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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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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나

sound4u 2009. 11. 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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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몸에 안 좋다는 이유로, 멀리했던 커피를
요새는 하루에 연거푸 3잔 이상씩 마신다.

커피마시면 잠이 안 온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난 그런거랑 상관없다.
어떨땐 커피마셨는데도 잠시후에 끄덕끄덕 졸고 있는 내 자신을 깨달을 때도 있다.

커피마신다고 정신차리는건 아닌데, 너무 피곤할때 한잔 마셔주면 피곤한게 조금 가라앉는다. 추울때 우울할때 속상할때도 그러고.


예전에는 일하면서 커피를 많이 마셨다.
자판기 커피나 탕비실에 비치된 '맥심 모카 골드' 봉지 하나를 따서 종이컵에 부어넣고 따뜻한 물 부어마셨었다.

지하철 기다릴때, 길 걷다가 허전할때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캔커피 하나 사가지고 들고다니면서 마시면 참 좋았다.
칼바람 부는 몹시 추운날 따개를 따고 마시는 따뜻한 한모금의 커피.. 따뜻했던 온기는 가끔씩 생각이 난다. 우울하고 슬플 때도 커피 마시면 괜찮아졌었는데..


커피가 그러고보니 나랑 좋은 친구였구나 : )
가끔은 아무때나 마시던 그 커피가 생각이 난다.

건강에 안 좋다고 잠시 멀리했는데
요샌 계속 피곤하고 몸이 뚱하니 이 친구랑 다시 친해지고 있다.
지금도 되게 맛없는 ..엑. 커피 한잔 마시고 있는데
문득 옛날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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