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선운사에서 - 꽃무릇, 차 한잔, 선운사 앞 계곡 풍경 : 추석(1) 본문
선운사에서 - 꽃무릇, 차 한잔, 선운사 앞 계곡 풍경 : 추석(1)
선운사는 매해 추석 시골가는 길에 들르게 되는(아마 다른 분들도 우리처럼; 빨리 출발하거나 가면서 고생한 경우, 잠시 쉬었다 가는 의미로) 곳이다.
올해는 추석 연휴의 시작이 하필 토요일이라 그런지 큰 맘 먹고 가야했다.
새벽에 일어난다고 일어나서 출발했는데도, 차가 많고 또 막혀서 깜짝 놀랐다.
# 꽃무릇
'꽃무릇'이라고 하는 아주 예쁜 이름의 꽃 : )
선운사 가는 길에 한가득 피어 있었다.
# 선운사와 최영미님의 시, <선운사에서>
선운사 소개 간판에 대자보처럼 붙어있던 시.
몇번을 읽고 또 읽었는데도 정말 좋았다.
최영미 시인은 <서른 잔치는 끝났다>라는 시로 아주 유명한 분이다.
제목이 시보다 더 유명한 시이기도 한, 바로 그 시를 지은 분이다.
선운사 들러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차를 한잔 마시러 마루를 올라왔다.
나무를 따로 다듬지 않고 통째로 갖다가 꽂아서 만든 것 같은 기둥이 인상적이었다.
절을 지을때 못을 사용하지 않는다더니, 자연을 자연답게 그대로 이용해서 건물을 짓는구나 싶었다.
차 마시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여행객들에게 마시라고 가지런히 놓여있는걸 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차를 만들고, 마신 후 처리하는 것에 대한 메뉴얼이 자세히 적혀있었다.
# 선운사 앞 계곡 풍경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던 선운사 앞 계곡 풍경.
멋진 곳이다.
물가에 쭉 뻗은 뿌리가 도드라져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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