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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2월.. 또 한 사람의 죽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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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앉으면 생각없이 URL치는 Daum.. 첫화면에 @@~ 눈을 확! 끄는 기사제목이 있었다. "정다빈 유서없이 자살" 엥?? 정다빈?
무심결에 클릭을 해보니, '정다빈'이 죽었다는거다. 아는 사람도 아닌데;; 그래도 TV로 보던 그 젊은애가 죽다니. 가슴이 짠했다. 얼마전에 '유니'라는 가수도 자살을 했다더니만..
그러고보니 '이은주'도 2월에 자살했던거 같은데.. 그때도 괜히 뜨끔하고 많이 놀랬던 기억이 난다.
가만있자 2월에 또 죽은 사람이 있는데.. 그러고보니 가수 김광석 아저씨도 10여년전에 죽었었다.
김광석 아저씨의 죽음도 당시 충격이었다. 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그 유명한 라이브 콘서트 한번도 못가보고 해서 봄되기 전에 꼭 가봐야지..하면서 콘서트 시간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었다. 그게 1996년 2월이었던가? (영화 <공동경비구역JSA>에 북한군으로 나왔던 송강호가 김광석의 노래에 심취해 감상-그 노래 참 구성지게 잘 부르네 이런 표정이었음-하다가 "근데 김광석은 왜 죽은거야?" 하고 뜬금없이 묻던 장면이 생각난다.)
봄이 오기전, 겨울의 끝인 2월..쓸쓸한 달인가보다.
에구구.. 참 어쩌다가 이렇게 죽는건지. "죽을 힘으로 살아보지. 바보같이. 그 용기로 살면 얼마나 악착같이 잘 수 있을텐데!!" 라는 비난을 하기에는, 아무래도 2월은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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