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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의 하루
B마트 첫 주문, 조금 비쌌지만 1시간 안쪽으로 배송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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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딸아이가 갑자기 초코웨하스를 먹고 싶다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집에 없어서 안 된다고 아무리 설명해도 떼를 계속 썼다.
떼를 써도 없는건 없다고 말해도 소용이 없었다. 급기야 방으로 쪼르르 들어가더니 문 닫고 운다. 울게 놔뒀다. 한참 울다가 나와서 그래도 초코웨하스가 먹고 싶단다.
흠..
이마트 쓱배송을 보니, 이미 품절이고.
홈플러스는 내일 저녁 5시쯤 되야 올 것 같다.
1시간만에 올 수 있는데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언뜻 봤던 B마트 광고가 떠올랐다.
찾아보니 'B마트' 단독앱은 없고, 배달의 민족앱에 포함되어 있었다. 이제까지 '배달의 민족'앱 안 깔고 잘 버텼는데.. 할 수 없지. 왠지 깔기 싫었던 배민앱도 깔아버렸다. 웨하스가 뭐라고...
왠지 조금 비싼감이 있었으나,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그냥 주문했다. 11,000원 넘게 주문하니 배송비도 공짜였다.
1시간이 안 되서 웨하스랑 초코파이랑 잘 도착했다. 흐물거리는 친환경 비닐도 마음에 들었다.
딸은 초코웨하스는 좋아했고, 초코파이는 그냥그냥 먹어보는 것 같았다.
엄마 어렸을 때는 초코파이가 제일 맛있는 간식이었어. 라고 했더니 갸우뚱거린다.
너와 나 사이에 4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그 옛날 일을 공감할리가 없지. 아이에게는 거의 전설로 들릴듯.
아무튼 B마트 덕분에 웨하스 부심을 달래줄 수 있었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배민앱 처음 깔아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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