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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타고난 반곱슬 머리를 '볼륨 매직'해버리면... 파마하고 또 후회: 망친 머리 하나 추가요! 내 머리는 손질하기 좋은 반곱슬 머리다.좋은 미용사님을 만나면"손질하기 좋은 머리예요. 그냥 새치 염색하고, 커트만 잘하시면 될꺼 같아요."라고 한다.그 말이 맞다.그.러.나많은 경우는 볼륨 매직 등의 파마를 권한다.그게 돈이 되니까...이번에 옮긴 미용사님도 볼륨 매직을 권했다."숱이 많아서 볼륨이 난리인데, 그걸 누르기 위해 '볼륨 매직'을 한다는게.. 좀. 뭔가 이름이 모순 아닐까요? 뭐 다른 이름 없을까요?"라고 웃으면서 말했다.그래도 머리가 차분해질꺼라면서 권했다.비용이.. 흠.비용 때문에 권하는거 같기도 한데, 속는셈 치고 이번에는 해보기로 했다. 여태 다른데서는 안하고 버티다가 결국 미움을 받아서, ..
머리할 때가 됐다. (3월 초등학교 공개수업, 학부모 상담)때가 됐다.공개수업 때문에 학교 가야 된다.머리를 이러고 갈 수는 없지. 머리 자르고 염색도 했다.메뚜기는 아니지만, 이번에도 다른 미장원을 갔다.그런데 이번 염색약이 나하고 안 맞는 모양이다. 엄청 따갑고 쓰렸다. 아프다고 하니까 몸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했다.조금 더 좋은걸로 한다고 만원인가 더 비싼 것으로 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닌 모양이다. 다음번에는 원래 했던걸로 해봐야겠다.머리숱이랑 상태 때문에 다른 형태의 머리는 할 수가 없다.어쨌든..슬슬 마음의 준비를 하자.
이번 미장원 머리(커트와 염색) : 머리하고 길에서 딸아이가 ('손녀'가 아닌) '조카' 소리 들었다# 앞번 미용실앞번에 갔던 미용실은 미용사 언니가 좋았지만, 커트를 잘 못해줘서 왼쪽 머리가 더 길게 잘라줬다. 아침마다 거울 보면서 가위 들고 자르고 싶은걸 한달 넘게 참았다. 그리고 제일 그랬던건 염색하고 머리 잘라줬는데, 머리 자르고 털어주지 않아서 잘린 머리카락이 머리에 그대로 붙은채로 집에 왔다. 목도리와 잠바 뒤쪽이 머리카락 범벅이었다. 세면대에서 머리를 털며, 세면대 가득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었다.결국 또 다른 곳을 가기로 마음 먹었다.(왜 이렇게 미장원은 사연이 많아질까?)# 그래서 다른 곳으로전에 한번 왔었던 다른 곳에 왔다.미용사님이 서비스로 다른 방식의 염색..
한달 전인 1월초, 뿌리 염색하고 커트: 새로 온 미용사님 1월초에 자른 머리.머리 자르고 찍은 사진을 한달만에 올린다.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이번에 새로 온 미용사님이 머리를 동그랗게 잘라줬다.이렇게 자르고 염색하면 그래도 괜찮아보일 줄 알았는데... '할머니' 소리 듣는건 여전하다. 어쩌면 머리 때문이 아니라 '스타일이 촌스럽다'는 말을 그렇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좀더 크면 할머니라고 안하려나? 하긴 요새 워낙 할머니들이 젊게 하고 다니셔서 그럴지도 모르겠다.하도 여러번 들으니 그러려니 한다.제 눈에 보이는대로 말할텐데.. 쫓아다니면서 아니라고 하기도 뭣하다. 풉... 이 애는 제 딸이예요. 하고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유치원 알아본다는 아직 1살도 안 된 아기 강아지였다. 밖에 ..
전업주부 8년차,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해지다.# 일상어깨와 등이 너무 아프지만,운동을 갔다. 파스 붙인채로..하필 운동복이 반팔이라(히터 나오면 더워서 힘들다) 단순포진 물집 잡힌 것도 그대로 다 보였다. 다행이 이제 딱지가 잡혀가고 있었다. 운동하다가 또 혼나고, 고문 당한거처럼 아프고 그러다가 도서관에 들렀다. 반납도 하고, 책도 빌렸다.잠깐 고민하다가 주저주저 몇개를 빌렸다. 자기 취향이 확고해져서, 내가 빌린걸 안 좋아할 수도 있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게 책 빌려오는거라서.. 그냥 빌렸다.터덜터덜 집에 오는 길에 몸이 너무 아프다 했다.집에 와서 넋놓고 앉았다가, 일어나서 어제 본 참치볶음밥을 후딱 해먹었다. 냉장고에 있는 반찬들은 주말에 한거라 다 버려야 되서 그 편이 나았다. 나만을 위해 요리..
한복대여, 남편쪽 조카 결혼식에 입고 갈 한복을 고르다# 조카 결혼식에 한복을 입고 가게 된 이유남편은 5남매 중에 막내 아들이다.지금은 4남매가 되었지만.. 아무튼 막내다. 그래서 자동으로 나는 '막내 며느리'가 됐다.며칠 후에 큰형님네 작은 딸이 결혼을 한다. 큰 딸보다 먼저 하는 결혼인데, (나이가 꽉 찬) 조카들 중에 제일 먼저하는 결혼이기도 하다.엊그저께 작은 형수님이 전화를 하셨다.큰 형수님(큰 시누이)이 한복을 입어줬으면 하는데, 나도 입을꺼냐고. 나 입으면 입으시고, 내가 안 입는다고 하면 안 입으시겠다는거다.언급한대로,나는 막내 며느리다. 제일 막내.게다가 (큰 조카 결혼식에 작은엄마가 한복을 입는건 좀 아니다/ 과하다 싶지만) "아.니.오"라고 말할 강단과 소신이 없다. 만약, 내가 "..
미장원은 그냥 가던 곳으로 쭉..또 염색할 때가 돼서, 염색을 하러 갔다. 미용사님이 머리 다듬기만 할까요? 하고 물어보다가 한숨을 푹 쉬셨다. 바야바 머리다. 답이 안 나오죠?"그냥 잘라주세요."하여, 원하는 대로 커트 머리를 했다.그렇다. 내 머리는 커트가 답이다. 아무리 염색료를 더 받고 싶더라도. 아닌 건 아닌 거다. 내 머리는 절대 단발을 하면 안 된다.염색하다가 약이 부족하다고 잠깐 미용사님이 자리를 비우셨는데.. 거울을 보니 풉. 웃음이 났다. 풉.. 진짜 웃기다.지금이야 바로 지금.찰칵. 머리가 맘에 들지 않는다.하지만..이제 고만 돌아다니고 여기만 다니기로 마음을 굳혔다. 머리 어디 가서 하든 다 거기서 거기다. 인간이 같은 인간인데, 그게 어디 가나.2년 전 이사 와서 초기에 다녔던 곳..
미장원들에서 '머리 기르는게 더 어울린다고 한 이유'를 알았다.(씁쓰름하다): 결국 '돈' 문제다.지난달에 갔던 미장원에서 한 염색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빠졌다. 10분만에 염색 헹궈줬으니.. 어쩌면 당연하지. 그래서 또 옮기기로 결심했다.2년전 처음 이 동네로 이사왔을 때 갔던 미용실로 갔다. 어차피 주인분은 그대로고, 직원들은 바뀐거 같으니까 괜찮았다.미장원 거울 앞에 앉으니 지저분한 머리가 부하게 보였다. 이번 미용사님도 머리 기르는게 낫다고 했다. 가는 곳마다 머리 기르라고 하네.머리색이 지저분하다고 해서 전체염색으로 바꿀까 말까? 하다가, 앞번 미장원에서 조금 있다가 전체염색하라고 했다며 뿌염으로 그냥 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전체염색'으로 들어갔다.) 앞번 미용실에서 전체염색약을 머리에 바르..
두번째로 간 미장원 여긴 두번째다.올 2월즈음에 아이와 예약없이 커트를 하러 갔던 집이다. 여기저기 돌다가 7개월만에 오게 됐다. 전체 염색하러 갔는데, 전에 염색한게 잘못됐었던건지 염색약을 묻히니 거품이 심하게 올라온다고 했다. 급하게 다 헹궈내고, 뿌리염색약을 다시 발라줬다.심하게 뭘하라고 권하지 않아서 좋았다.이변이 없으면 계속 여기로 오게 될듯 하다. 나도 미용실 유목민 생활을 멈추고 싶다.속상하거나 기분 나쁠 일 없이 염색도 잘하고 머리도 잘 자른 것 같다. 지금보다 머리를 조금 더 길러보는게 어떻겠냐는 조언도 들었다. 이제 슬슬 추워질테니 기르기 좋을 것 같다.염색약 바르는 동안 내 얼굴을 보니 웃음이 났다. 1:1 가르마 하고 살아야하는 시대에 태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다. 진짜 못 생겨보였다.
새로운 미장원에 가다 : 옆동네로 이동결국.마음을 바꿔서 아예 다른 동네 미장원으로 가기로 했다.처음에는 말 안 시켜 좋았던 미용사님이 결국 전체 염색을 해라(전체 염색한지 한달밖에 안 됐는데)/ 머리숱 많으니 숨죽일리면 볼륨 매직을 해라 등등 자꾸 요청을 하시는게 부담이 많이 됐다.그래서 큰 마음 먹고 옆동네로 갔다.버스타고 가야하지만.. 그래도 멀지 않으니 한번 가보기로 했다.새로 간 곳은 손님이 정말 많았다.예약했던 10시에 평일인데도 엄청 붐볐다.그래서 자리도 3번이나 옮겨야했다. (염색하는 동안 다른 자리로 가라고...)앞번에 갔던 동네 미장원은 손님이 나밖에 없는데도 커피를 주지 않았다. (마시고 싶으면 내가 갖다 먹어야했다.)잡지를 주는 곳은 이사와서 처음이었다.일단 손님이 많으니, 나한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