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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내 신조대로 밀어부치며 씩씩하게 살기로 결심하다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내 신조대로 밀어부치며 씩씩하게 살기로 결심하다

sound4u 2009. 3. 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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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따라서 사람도 변하나보다.

난 원래 그렇게 퍽퍽하고 딱딱 떨어지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하는 일이 일이다보니 어느새..
뭔가 정해진 때에 정확하게 맞춰서 오고 또 가고 그래야 된다!

그게 나름  나의 '신조'가 되었다. 어떤 일을 언제까지 해야 하면 어떻게해서든 그때까지 맞춰보려고 하고, 넘길거 있으면 그때까지 넘기고 그렇게 될 수 있으면 정확하게 살려고 아둥바둥하는..
문제는 이렇게 아둥바둥 거리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는거다. 주위를 둘러봐도 그렇고.

에게! 이게 뭐야 나만 이렇게 바둥거리는건가?

실망할때가 더 많다.
당연히 그때에 딱딱 그쪽에서 넘겨줘야 하는 일들도, 되려 내가 달라고 달라고 졸라야 넘어오고
내가 조르지 않으면 진행되는게 없는 그런 상황을 자꾸 마주하다 보니 허탈하다.

시간 약속을 개코털만큼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안타깝다. 아무튼 ... 그냥 조르지 않고, 달라고 쫓아다니지 않기로 했다. 사실 뭐 내가 아쉬울게 없지 않나. 그냥 나도 두손 놓고 보내주면 받아서 처리하고 아니면 냅두기로 했다.


세상이 미쳐가는거 같다. 당연히 그렇게 되어야 할 것들이 그렇게 안되고.
그렇게 해야 정상인게 미친 짓으로 취급받고
막장을 향해 달려가는 것들이 환호를 받는..

참 이상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 어떻게 해야 이런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건가. 
그래도 내 신조를 버리지 말고 꿋꿋하게 버텨나가야하는건가?


근데 그게 당연한거지. 나는 나고,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니까!
남탓하지 말고 너나 잘하세요다. 작은 것을 그렇게 우습게 넘겨버리는 사람들이 큰건 얼마나 우습게 알겠는가. 흠... 투덜거리면서 다짐도 해본다. 나는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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