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몽
영화 <만약에 우리>, 그 시절에.. 고마워! 본문
영화 <만약에 우리>, 그 시절에.. 고마워!
*** 주의! 결말 스포가 있음 ****

아바타보다 더 유명하다는데..
이 영화를 볼 수 있을까? 아마 못보겠지. 지금 방학인데. 포기하다가 짬이 나서 용기를 냈다.

T멤버십에서 매월 5개의 영화 할인 쿠폰을 준다는 사실을 (13년만에!) 알았다. 극장가서 영화를 잘 보지 않다보니, 관심이 없었다.
cgv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모바일 티켓이 바로 생기는데.. T멤버십 할인 적용 받아 예매하면 표를 따로 출력해야했다.

작년말에 <위키드> 볼 때도 5명 남짓 있었는데, 아무래도 토요일이고 낮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
나처럼 혼자 온 분들도 있었고, 나이 지긋한 분들도 꽤 있었다.
https://youtu.be/6FiUjgp1LfY?si=mkBqP_tmWo6ZFnAP
처음 포스터로 볼 때 둘이 별로 안 어울린다 생각했었는데, 막상 영화 속에서는 둘이 잘 어울렸다. 딱 맞는 사람들을 잘 캐스팅한듯 하다.
연애할 때 알콩달콩한 모습도, 서로를 위해 열심히 살지만 그럴수록 지쳐가는 모습도 사실적이어서 그런지 몰입해서 보게 됐다.
"만약에 그들이 헤어지지 않고 계속 만났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지쳐가다가 결국 헤어졌을 것 같다.
그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나는 나에게도 있었던 반짝이지만 힘겹고 어렵던 어느 시절을 떠올렸다. 그 시절을 함께 해주어서 고마워.
이제는 서로의 일에 치여,
관성처럼 살아가지만.. 어느 순간에는 저렇게 아껴주고 소중했던 순간이 있었음을
가만히 떠올려 보았다.
그래.
그 순간이 다한거야.
보면서 한때 소중하게 보았던 90년대말 2000년대 초반의 여러 영화와 드라마 장면들이 함께 떠올랐다.
참 잘 만든 영화구나.
어느 순간을 살았던, 아니면 지금 살고 있을 모든 이들이 공감할만하게 잘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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