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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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속 행복에 관하여
뜻밖에 선물을 받은 날
식당에 가서 주문하고 밥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아주머니가 자그마한 나무 쟁반에 떡 두 덩어리를 담아가지고 오셨다.
떡은 화려한 맛이 있는건 아니었는데, 정성스러운 맛이었다.
생각도 못한 에피타이저에 감사드리며, 맛있게 얌얌 먹었다.
크기랑 상관없이 이렇게 생각도 못한 선물을 받은 날 행복하다.
웃으면서 밥을 먹었다.
이벤트로 오늘만 할인~ 인걸 만났을때
간만에 간 식당 근처에 새로 오픈한 까페가 눈에 띄였다.
여기 이런데가 생겼네? 하면서 잘 둘러보고 있는데
"오늘만 할인"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 들어온다.
[오픈이벤트] 오늘만 아이스크림 천원 할인
이런건 절대 놓칠 수 없지! 언른 들어가서 주문해 받아가지고 나왔다. 웃으면서 먹었다.
우연한 발견
지나가다가 조화처럼 예쁘게 가꾼 꽃을 봤다. 조환가? 싶어 만져도 봤다.
생화였다. 살아있는데, 장식꽃처럼 예뻤다. 눈으로 한참 이뻐라 하다가 핸드폰으로 찍어가지고 왔다.
길가다 우연히 이런 예쁜 장면을 목격하면, 기분이 좋다.
음식점 자그마한 귀퉁이에 노란꽃이 하늘하늘 바람에 흔들리는게 보였다.
쓰레기가 막 버려진 틈에도 꿋꿋하게 자리 지키고 예쁘게 핀 꽃.
자세히 보니! 세잎클로버 꽃이다.
세잎클로버는 정말 많이 봤는데, 꽃은 처음 봤다.
이렇게 예쁘게 생겼구나!
감탄하며 역시 찍어봤다.
매일 조금 다르지만, 비슷하고 반복적인 일상이지만
이렇게 짧은 순간 좋고, 예쁘고, 반갑고 기쁜 일들에 웃음 짓게 된다.
행복이란 거대하고 크고 묵직한게 아니라,
작지만 따뜻하고, 찰나지만 좋고 그런 순간들을 통해서도 느낄 수 있는
뜻밖에 선물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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