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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거의 5년만에 장만한 슬리퍼 본문

[사진]풍경,터/회사

거의 5년만에 장만한 슬리퍼

sound4u 2010. 8. 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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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국에선 회사에서들 이런 슬리퍼를 신고 있는데, 여기 와보니 다들 그냥 자기 신발 신고 하루종일 일하더라.
난 그냥 신발 신고 몇시간만 앉아있어도 다리가 붓던데...

암튼..

한국에서 올때 실내에서 신으려고 사온 슬리퍼가 다 낡아서 지난 주말에 큰맘먹고 새 슬리퍼를 하나 장만했다.

쪼리 스타일에 발가락 하나 끼는 슬리퍼만 주로 팔아서, 그런거 말고 일반적인걸 찾기가 어려웠는데 몇개의 가게들을 돌아다니다 마침내 하하.. 아디다스 매장에서 적당한 녀석을 사게 되었다.

쿠션감도 좋고 튼튼해서 또 몇년 신어도 괜찮을거 같았다. 월요일부터 신고 있는데 감이 참 좋다.
가끔 사무실에 갖다둘 물건이나 그런걸 사서 갖다놓으면 기분도 새로워지고 좋던데, 실내화를 갈아신으니 기분이 상큼하니 참 좋다.

며칠째 비가 주구장창 오고 있어서 답답한데, 비가 그치고 해가 뜨면 이것 신고 잠깐 밖에 나가보아도 좋을거 같다. 기온이 푹 떨어지고 좀 춥다 싶은게 이러다가 가을 건너뛰고 겨울되면 어떻게 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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