중에, 50 넘어서 깨닫게 된 사실이라고 적혀있는 문구가 눈에 띄였다. 53 괜찮아. 작은 것에도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배웠으니까

나는 "소년중앙", "어깨동무" 같은 잡지를 보고 자란 세대다. "과학동아"(제목이 약간 달랐던거 같기도 한데..) 광고가 뜬걸 보고 반가웠다.

엄마가 되면 능력이 생긴다. 없던 능력도 생기고, 있던 능력은 배가 되기도 한다. 물론 사라지는 능력도 있지만... 아이랑 그림책을 보다가, 그림책 뒤에 나오는 우유팩으로 만든 미끄럼틀에 아이가 흥미를 보였다. 엄마가 만들어줄께! 덕지덕지 테이프로 도배를 했지만, 그래도 해냈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지? 하다가 막상 해보니 만들만 했다.

작년 kbs 조우종의 FM대행진 북스타그램 코너에서 소개된 내용을 듣고 구매한 책이다. 예전에 sbs ('우아달'이라고 축약해서 얘기하던데)를 보며, 오은영 선생님이 처방해주고 바꿔주시는 방법들 보고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결국엔 아이가 아니라 부모의 문제였다는게 의미심장했었다. 요즘은 를 보면서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다. 꼭 육아 뿐만 아니라, 사람간의 관계에서도 '말'이란 얼마나 중요한가. 관련글 : https://sound4u.tistory.com/4399오은영 훈육의 골든타임(2019년 07월18일 영등포-신도림 테크노마트) 참석 후기 : 어수선한 진행 하오은영 훈육의 골든타임(2019년 07월18일 영등포-신도림 테크노마트) 참석 후기 : 어수선한 진행 하지만 오은영 선생님의 말씀 d^^b : "쎈..

전공자인게 부끄럽게시리.. 읽은 책이 별로 없다. 요새 내가 쓴 글이 참 형편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책을 읽지 않아서"인 것 같아 답답하기도 했다. 알릴레오 북's 방송을 보고 감명받아서 을 샀다. 최근에 산 책들은 자기개발서나 수필집, 육아서적이었는데, 소설책을 산건 거의 처음인듯 하다. 아.. 아니다. 며칠전에 역시 알릴레오 북's 보다가 생각나서 도 샀다. 멋지다. 분명 나도 이상문학상 전집 중에서 박완서 작가님 글을 읽었을텐데 기억이 안 난다. 전공자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국문과는.. 20대 아니라, 세상을 살아보고 차라리 50대에 근접한 지금 다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때는 생각이 어리고 별로 열심히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지금 같으면 할 말도 많고 느낌도 많아서 더 많이 배웠을 것 같..

작년말, 세바시 pd님이 세바시 인생책에 관해 말씀하시는 영상을 보게됐다. https://youtu.be/E-Tgws-wIqM내용이 완성된 책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완성해 가는 책을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책을 만들기 위해 펀딩을 한다고 했다. https://www.tumblbug.com/sebasi_lifequestion/story당신의 내일을 바꾸는 글쓰기 '세바시 인생질문 100'세바시가 10주년을 기념하여 세바시 강연 100개를 선정해 100개의 질문을 만들었습니다.www.tumblbug.compd님 말씀에 공감을 해서 큰 맘 먹고 펀딩에 참여했다. 한권당 1만 5천원씩 3권을 다 샀다. 그리고 한달 가까이 지나 책을 받았다. 지금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다. https://youtu.be..

심란한 올한해.. 뭘한다고 제대로 읽은 책이 하나도 없다. 몇권 사긴 샀는데, 몇 장 읽다가 말았다.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다. 한심하다. 며칠 전에 아침 라디오 방송에 흥미로운 책 소개가 나오길래 혹.. 해서 샀다. 브런치 공모전 여러번 떨어지면서 비법이라도 들어봐야겠다 싶었다.

솔직히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다. 매일 반복되는 삶. 집안일하고 아이 돌보고.. 남는 틈에는 핸드폰 보고. 이러다 큰일나겠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올해는 하루에 한장씩이라도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주중엔 집안일한다고 진득하니 앉아서 읽지 못하니, 주말에 남편이 아이를 1~1시간반 정도 봐줄 때는 꼭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신기한게.. 진득하니 책 읽을 틈은 없고, 짬짬이 핸드폰은 본다. 깊이 생각하기는 싫고, 뭘 하기는 애매하고. 그럴때 핸드폰 보게 된다. 하루 한장이라도 좋으니 책을 읽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내 어머니 이야기>...엄마는 긴긴 시린 시간을 어떻게 보내셨을까? 그 나이가 되어보니 짠하다. 김영하 작가님이 추천하셨던 4권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전에 pdf 버전으로 몇장 미리 보고는 흥미가 생겼다. 그림체는 그렇게 예쁘지 않았지만, 듣던대로 마음을 울리는 구석이 있었다. 굴곡진 현대사를 관통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였다. 1900년 초반(일제시대) ~ 현재까지를 살아낸 작품 속 어머니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내 할머니와 어머니 모두를 생각났다. 막상 나도 엄마가 되고보니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전쟁통, 피난 중, 가난한 상황 중에 산다면.. 엄마로 다섯, 여섯 자식들을 건사해야 한다면.. 어떻게 했을까? 평화시절에 딱 한명 키우는데도 힘들다, 괴롭다, 속 끓는다 변명과 핑게를 대고 있는 내 자신이..
상호대차,스마트 가능/선예약은 불가능 : 구로구 통합도서관 웹에서 궁금했던 점: 낯선 용어가 어렵고 헛갈렸다구요! 나중에 도서관 사서님께 들은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웹페이지에서 책을 예약할 수 없다고 한다. 책 예약은 도서관 사서님께 이야기하면 해주신다. 도서관 사서님이 예약해주신 책이 도서관에 도착하면 SMS문자가 핸드폰으로 발송된다. 문자를 받으면 도서관에 찾으러 가면 된다. [ 책상세보기 > 상호대차 ] 내가 원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게 예약 가능하다. 도서관끼리 책을 서로 빌려줄 수 있게 세팅할 수 있는 기능. 예를 들어 나는 꿈마을도서관이 가까운데, 보고 싶은 책이 개봉도서관에 있는 경우, [상호대차] 버튼을 눌러서 꿈마을도서관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게 예약해놓을 수 있다. [ 책..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란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시간 때문이야. - 중에서 저번에 부크크에서 책 인쇄한게 왔을때 같이 온 명함이 있다. 거기 새겨진 글귀가 좋다. 에 나왔던 문구이기도 하다. 여우와 어린왕자가 나눈 너의 장미꽃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아끼고 보살펴 소중해진 존재. 그래서 소중해진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두번째 책 출판/ 브런치 책방에 입고 1. 두번째 책 출판 http://m.bookk.co.kr/book/view/51169 두번째 책인 도 출판했다. 이번에도 종이책과 http://m.bookk.co.kr/book/view/51368 전자책을 출판했다. - 책 소개 : 핸드폰으로 찍은 순간들을 글과 함께 정리한 책입니다. 문득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일지라도 뭔가 느껴지면, 핸드폰 카메라를 들게 됐던 순간을 모은 것입니다. - 미리보기 : 단 한 번도 같지 않은, 매번 다른 그림이 펼쳐지는 하늘. 게다가 가을 하늘. (p18) 봄에는 하얀 팝콘이 열린 것 같던, 벚꽃나무가 가을에는 붉게 물든다는 사실을 알았다. 눈부시게 예쁜 금빛 나무와 붉은 벚나무 그리고 빛바랜 초록빛이 남아있는 주변 나무들..
유시민 작가님의 책 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샀다. 빌려 오면 2주동안 숨도 못 쉬고 읽어야할텐데. 그러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았다. 최근 몇년동안 유시민 작가님이 쓰신 책을 3권 샀다. (이 책까지 더하면 4권) 그런데 다 읽은 책은 글쓰기 특강 한권이다. 읽어야지 결심하고 넘기다가 중간에 일 생겨서 못 읽은게 아쉽다. 이번엔 어떻게든 다 읽어봐야지 결심하는 중이다. 글과 정훈이 만화가님의 삽화가 어우러져 재밌을 것 같다. 옛날에 한참 씨네21 열심히 읽던 시절에 잡지 사면 젤 먼저 펴보던게 바로 정훈이님의 만화였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볕을 쪼이며 밖에서 책을 읽었다. 책도 좋고 볕도 좋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
3 ~ 10개월까지 아기 그림책 그림동화책 단행본 50권 : 많이 팔린 책, 추천 도서, 검색, 느낌 등으로 사다. 곧 있으면 만 11개월이 되는 울아기는 50권 가까이 되는 책을 가지고 있다. 한꺼번에 산 것이 아니라 몇권씩 사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전집이 아닌 단행본을 사서 보여줘야겠다 애초부터 생각했지만, 어떤 책을 사줘야할지 고르는 일은 어려웠다. 이럴바에 차라리 계속 전화 오는 전집류를 사주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였다.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 랭킹 상위에 있거나, 유명한 책이거나, 추천 책이거나, 관련 상품 눌러 보다가 상품평이 마음에 들면 샀다. 그냥 사거나, 공짜로 받은 책도 있다. 나처럼 아기 그림책을 단행본으로 사려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산 과정과..
도움이 됐던 육아서적 (신생아 ~ 9개월 현재까지) 아기 낳기전부터 9개월 현재까지 도움이 되었던 육아서적을 정리해 보았다. 1.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책.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내용이 잘 나와 있는 책이다. 임신했을 때 마련해서 9개월 지금까지 가끔씩 펴서 보곤 한다. 2. 삐뽀삐뽀 119 두께에 기가 죽지만.. 아기 키우며 다급한 순간에 펼쳐보게 된다. 방대한 분야의 내용을 두루두루 다룬 책. 아기가 아프거나 자랄 때, 특정 상황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3.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주수(week) 별로 아기의 상태를 정리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괜찮던 아기가 갑자기 떼를 많이 쓰고 힘들게 해서 힘들때 도움이 됐던 책. 20개월까지 아기는 몇번의 성장기(마치 사춘..
얼마전 폭염이 한참 심할 때(수은주가 38도까지 가리킬때) 도서관으로 대피를 했다. 가서 "토지"를 한번 읽어봐야겠다 싶어 빌렸다. 대여 기간이 2주였는데.. 2주 안에 읽느라고 고생했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데 대여 기간에 급급하여 간신히 읽었다. 나하고 장편 소설은 잘 맞지 않는구나. 장편이 아니라 소설이 싫구나. 를 다시금 확신하는 2주였다. 고통스러웠다. 에세이나 교양 서적 등. 인내심도 별로 없고 꾸준함이 부족하여, 끊어 읽어도 좋은 책들을 읽는게 맞다. 장편 "소설"은 내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모든 이들이 다 읽는 필수 교양 서적이라도 말이다. 씁쓰름하지만 백기 투항 하는 수밖에 없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동네 도서관에 가다. 전에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선생님이 극찬했던 책 를 읽기 시작했다. 동네 도서관 가서 몇권인가 보다가 입이 따악... 벌어졌다. 대충 봐도 두툼한 책이 20권 가량 되는 것 같았다. 자세히 몇권인지 세어보고 나면 아예 시작도 못할 것 같아 대충 여러권이구나 하고는 1권만 집어들고 나왔다. 자세히 보니 2권이 안 보였다. 대출 중인 모양이었다. 사서에게 책을 들고 갔더니 대여카드를 보여달라고 한다. 없다고 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은 했지만 카드는 아직 없습니다." 그랬더니 신분증을 달란다. 준비해 가지고 갔던 운전면허증을 꺼냈다. 책의 대여기간은 2주란다. 400 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던데.. 2주면 다 읽을 수 있겠지. (잘 할 수 있을까?) 두툼한 책 두께를 다시 보니, 문..
가끔 6개월된 우리 아가에게 읽어주는 라는 그림책이 있다. 그림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해'라고 말한다. 어느날 책을 읽어주다가 책에 나와있는 손가락이 딱 아가 손가락만하겠다 싶어서 대봤다. 딱 고만했다. 이런 ^^! 발가락도 대보고 싶었지만 발을 뒤집어서 찍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노골적으로 "사랑해"를 계속 외쳐댄 일이 있는가? 싶게.. 책을 읽으면 아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