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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Wanderland(파리지앵의 산책) 관람기 : 디뮤지엄(11/19~12/11) 본문

[사진]일상생활/전시회/ 관람

Wanderland(파리지앵의 산책) 관람기 : 디뮤지엄(11/19~12/11)

sound4u 2016. 12. 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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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derland(파리지앵의 산책) 관람기 : 디뮤지엄(11/19~12/11)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29길 5-6


"Wanderland 파리지앵의 산책"


2016년 11월 19일 ~ 12월 11일

D Museum

매일 아침 10시 ~ 저녁 6시

목/ 금/ 토 아침 10시 ~ 저녁 8시




디뮤지엄에서 무료 전시회가 한다고 해서, 디뮤지엄도 가볼겸 구경 삼아 가봤다.

설명서를 이렇게 지도처럼 만든게 특이했다. 물론 전시회 자체가 굉장히 독특했다. 그리고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너무 많아서 쓸려다녔다. 


전에 경복궁역 대림미술관 갔을 때도 느꼈지만, 대림미술관(이곳 디뮤지엄도)은 정말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대림미술관 현상" 같이 느껴진다.


사람이 많아 휩쓸려다니며 간신히 사진 찍기 바빴지만, 그랬어도 재밌었던 구경이었다.

그냥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멀찌감치서 서서 구경하는게 아니라, 직접 뭔가 참여하고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능동적인 자세로 볼 수 있었다.



[참고1] 디뮤지엄은 참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지도앱 필수!


나는 6호선 한강진역 내려 버스 내려서 걸어갔는데, 버스 내려서 길에 아리까리해서 한참을 두리번 거리다가 아파트 따라 쭈욱 내려갔다. "지도앱" 필수다.


애매한 곳에 미술관이 있어서 놀라고, 그런데도 사람들 많아서 또 한번 놀랐다.

눈치껏 길 아는듯한 사람들 따라 찾아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




[참고2] 무료 전시회라도 매표소에서 "표"를 받아야 관람할 수 있다.


무료 전시회니까 하고 그냥 들어갔다가, 표 받아서 오라고 한 소리 듣고 매표소 가서 표 받아서 다시 입장했다. 매표소는 출입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있다.



[참고3] 사진은 마음대로 찍을 수 있다. 역관람은 안 된다. "전진"만 가능!


어떤 전시회에선 사진 찍으면 안된다고 하는데, 여기선 핸드폰으로 마음대로 찍을 수 있다.

관람은 한 방향으로 "전진"만 가능하다. 아까 못 본거 아쉽네. 하고 뒤돌아 가려고 하다가 또 한 소리 들었다. "전진"만 가능하니 보고 싶은 건 사람 많더라도 찬찬히 보고 가기를..



[참고4] 입장할 때 나눠주는 '지팡이'는 훌륭한 도구


입장할 때 마치 파리 거리를 산책하는 사람 기분낼 수 있도록 '지팡이'를 하나씩 나눠주는데, 그건 훌륭한 관람 도구다. 




곳곳에 이런 동그란 전등 같은게 있는데, 그냥 있는게 아니다.




지팡이 위에 달려있는 돋보기로 밍슝한 하얀 전등을 들여다보면! 영화나 움직이는 그림들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마법의 지팡이다. 

지팡이 들고 다닐 때는 막대 부분을 쥐고 다녀야지, 돋보기 부분 잡고 다니면 또 한 소리 듣는다.


감시(?) 지도(?)하는 스태프 곳곳에 서 있어서 한 소리 들으면서 움찔움찔 하면서 다녔는데, 그건 좀 안 좋았다.









막 신나게 찍은 사진을 전시회 설명서를 바탕으로 정리해봤다.



FLANER

영화 속 산책가들을 따라 상상력으로 가득한 파리의 거리를 산책하세요.


천장 위에 싸이키 조명 같은 것이 뱅글뱅글 돌아가며녀서 촘촘한 작은 불빛을 벽과 바닥으로 쏘는 신기한 공간이었다. 전시장 들어가면 처음 마주하는 공간.




WALKING STICKS

산책의 필수품인 지팡이. 당신도 지팡이 하나를 들고 초현실적인 모험을 떠나보세요.


여러 형태의 지팡이를 만날 수 있는 곳




천장에 매달린 우산 같은 것도 지팡이라고 한다.







THE WARDROBE

한쪽은 남성을 위한, 다른 한쪽은 여성을 위한 옷장입니다. 여자는 가방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고 남자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멋쟁입니다. 밤과 낮에 즐기는 서로 다른 느낌의 산책을 느껴보세요.


자세히 보면 주기적으로 말이 메롱.. 하고 혀를 내미는 것을 볼 수 있다.

혀 내밀 때를 기다려서 순간 찰칵하고 사진 찍는 분이! 많아서 여기 꽤 복잡했다.




남성 용품 전시




구경한다고 정체되어 있어서, 잠시만요.. 하고 간신히 비켜서 가야했다.




5

AFTER THE RAIN

비를 피하지 마세요. 카페가 휴식처를 제공해 줄테니까요.


바닥에 물이 고인 것을 본따서 만든 웅덩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이 영상이 움직인다.




노란 편지 봉투가 인상적이어서 찍어봤다.




1 ~ 3과 5는 1층에 있었고, 4부터 10까지 2층에 있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근사했다.




까페는 2층에 있었다.  사람들이 모여서 음료수를 마시기도 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언른 지나갔다. 유리창에 적힌 문구가 근사해서 찍어봤다.




THE PASSAGE

파리 거리에서 만나는 일종의 통과의례일까요? 도자기 상점 안에 코끼리! 애완용품점과 에르메스의 골동품점이 파리의 아케이드 내부에 줄지어 있어요.









6

THE CAFE OF FORGOTTEN OBJECTS

이곳에는 산책가들의 잃어버린 물건들이 사방에 숨어있네요.


이곳 물건들 신기한게 많아서 사진 여러장 찍고 한참 서서 구경도 했다.













물건을 자세히 보면 움직이는 영상을 볼 수 있다.




7

THE SQUARE (THAT WASN'T)

파리의 거꾸로 된 세상에서 시간이 멈춘 듯 산책을 천천히 즐겨보세요.














8

THE STREET ARTIST

파리의 거리는 아티스트들에게 빈 도화지와 같습니다.


지하철 벽 그림을 전시하던 공간이었다.

사람들이 많아서; 정작 그림을 찍지는 못했다.




9

EYE SPIES

몰래 엿보기! 구경꾼이 되거나 관찰의 대상이 되거나, 창문 뒤에 숨어 있는 비밀스러운 세계를 발견하세요. 집주인이 외출을 하면 집안의 물건들이 마법과 같이 움직이는 방입니다.








10

HOME

산책을 모두 마쳤습니다.






비록 여유로운 산책은 아니었지만...


전시회 테마처럼 여유자작한 산책이 아니라,

사람들에 밀려다니는 전시회였지만




그래도 특이한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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