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이니까.. 벌써 21년전⋯
- 저도 2000년경부터 1년정도⋯
- 큰일이네요 ㅠㅜ.
- 삼성서비스센타를 2번 방문해⋯
- 대리점 가서 바꿨습니다.
- 지역에 따라 조금 더 오래 걸⋯
- 저도 부모님에게 다시 말씀드⋯
- 저는 5월부터 언니한테 매달⋯
- 안녕하세요! 혹시 마스크 보⋯
- 저도 얼추 30 초중반부터 새⋯
- 하...저는 30대 중반인데 새⋯
- 헛! 이런 댓글이 있었군요..⋯
- 유튜브 리스트에 가끔 뜨는⋯
- 세바시 강의 저도 가끔 듣는⋯
- jenna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
- 엿이 푸짐하네요. ^^ 두고두⋯
- 근데 반전이 ㅠ 미세먼지가⋯
- 맞아요, 너무 오랜만에 내린⋯
- 사랑과 인생에 관해 잘 표현⋯
- 시가 로맨틱하면서도 여러 생⋯
목록[글]읽기/책 읽기 (57)
소중한 하루

전공자인게 부끄럽게시리.. 읽은 책이 별로 없다. 요새 내가 쓴 글이 참 형편없는 이유 중에 하나가 "책을 읽지 않아서"인 것 같아 답답하기도 했다. 알릴레오 북's 방송을 보고 감명받아서 을 샀다. 최근에 산 책들은 자기개발서나 수필집, 육아서적이었는데, 소설책을 산건 거의 처음인듯 하다. 아.. 아니다. 며칠전에 역시 알릴레오 북's 보다가 생각나서 도 샀다. 멋지다. 분명 나도 이상문학상 전집 중에서 박완서 작가님 글을 읽었을텐데 기억이 안 난다. 전공자라는 사실이 부끄럽다. 국문과는.. 20대 아니라, 세상을 살아보고 차라리 50대에 근접한 지금 다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그때는 생각이 어리고 별로 열심히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지금 같으면 할 말도 많고 느낌도 많아서 더 많이 배웠을 것 같..

작년말, 세바시 pd님이 세바시 인생책에 관해 말씀하시는 영상을 보게됐다. https://youtu.be/E-Tgws-wIqM내용이 완성된 책이 아니라, 스스로 답을 완성해 가는 책을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책을 만들기 위해 펀딩을 한다고 했다. https://www.tumblbug.com/sebasi_lifequestion/story당신의 내일을 바꾸는 글쓰기 '세바시 인생질문 100'세바시가 10주년을 기념하여 세바시 강연 100개를 선정해 100개의 질문을 만들었습니다.www.tumblbug.compd님 말씀에 공감을 해서 큰 맘 먹고 펀딩에 참여했다. 한권당 1만 5천원씩 3권을 다 샀다. 그리고 한달 가까이 지나 책을 받았다. 지금은 교보문고 온라인에서 살 수 있다. https://youtu.be..

심란한 올한해.. 뭘한다고 제대로 읽은 책이 하나도 없다. 몇권 사긴 샀는데, 몇 장 읽다가 말았다. 이러다 진짜 큰일 나겠다. 한심하다. 며칠 전에 아침 라디오 방송에 흥미로운 책 소개가 나오길래 혹.. 해서 샀다. 브런치 공모전 여러번 떨어지면서 비법이라도 들어봐야겠다 싶었다.

솔직히 머리가 텅 비는 느낌이다. 매일 반복되는 삶. 집안일하고 아이 돌보고.. 남는 틈에는 핸드폰 보고. 이러다 큰일나겠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올해는 하루에 한장씩이라도 책을 꼭 읽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주중엔 집안일한다고 진득하니 앉아서 읽지 못하니, 주말에 남편이 아이를 1~1시간반 정도 봐줄 때는 꼭 책을 읽어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신기한게.. 진득하니 책 읽을 틈은 없고, 짬짬이 핸드폰은 본다. 깊이 생각하기는 싫고, 뭘 하기는 애매하고. 그럴때 핸드폰 보게 된다. 하루 한장이라도 좋으니 책을 읽는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
내 어머니 이야기>...엄마는 긴긴 시린 시간을 어떻게 보내셨을까? 그 나이가 되어보니 짠하다. 김영하 작가님이 추천하셨던 4권을 도서관에서 빌렸다. 전에 pdf 버전으로 몇장 미리 보고는 흥미가 생겼다. 그림체는 그렇게 예쁘지 않았지만, 듣던대로 마음을 울리는 구석이 있었다. 굴곡진 현대사를 관통하는 어머니의 이야기였다. 1900년 초반(일제시대) ~ 현재까지를 살아낸 작품 속 어머니 이야기를 읽고 있자니, 내 할머니와 어머니 모두를 생각났다. 막상 나도 엄마가 되고보니 공감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전쟁통, 피난 중, 가난한 상황 중에 산다면.. 엄마로 다섯, 여섯 자식들을 건사해야 한다면.. 어떻게 했을까? 평화시절에 딱 한명 키우는데도 힘들다, 괴롭다, 속 끓는다 변명과 핑게를 대고 있는 내 자신이..
상호대차,스마트 가능/선예약은 불가능 : 구로구 통합도서관 웹에서 궁금했던 점: 낯선 용어가 어렵고 헛갈렸다구요! 나중에 도서관 사서님께 들은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면, 웹페이지에서 책을 예약할 수 없다고 한다. 책 예약은 도서관 사서님께 이야기하면 해주신다. 도서관 사서님이 예약해주신 책이 도서관에 도착하면 SMS문자가 핸드폰으로 발송된다. 문자를 받으면 도서관에 찾으러 가면 된다. [ 책상세보기 > 상호대차 ] 내가 원하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수 있게 예약 가능하다. 도서관끼리 책을 서로 빌려줄 수 있게 세팅할 수 있는 기능. 예를 들어 나는 꿈마을도서관이 가까운데, 보고 싶은 책이 개봉도서관에 있는 경우, [상호대차] 버튼을 눌러서 꿈마을도서관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게 예약해놓을 수 있다. [ 책..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란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시간 때문이야. - 중에서 저번에 부크크에서 책 인쇄한게 왔을때 같이 온 명함이 있다. 거기 새겨진 글귀가 좋다. 에 나왔던 문구이기도 하다. 여우와 어린왕자가 나눈 너의 장미꽃에 대한 이야기였다. 내가 아끼고 보살펴 소중해진 존재. 그래서 소중해진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두번째 책 출판/ 브런치 책방에 입고 1. 두번째 책 출판 http://m.bookk.co.kr/book/view/51169 두번째 책인 도 출판했다. 이번에도 종이책과 http://m.bookk.co.kr/book/view/51368 전자책을 출판했다. - 책 소개 : 핸드폰으로 찍은 순간들을 글과 함께 정리한 책입니다. 문득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일지라도 뭔가 느껴지면, 핸드폰 카메라를 들게 됐던 순간을 모은 것입니다. - 미리보기 : 단 한 번도 같지 않은, 매번 다른 그림이 펼쳐지는 하늘. 게다가 가을 하늘. (p18) 봄에는 하얀 팝콘이 열린 것 같던, 벚꽃나무가 가을에는 붉게 물든다는 사실을 알았다. 눈부시게 예쁜 금빛 나무와 붉은 벚나무 그리고 빛바랜 초록빛이 남아있는 주변 나무들..
유시민 작가님의 책 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까도 생각했지만, 그냥 샀다. 빌려 오면 2주동안 숨도 못 쉬고 읽어야할텐데. 그러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았다. 최근 몇년동안 유시민 작가님이 쓰신 책을 3권 샀다. (이 책까지 더하면 4권) 그런데 다 읽은 책은 글쓰기 특강 한권이다. 읽어야지 결심하고 넘기다가 중간에 일 생겨서 못 읽은게 아쉽다. 이번엔 어떻게든 다 읽어봐야지 결심하는 중이다. 글과 정훈이 만화가님의 삽화가 어우러져 재밌을 것 같다. 옛날에 한참 씨네21 열심히 읽던 시절에 잡지 사면 젤 먼저 펴보던게 바로 정훈이님의 만화였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볕을 쪼이며 밖에서 책을 읽었다. 책도 좋고 볕도 좋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했다.
3 ~ 10개월까지 아기 그림책 그림동화책 단행본 50권 : 많이 팔린 책, 추천 도서, 검색, 느낌 등으로 사다. 곧 있으면 만 11개월이 되는 울아기는 50권 가까이 되는 책을 가지고 있다. 한꺼번에 산 것이 아니라 몇권씩 사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전집이 아닌 단행본을 사서 보여줘야겠다 애초부터 생각했지만, 어떤 책을 사줘야할지 고르는 일은 어려웠다. 이럴바에 차라리 계속 전화 오는 전집류를 사주는게 낫겠다 싶을 정도였다.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 랭킹 상위에 있거나, 유명한 책이거나, 추천 책이거나, 관련 상품 눌러 보다가 상품평이 마음에 들면 샀다. 그냥 사거나, 공짜로 받은 책도 있다. 나처럼 아기 그림책을 단행본으로 사려고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책을 산 과정과..
도움이 됐던 육아서적 (신생아 ~ 9개월 현재까지) 아기 낳기전부터 9개월 현재까지 도움이 되었던 육아서적을 정리해 보았다. 1.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책.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내용이 잘 나와 있는 책이다. 임신했을 때 마련해서 9개월 지금까지 가끔씩 펴서 보곤 한다. 2. 삐뽀삐뽀 119 두께에 기가 죽지만.. 아기 키우며 다급한 순간에 펼쳐보게 된다. 방대한 분야의 내용을 두루두루 다룬 책. 아기가 아프거나 자랄 때, 특정 상황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3.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주수(week) 별로 아기의 상태를 정리하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괜찮던 아기가 갑자기 떼를 많이 쓰고 힘들게 해서 힘들때 도움이 됐던 책. 20개월까지 아기는 몇번의 성장기(마치 사춘..
얼마전 폭염이 한참 심할 때(수은주가 38도까지 가리킬때) 도서관으로 대피를 했다. 가서 "토지"를 한번 읽어봐야겠다 싶어 빌렸다. 대여 기간이 2주였는데.. 2주 안에 읽느라고 고생했다.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데 대여 기간에 급급하여 간신히 읽었다. 나하고 장편 소설은 잘 맞지 않는구나. 장편이 아니라 소설이 싫구나. 를 다시금 확신하는 2주였다. 고통스러웠다. 에세이나 교양 서적 등. 인내심도 별로 없고 꾸준함이 부족하여, 끊어 읽어도 좋은 책들을 읽는게 맞다. 장편 "소설"은 내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모든 이들이 다 읽는 필수 교양 서적이라도 말이다. 씁쓰름하지만 백기 투항 하는 수밖에 없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지.
동네 도서관에 가다. 전에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선생님이 극찬했던 책 를 읽기 시작했다. 동네 도서관 가서 몇권인가 보다가 입이 따악... 벌어졌다. 대충 봐도 두툼한 책이 20권 가량 되는 것 같았다. 자세히 몇권인지 세어보고 나면 아예 시작도 못할 것 같아 대충 여러권이구나 하고는 1권만 집어들고 나왔다. 자세히 보니 2권이 안 보였다. 대출 중인 모양이었다. 사서에게 책을 들고 갔더니 대여카드를 보여달라고 한다. 없다고 했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은 했지만 카드는 아직 없습니다." 그랬더니 신분증을 달란다. 준비해 가지고 갔던 운전면허증을 꺼냈다. 책의 대여기간은 2주란다. 400 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던데.. 2주면 다 읽을 수 있겠지. (잘 할 수 있을까?) 두툼한 책 두께를 다시 보니, 문..
가끔 6개월된 우리 아가에게 읽어주는 라는 그림책이 있다. 그림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해'라고 말한다. 어느날 책을 읽어주다가 책에 나와있는 손가락이 딱 아가 손가락만하겠다 싶어서 대봤다. 딱 고만했다. 이런 ^^! 발가락도 대보고 싶었지만 발을 뒤집어서 찍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노골적으로 "사랑해"를 계속 외쳐댄 일이 있는가? 싶게.. 책을 읽으면 아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10월에 남편한테 받은 도서상품권 2장으로 김영하 작가님의 산문집을 세트로 샀다. "보다", "읽다", "말하다" 도서상품권 덕분에 정말 선물받는 기분으로 들고 나올 수 있었다. 책 살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그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병원 입원해서 거의 40일동안 책 3권을 부지런히 보게 됐다. 책 읽기를 그렇게 좋아한건 아닌데, 워낙 절박한 상황이다보니 진짜 간절하게 열심히 읽었다. "보다"는 작가가 보거나 느낀 부분들을 작가의 시각으로 해석한 부분을 쓴 산문들 모음이다. 같은 영화 (예를 들어 )를 이렇게 다르게도 볼 수 있구나 싶었다. "말하다"는 작가가 강연에 가서 말한 내용을 책에 옮겨놓은 내용이었다. 왜 글을 쓰는지, 어떻게 쓰게 됐는지 등 강연 내용인데 좀더 보충해서 적어놓..
김영하 산문 : 왜 읽는가? 무엇을 읽어내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다. 김영하 산문집 , , 시리즈 중에 하나인 를 읽었다. 책은 6개의 장으로 구분이 되어 있었다. 그동안 작가님이 읽으신 책(영향을 받거나 인상적이었던)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식의 전개였다. 별 생각없이 읽다가 "읽기"와 "읽어내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1. 고전, 원전으로 다시 읽기 작가님이 '고전 다시 읽기'를 이야기 하시는데, 그러고보니 나도 유명하다고 하는 책들(그리스 신화나 문학이나 유명 소설)을 문고판이나 어린이용 압축판 그런 것들로 접해서 원작은 실제 어떤 식이었는지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오이디푸스" 같은 경우, 하루 아침에 몰락해버린 왕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공연하는 것이었..
김영하 산문 : 첫번째 글 "시간 도둑"에 공감하다 울집 아저씨가 미리 받은 생일 선물(도서상품권 2장)으로 이 책을 샀다. 원래 음력 생일인데, 회사에선 양력 날짜로 생일을 챙겨주는 모양이다. 도서상품권 2장을 손에 쥐고 서점을 가니 괜히 주머니가 두둑해진 기분이었다. 어슬렁거리다가 얼마전 김영하 작가 강의에서 본 책이 눈에 띄길래 집어 들었다. "보다", "말하다", "읽다" 이렇게 시리즈를 한 묶음으로 해서 팔던데, 도서상품권 덕분에 한권 가격으로 세 권을 살 수 있었다.내 돈 다 내고 사라고 했으면 몇번 고민하느라 집었다 놓았다를 반복했을 것을... 아무튼 잘 샀다. 산문집은 보통 서점에 서서 읽곤 했는데, 이번엔 집에 모셔와서 편하게 읽을 수 있게 됐다. 첫번째 글 "시간 도둑"에 공감했다. 컴..
서점 가서 책을 읽을 기회가 되면 이기주 작가의 를 읽는다. 한 제목의 글이 보통 3쪽 정도 되는 분량인데, 정말 깔끔하게 잘 쓴 수필(단편 수필?)이다. 제목과 내용이 매끄럽다는 생각이 든다. 읽으면서 정말 그렇구나 하고 공감하는 내용도 있고, 한번쯤 곱씹어 보는 내용도 있다. 한번에 다 읽어버리면 왠지 아까울 것 같아서 .. 그래서 서점가서 기회 될때만 조금씩 읽는다. 서점 계산대에 꽂혀있던 책갈피를 가져와서 보다가, 이기주 작가가 이라는 책도 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이 책도 같이 읽어보고 있다. 옛 서적이나 고사성어, 옛날 어르신들의 일화나 이야기가 인용된다. 말이나 글에 대해 생각해봄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처럼 아껴가면서 조금씩 읽게 될 것 같다.
광화문 교보문고 긴 나무 테이블과 "언어의 온도" 올해초 광화문 교보문고 갔을때 찍은 사진이다. 길고 큰 나무 테이블에 앉아 책을 볼 수 있었다. 나무 테이블은 큰 나무 하나를 통째로 잘라 만든듯 했다. 모서리가 네모 각지지 않았고 울퉁불퉁했다. 심지어 테이블이 편편하지도 않고, 경사가 있는 상태였다. 꽤 많은 사람들이 앉을 수 있었지만 자리가 꽉찼었다. 마침 운좋게 자리가 나서 잽싸게 앉을 수 있었다. 다듬어지지 않은 나무결이 느껴져서 책 읽으면서 포근했다. 제목이 눈에 띄여 선뜻 집어든 책 도 좋았다. 짧막한 분량의 수필 글 묶음이었다. 짧지만 긴 여운을 갖는 덕분에 여러 SNS나 블로그에서 인용된 것 같다. 언젠가 읽은 글이나 문구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어서 낯설지가 않았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Daum의 스토리펀딩 "유시민의 글쓰기 고민상담소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65"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책을 사게 됐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꼭 읽어봐야할 것 같은 의무감도 들었다. 어떤 책은 '이건 반드시 읽어야되'하고 사놓았지만, 막상 읽으면서 머리 아프게 어렵고, 읽고 나서는 뭐가 남은거지? 하고 찜찜한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다. 책 서문이나 전반에 이 책은 문학적인 글(작품)을 쓰는 사람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글쓰기 한번쯤 생각해보고 되짚어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무작정 글을 읽고 쓰는 것 보다는 전략적으로 읽고, 주의할 부분을 잘..
최근에 자주 보이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갈무리해본다. 10년쯤 지나 2031년(!)에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옛날엔 이랬지 할 것 같다. 가끔 2011년 글 이런거 보면서, '멀지 않은 과거'가 이랬구나 곱씹는게 있듯이 말이다. ..
가끔 가던 집앞 커피집에 가서 커피를 샀다. 적립 내역을 보니, 11월 중순에 가고 석달만에 간거였다. 양도 많고 그냥저냥 먹을만 하다. 발품 팔면 큰사거리에 900원 짜리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안 가게됐다. 운동도 되고해..
어린이집 졸업식(수료식)도 부모없이 했는데, 유치원 입학식도 그랬다. 문앞에서 아이를 들여보내고 나왔다. 처음 이틀은 단축수업이라고 해서 12시에 끝난다고 했다. 12시 10분에 데리러 가면서 급하게 사둔 비누꽃다발을 들고 ..
기사에 뜬 글을 보고, "개인안심번호"라는걸 알게 됐다. 매번 전화번호 적기 찝찝했는데, 잘 됐다. https://1boon.daum.net/weekly/210223 "앞으로 출입명부에 이름, 전화번호 쓰지 마세요" 1boon..
만 39개월. 5살이지만 생일이 늦어서 억울한 5살이다. 빠른 친구들보다 많이 어린 5살이지만, 그래도 5살이라고.. 코로나 중이지만, 유치원에 입학한다. 유치원 가면 낮잠을 자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할까 하다가,..
소문으로 듣던, 주민센터에 아이스팩 수거함이 생겼다. 다른 동네에는 진즉에 있다는 말을 들었는데.. 드디어 우리 동네에도 생겼다.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자리를 차지하던 아이스팩을 모았다가 버려야겠다.
학교 다닐 때 늘상 3월에 새학기를 맞이해 버릇해서인지, 3월이 되면 뭔가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리셋되는 느낌. 짧은 2월이 끝났다. 새해가 될 때와는 또다른 '시작'이 느껴지는 3월이다.
3개월만에 미장원에 머리 자르러 갔다. 원래는 이번에도 앞머리 대충 자르고 버티다가 4월에 갈까? 그러던 중이었다. 그러다가 옆머리와 뒷머리가 너무 길어서 못 참고 갔다. 커트 형태였던 머리는 어느새 어정쩡한 단팔이 됐다. ...
12월초에 마스크를 부치고 안 부쳤다. 3월초에 코로나 환자가 한번 또 터질 것 같아 부랴부랴 우체국에 갔다. 작년과 같이... 2호 박스. 마스크 30개. 를 부쳤는데, 4만원이나 나왔다. 작년에는 늘 2만 6천원이었다. ..
많이 추운 겨울을 보냈다. 걱정했던 것처럼 베란다 화분도 몇개 얼어죽었다. 죽지 않고 살아있는 녀석들이 기특할지경이다. 동네 마트에 들렀다가 싱싱한 화분이 눈에 들어와서 샀다. 인터넷에서도 몇개 주문했다. 다시 베란다에 ..
며칠 전 기가 막힌 꿈을 꾼 다음(근데 무슨 꿈이었더라.. 기억이 안 난다. 겨우 며칠밖에 안 지났는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로또를 샀다. 로또번호를 맞춰보니.. 2개씩 4번이나 맞았다. 등수와는 전혀 상관없지만, 이렇게..
주민센터 볼일을 보고, 근처 공원에 갔다. 이틀째 4월중순 날씨란다. 일명 '사월이'가 왔다. 날씨 따뜻해지면 밖에 나오고 싶어져서.. 문제긴 문제다. 사람들 부딪히지 않게 조심해서 앉아있다가 집에 왔다. 사람들이 종종 ..
싱어게인 top6 참가자들이 함께 불렀던 <뜨거운 안녕>이 좋았다. 긴장이 풀리고 정말 즐겁게 불러서인지 듣기도 편했다. 6인 6색의 음색이 다 각각 다른데 조화롭게 들렸다. 싸이와 성시경 버전의 "뜨거운 안녕"과 또다른 ..
싱어게인 탑 3인방(이승윤, 정홍일, 이무진)과 함께 한, 별이 빛나는 밤에 아니! 이런!! 본의아니게 덕질이 시작됐다. 어제밤 유튜브를 켜니, <mbc 별이 빛나는 밤에>에 싱어게인 3인방이 출연한게 보였다. 심사위원이었던 ..
휘파람 (싱어게인 63호 이무진) : "현 세대가 잃어버린 무언가를 가져다 주는 가수 같다"는 댓글과 함께 싱어게인 63호님(이무진). 목소리가 특이하고, 내가 알고 있는 예전 노래를 많이 불러서 좋았다. 1라운드에서 불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