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아픈데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모를때 '가정의학과' 본문
여기저기가 아픈데, 정확히 어느 병원을 가야할지 몰라 애매할때, '가정의학과'에서 검사를 받아보자
며칠째 울집아저씨가 어지러움증을 호소하고 있었는데, 급기야 그저께 밤에 식은 땀을 흘리며 앓는 소리하는거였다.
이럴땐 어느 병원, 어느 과(내과, 이빈후과, 신경과 도대체 어디..?)에 가야하는지 몰라서
며칠 고민하던 중이었다.
어제 아침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검색해보고 찾아보았다.
신기한게 이렇게 다급할때는 찾으면 찾을수록 걱정꺼리가 늘어나고, 머리가 더 아파지는거다.
그래서 찾던 것 접어두고,
근처 종합병원에 진로예약 전화를 했다. 다급한 목소리로 증세를 한참 설명하니, 예약 담당하시는 분도 같이 한숨을 살짝 쉬셨다.
"환자분 병증세 들으니, 가정의학과에 들러서 진료를 받으셨으면 합니다.
가정의학과에서 몇가지 검사를 한 후에 진단이 내려지면, 특정한 과로 가셔서 자세한 진찰을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오후에나 가능하다는걸, 부탁 또 부탁을 해서
간신히 오전으로 진료를 예약할 수 있었다. 다급한 마음이 통했구나!
가정의학과에서 몇가지 검사를 받았다.
다행이 걱정했던 것처럼, 뇌기능이나 혈관 등의 문제가 생긴건 아니라고 했다.
친절한 선생님은 몇가지 검사를 더해주시고, 문제점이 될만한 부분을 소상히 알려주셨다.
어제 받은 검사 이외에 추가 검사가 필요할 경우, 연락 주신다고 했다.
아직 정확하게 원인은 모르지만, 그래도 뭔가 좀 눈이 밝아진 느낌이랄까?
시원해졌다.
'가정의학과'에 대해서 알게된 날이었다.
(미국에서 Family Doctor-주치의를 정하고, 간단하게 어딘가 아플때 그 의사선생님을 찾아가, 진단 받거나 약을 처방받았던 경험이 생각났다. 주치의가 치료하지 못할만큼 중하거나 심각한 병인 경우, 소견서를 써서 큰 병원에 갈 수 있었다.
한국과의 차이점이라면, 미국에서는 큰 병원에 가려면, 바로 갈 수 없고 주치의를 통해야 하며
내가 가입한 민간보험이 커버할 수 있는 병원만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옛날에 미국에 있을때, 아프면 병원 가는 것때 때문에 고민하던 생각이 많이 났다.
내가 가고 싶은 병원을 선택해서 갈 수 있는 것도 큰 복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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