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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어쩌면 이것도 '새옹지마', 인생을 길게 보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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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뉴스 잘 안 보게 되는 요즘, 유튜브에 뜨는 조각 뉴스는 가끔 자막만 본다.
곧 사라질 대학교라는 기사를 봤다.
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줄면서, 대학교도 정리가 되는 모양이다. 헤드라인 제목에 뜬 학교 중에 전에 전기대학 시험에서 떨어진 학교가 있었다.
그 학교 떨어지고 재수할까 하다가 후기대학에 합격해서 운좋게 재수를 면했다. 아주 까마득하게 오래전 일이다.
만약 그때 전기대학에 붙었더라면..
그러면 내가 다녔던 학교는 없는 학교가 되는건가.
거기 떨어지고 멍.. 하고 있는데, 엄마가 창피하다고 우시던 생각이 났다.
그땐 진짜 더 속상했는데..
세월 지나보니 잘 떨어진거네요.
코로나 확진 되서 여러 일이 있었다.
갑자기 아프고, 가족이 흩어지고 다시 모이고..
낙인이 찍혀 속상하고 왠지 억울하고 슬프고 오만가지 감정이 다 든다.
이 일도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돌아보았을 때 '새옹지마' 였어! 하고 웃으며 말할 날이 올까?
되돌아보면 당시엔 슬펐던, 낙방한 학교가 이제 보니 잘 떨어진거였네. 라고 말하는데 30년이 걸렸다.
그럼 코로나는?
이 사건은 얼마쯤 후에 그렇게 말하게 될까?
아직도 진행 중인, 아니 앞으로 맞닥뜨려야 할 일들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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