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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석촌호수(동호)에 뜬 달 : 슈퍼문 Super Moon 프로젝트 슈퍼문 프로젝트는 2016년 9월 1일부터 10월 3일, 석촌호수에서 약 한달간 진행됩니다. 프렌즈위드유는 하늘 위에 떠 있는 달과 별들을 호수로 가져와 관람객 앞에 아름다운 빛과 평온한 모습으로 선보입니다.... (슈퍼문 프로젝트 설명서 중에서 가져온 내용) 석촌호수에 달이 떴다.오랜만에 석촌호수에 갔더니, 호수 위에 큰 달이 떠있었다. 추석을 맞이해서 이벤트로 하는 모양이었다. 작년에 본 러버덕이 생각났다. 2014/10/25 -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 석촌호수에 뜬 고무오리를 보다 말 그대로 큰 달이었다. 달이긴 한데 해 있을때 보는게 낫고, 밤에 보면 어색했다. 포스터도 아기자기했다. 주변에 ..
작년 5월에 이사오기 전에 살았던 석촌동은내 인생에 중요한 장소다. 2003년 9월에 결혼하고 살다가 미국가기전(2004년 11월 출국 전)까지 살았던 동네다.신혼 살림을 살았던 곳이라 그런지, 지금도 남다르게 느껴진다. 석촌후수의 해있을때 풍경 : 4월 벚꽃 피던 예쁠 때 그림처럼 근사했다.꽃그늘이나 강물 위에 하얗게 부서져있는 꽃잎들이 근사했다. 출퇴근하면서 이런 근사한 풍경을 마구마구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깨알같은 벚꽃잎만큼 많은 생각과 한숨과 기대를 하며걷고 또 걸었던 길이다. 아침 산책겸 걷던 그 길이 생각난다. 크~ 석촌호수의 밤풍경 확실히 롯데월드(매직아일랜드 부근)쪽에 벚꽃이크고 촘촘하니 예쁜거 같다. 괜히 생각이 난다. 배 모양의 휴식장소 불켜진 매직아일랜드.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연..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 석촌호수에 뜬 고무오리를 보다 석촌호수에 뜬 고무오리(러버덕)를 보러 갔다. 네덜란드의 설치 미술가의 작품이라는데, 목욕용품 파는 곳에서 가끔 보던 그 오리를 몇배로 크게 만든 확대버전을 보는듯 했다. 전세계를 돌며 전시한다는데, 이번에는 서울에서 하는가보다. 사진찍느라 사람이 참 많았다. 고놈 참.. ^^! 귀여운지고. 거대한 고무오리는 정말 귀여웠다. 인터넷에 떠도는 짤방 속에 말투도 생각났다. 예를 들면, "머리 쿵 했쪄."처럼... "나 여기서 카메라 세례 받고 있쪄!!" 이러고 있는거 같았다. 주변에 안전요원들도 쫘악 깔려있었다. 옆모습은 좀 길쭉해보였다. 2017/08/20 - [[사진]일상생활/소품] - 러버덕 인형과 도자기 신발 장식 : 네덜란드에서 온 지인의 선..
2012년 7월에 멈췄던 시리즈 '지각사진'을 2년만에 다시 이어보기로 했다 : ) 2012/07/21 - [[사진]일상생활/일상생활] - 드디어 2012년 1~2월과 4월 핸드폰 사진 - 올해 상반기 [지각사진. 제 19 탄] http://sound4u.tistory.com/search/지각사진 2012/07/06 - [[글]쓰기/생각나는대로] - 뒤늦게 '지각사진' 올리는 이유 보통 사진을 찍으면 블로그에 남기곤 했는데, 올 2월에 손 아프기 시작하면서 찍기만 하고 정리하지 않은 사진이 많다. 정리하다보니, 신기하게도 내가 그 달에는 무슨 생각을 했고,뭘 그렇게 골똘히 생각하고 고민했는지 생각이 난다. 01 석촌호수 개나리 한창 필때였다 : ) 기타 연습하던 청년 뒤에 가만히 앉아서 듣곤 했었다. 0..
며칠 추웠지만, 햇살 좋은 낮에는 따뜻했다. 토요일 낮 12시. 요샌 집에 있으면, 겨울곰처럼 쿨쿨 자게 되서 일부러 동네를 걸어봤다. 나뭇잎 다 떨궈버린 훵한 나무들이지만 그래도 멋있다. 올려다본 하늘도!
# 일요일 점심 모임 - 따뜻하게 배불리 먹다 : ) 샤브집에 가서 엄청 거하게 잘 먹었다. 등받이가 있는 약식 의자덕에 허리도 아프지 않고 좋았다. 엉덩이도 따뜻하고... 카드도 받고, 선물도 받고 좋았다. 롤링페이퍼식으로 적힌 카드를 받았는데, 정말 좋았다. # 소화시킬겸 석촌호수 반바퀴를 휙.. 돌았다 며칠 춥고 눈까지 와서 산책하지 못했었는데, 낮에 해가 있어놓으니 따뜻해서 걸을만했다. 잘먹어 두둑한 배도 끌겸, 유유자적하며 산책을 했다. 별생각 없이 무심코 돌다가, 슬쩍 고개를 돌렸는데 노란 깃발에 적힌 문구가 눈에 와 박혔다. 맨날 밤에 돌아서 그동안 한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는데.. 좋은 문구를 뽑아서 깃발에 적어놨었구나. 건물에 부딪혀 호수에 깔리는 저녁햇살도 인상적이었다. 얇게 얼음이 얼..
아침 수요일 아침. 전날 폭설이 내릴꺼라고 하더니, 살짝 덮힐 정도로만 내리고 그친 모양이다. 아침인데도, 산책나온 사람들이 밟고 간 흔적이 눈에 띄였다. 오후 - 점심먹고... 다니는 길을 치워놓은건데, 마치 일부러 저렇게 길을 만들어놓은듯해 보였다. 맑고 깨끗한 하늘이 좋았다. 하늘색보다 더 맑은 푸른색. 지붕에 고드름이 열리고, 햇볕을 받아 녹아내리고 있었다. 밤 - 집에 돌아가는 길 야간개장하는 롯데월드. 야경이랑 어우러져 근사한 풍경이었다.
한달여 넘게 공사하던 2층 은행이 드디어! 오픈을 하고 퇴근녁에 따뜻한 떡을 돌리는 바람에 집에 오는 길에 배 두드리며 올 수 있었다. (떡을 2개나 집어먹었다) 배도 끌겸, 밤 산책을 했다. 빗방울도 흩뿌리고 월요일이고 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사람도 별로 없는 호수는 넋놓고 걷기 좋았다. "이야! 예쁘다" 감탄하며 한참을 바라봤다. 생각하기도, 명상하기도 너무너무 좋았다. 비 그쳤으니 내일은 분명 추워질테고, 그럼 이렇게 걷기도 힘들듯 싶다. 영상 4도. 걷다보니 우울하고, 답답하고, 꽉 막혔던 기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몸이 가뿐해졌다. 역시 복잡할때는 걷는게 최고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때는, 지칠때까지 길 따라서 주욱 걷는 것도 방법이다. 산책할 공간이 있어서 좋다.
며칠전보다 누그러들긴 했지만, 이젠 겨울에 더 가까운 계절이다. 토요일이라고, 한적하게 석촌호수 주변을 한바퀴 빙 돌았다. 유유자적 오리들의 모습을 담는다고 핸드폰으로 찍어대고 있었는데... 하하.. 돌발상황 발생! "오리들의 반란" 갑자기 싸우고 꽥꽥거리고 난리다. 상황 급 종료되고, 언제 그랬느냐는듯 한적하게 헤엄질해대는 얘네들이 너무 웃겼다. 억새밭. (제 2 롯데월드 많이 지어졌다. 그치 ^^? 궁금했지?) 초겨울이구나. - 2013년 11월 마지막날 - 토요일 오후에
밤사이에 비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길가에 떨어진 은행잎이 수북히 쌓여있었다.치울려면 힘들테지만.. 어쨌든 근사한 풍경이었다. 밤사이 기온이 훅 떨어지고,바람마저 쌀쌀하게 불었지만그래도 기분좋게시리 볕이 좋은 오후였다. '명경지수' 오후 4시반 풍경 오후에 햇볕을 볼 일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아예 눈을 꼭 감고, 햇빛 맛사지 받는다셈치고한자리에 서서 5분쯤 서있었다. 호수 위로 오리들이 둥둥 헤엄치는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눈으로 볼때는 낙엽이 더 곱게 보이는데,막상 사진으로 찍으면 색이 죽어보인다. 햇빛과 낙엽이 만든 예술작품들
비 부슬부슬 오는 토요일 오후/ 덕수궁 옆 정동극장안에 있는 Cafe(길들여지기)에서 # 집앞. 토요일 오후.덕수궁 앞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도 있고 해서느긋하게 집을 나섰다. 은행잎, 단풍잎이 더 예쁠 수 없을거 같이 예쁜 날이었다. 가운데 노란 은행잎이 돋보인다.몰랐는데, 둘이만 은행나무네. 역시 봄이 되봐야 꽃나무였는줄 아는거처럼가을이 되봐야 무슨 나무였는지를 확실히 알게 되는거 같다. 툭툭툭..나무 계단을 내려가는데, 눈 들어 앞을 보니 은행나무다. 흐린날은 또렷하게 사진으로 표현이 되진 않지만,오히려 나무들이 더 확연하게 잘 보이는거 같다. # 시청역. 오후 1시 덕수궁 갈때는,2호선 타고 갈 경우에는 시청역 12번 출구로 나가면 되나보다. 1호선에서 내리면 바론데. 1년만에 만난 아이는 너무 예..
아침 8시. 아침에 집을 나서서 석촌호수를 돌고 있는데,홀연히 나뭇잎을 가르고 지나가는 빛을 보았다. 햇볕이 비추니까, 저렇게 근사한 모양새가 되는구나. 비온 다음날이라 그런지,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점심 먹고 산책 바람은 조금 찬데, 넉넉한 햇살 덕에 바람이 멈췄을때는 가만히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빛이 만들어내는 풍경.모든 나뭇잎들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어버렸다. 곱다! 저기 의자에서 한 10분 눈 부치고, 사무실 들어갔다. 집에 돌아오는 길. 밤 11시반 - 다시 호수 자그마한 빛이 뿜어내는 따스한 빛이 좋았다. 역시 사람이 마음 먹기 따라 다른가보다.금요일이라 그런지! 뭔지 꽉차고, 뿌듯한 기분 좋은 마무리였다! 이야.. 기분 참 좋다.
같은 풍경인데, 어제랑 많이 달라보였다.안개가 걷히고 해가 떠서 더 반짝거린다는 차이가 있을 뿐인데... 뭔지 더 이쁘게 보이고, 더 빛나보이고 그랬다. 아침에 지하철에서 차창밖을 내다보다가 찍은 사진.빠른 속도로 달리니까, 담장(?)이 옆으로 비스듬히 보이나보다. 신기하다! 7호선 타고 한강을 건너다가 무심히 그런 생각이 들었다.해가 물론 크긴 한데, 그 동그란 원이 하나 떴다고 세상이 훤히 밝아지는건정말 신기한 일이다. 그런 생각.. 해가 나니까 낙엽이 훨씬 더 곱고 예쁘게 보인다. 빛이 있어 하늘이 만들어주신 작품이돋보이는 느낌. 이런 날에는 땅바닥에 뒹구는 낙엽들도 근사해보였다. 이제는 말라가는 나뭇잎도 빛을 받으니빛나보인다. 바닥 가득히 낙엽. 살랑거리는 밤바람이 싫지 않은 밤이었다. 롯데월드(..
좋게 한주를 시작하려는, 내 마음과는 달리 소음때문에 고통스럽게 하루를 보냈다. 아래층인 2층(내가 근무하는 층은 3층이다) 전체를 공사하는 모양이었다. 사람들이 근무를 하든가 말든가, 그냥 쌩 드릴질을 해대는 통에, 머리가 뚫려버리는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누군가 우스게 소리로 어떻게 된게 이 건물에선 서울시내 공사를 다하는거 같다고... 옆에 건물 새로 올린다고 여름내내 그렇게 갈아대고 뚫어대고, 박아대고 그러더니그것 끝나니까, 옆 사무실 리모데링한다고 무지막지하게 공사를 해대고그 공사 끝나서 살만하니, 이젠 아래층이 층 전체를 공사한다. 소음 고통은 건물 전체 사람들이 다 당하는거겠지만.층간 소음이 살인을 부른다는 말이 절로 실감났다.아직도 머리가 멍하고, 눈도 튀어나올거 같이 아프다. 귀마개를 ..
한동안 찍기만하고 정리하지 않아, 컴퓨터 하드에 남아있던 사진들을 간만에 정리했다. 하던 일 생각하면, 토요일이라고 쉬면서도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그래도 쉴때는 다 잊고 잘 쉬고, 충전이 된 상태로 가야될거 같다. 찍어놓은 사진들 잘 정리하고, 정리된 모습들 바라보며 기분좋은 느낌... 이런 느낌이 좋아서,오랜시간 이 터에 머물게 된거 아닐까 싶다. 어떤 보상이나, 바람도 없이 그냥 나 좋아서 할 수 있는 일.그런게 있으니 좋다. 가을이라 확실히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풍경들을 그냥 지나치기가 아깝다. # 10월 25일. 사무실 근방 아파트 근처 : 가을 느낌 아..! 단풍이 드는구나!하며 감탄했던 날. 이날 바람이 매서워서 기억이 난다. 햇볕 받은 나뭇잎이 황금빛으로 반짝반짝 빛났다. # 10월 28일...
며칠 춥다가 날이 풀린건지,지난주 토요일 오후에는 햇살이 내리쬐는게그냥 집에만 있기 정말 아까운 날이었다. 어느새 이렇게 곱게 단풍이 들어버린건지... 나뭇잎이 햇살에 반짝반짝 빛났다.마른 잎인데 광채가 났다.
10월 25일. 목요일 아침 오늘 아침.지하철 타러 가다가 살짝 든 낙엽이 보기 좋아서 한컷 찍은 사진.8시 10분 - 비교적 이른 시간에 다리 위에서 슬쩍 호수 구경을 하다가 갔다. 어느덧 가을빛이 완연한 모습. 그냥 멍... 때리고 있어도 좋았다. 10월 26일. 금요일 맨날 봐도 좋다! 10월 25일. 목요일 밤에 집에 오는 길에 호수를 돌았다.그냥 생각없이 돌기에 아주 좋다. 123층 예정이라는 제2롯데월드. 밤에 보면 불빛 때문에 더 근사하게 보인다. 밤풍경도 좋다. 호수 위에 부서지는 불빛이사람을 차분하게 한다. 차분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오게 된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 10월 26일. 금요일
6월말 ~ 7월 드문드문 찍었던 사진 모음 이름은 모르겠는데, 오며가며 다닐때 눈에 띄었던 꽃. 장마라 비가 많이 오긴했지만,구름 잔뜩끼었던 날도 많지만간혹은 슬쩍 해가 있던 날도 있었구나.
얼마전 어느 암기왕인 유대인의 기사에 나왔던 설명 이미지다.기억력을 높이는 팁 중에 하나가 눈에 뜨였다. "많이 걸어서 뇌에 피를 공급하라" 머리에 피가 돌게하는건줄은 몰랐지만,왠지 걸으면 좋다. 이런 선선한 밤에도 좋고. 해 쨍쨍한 낮에도 좋다.
올해는 꽤 오랜동안 추워서 그런지 장미가 늦게 핀거 같다. 5월 마지막주 한적한 토요일 오후. 호수 산책하면서 느껴본 여유. 작년 한여름에 돌던 생각이, 그리고 바로 이 의자 앉아서 멍 때리며 물만 한없이 바라보던 생각이 났다. 살그머니 가방에 앉은 나뭇잎. 2013/06/09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14 - 5월 마지막주 한적한 토요일 오후 2013/06/03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13 - 5월 23일. 어느 기운 없던 날 - 살아있음에 감사드린 날 2013/05/05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12 - 2013년 5월초 철쭉 정원 & 물빛 & 밤풍경 2013/01/21 - [[사진]풍경,터/풍경] - 석촌호수 산책11 - 꽁꽁 얼어붙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