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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눈은 오늘 새벽에 그쳤나보다 - 폭설 이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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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에 열심히 오던 눈은 오늘 새벽녁에 그친 모양이다. 쌓인 눈 덕분에 12시에 사무실을 연다는 연락을 받았다. 연락받고 쿨쿨 자다가 일어나서 점심을 먹고 눈을 치우고 갔다.
난 차와 주변에 쌓인 눈을 1/4도 치우지 않았는데도 땀이 뻘뻘 났다. 아파트에서 주차장에 눈을 치워주지 않는데다가 개인 공간인 계단까지 치워야하다보니 정말 눈 치우는게 보통 일이 아니었다.
사무실 앞에 쌓인 눈 보니까.. 크.. 무슨 설탕가루 얼려놓은 산모양이 되었다.
저거 다 녹을려면 일주일도 더 걸리겠다.
낮에 따뜻하더니 눈이 일부 녹다가 해지면서 추워지니 그대로 얼어버렸다. 미끄럽기까지;;;
눈 한번 쏟아부으면 정말 요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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