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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비행기 연착되다 본문

[글]쓰기/생각나는대로

비행기 연착되다

sound4u 2006. 10. 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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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30분 비행기인데
무려 3시간전인 2시 30분에 꾸벅~ 인사하고 회사에서 나왔다.

검색이 그렇게 심하다니까;;
늦는거보다 낫잖아.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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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색대 통과하는데는 10분도 안 걸렸다.
거의 3시간 가량을 졸다가 하품하다가 책도 보다가 좀 돌아다니다가 무료하게 보냈다.

그런데 출발하기로 한 5시 30분이 훨씬 넘어가는데 들어가지를 않는다.
밖에 보니 비행기는 벌~써 와있는데도 말이다.

사람들은 직원에게 가서 뭐를 한참 하고(나는 정말 사람들이 직원한테 가서 뭘하는지 정말 몰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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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봐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한참 고민하다가
인터넷을 쓸 수 있을만한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비행기가 2시간이나 연착된다고 한다.
..............................

전화 끊고나니 안내 방송이 그제서야 들린다.
아마 조금 더 전에부터 계속 방송했을텐데 내가 잘 안 들었나보다. 바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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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랴부랴 가서 직원에게 확인해보니
갈아타기로 한 시카고에서 휴스턴가는 비행기 빈자리가 오늘 밤에는 없단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내일 새벽꺼로 끊고
짐 돌려달라고 한 다음에 밖으로 나왔다. ㅜㅜ
(ㅎㅎㅎ. 근데 이걸 다 어떻게 말했냐고요?? "써바이벌 잉글리쉬"로 대충 했죠.
직원이 좀 짜증났을텐데~ 몰라몰라.. 가뜩이나 그래서 말 안하고 버텨볼라 그랬는데, 버텼다가는 정말 종칠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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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집에 와서
허무해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밥을 먹었다.

내일 가야겠구나. 그럼..
이럴걸 그냥 금요일 새벽 비행기로 끊을걸 그랬나?
그나저나 새벽에 데려다달라고 부탁해야 하는데 -- 그것도 미안하네 --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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