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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몽
귀국한지 14년 됐다. (2012년 4월 29일 ~ 2026년 4월 29일)4월 29일이 됐다.아니, 지나버렸다.4월 29일은 우리가 영구 귀국을 한 날이다.그래서 의미있는 날이라..이 글을4월이 가기 전에 써야지. 하고 마음 먹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나는 '무기력'과 사라지지 않는 은근한 불안, 공포와 싸우고 있었다. 근사한 13주년 글이라도 써볼까 밍기적거리다가 시간이 가버린걸...고생했다.
자랑공격, 자랑할머니 이야기아이의 친구가 누구한테 고백 공격을 당했다고 했다.요새는 고백 받았다고 하지 않고, '고백 공격' 당했다고 표현을 하나보다. 신기하다. 하긴 고백도 어떻게 보면 공격으로 느껴질 수도 있으니까.나야말로,얼마전에 '자랑 공격'을 받았다. 푸헛.아이 하교를 기다리며 넓게 그늘이 드리워진 나무 아래 서 있었는데.. 어떤 할머니가 쓱 오시더니"그늘이 여기 밖에 없네. 그쵸?"쎄했다.그렇지. 그리고 쎄한 느낌은 틀리지 않았다.할머니는 (나는 동의하거나 공감하지도 않는데)자랑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자기 손주는 학원 하나 안 다니는데 공부 잘한다.손주는 회장(반장)이다.자기 딸은 손주의 정서를 챙기느라 작년에 1년동안 육아휴직했다.손주는 현재 5학년이다.여기 안 사신단다. 엄청 강조하셨다. ..
주말에 심한 열로 고생한 아이토요일 저녁부터 아이가 많이 아팠다.38.9도였다.세상에나..아픈줄 몰랐다.요새 날씨가 극과 극을 달리니 더위 먹었나보다 했지. 열이 이렇게 나는지 몰랐다. 옷을 갈아입히고, 해열제를 먹였다. 물수건으로 닦아주고, 이마에 냉각시트를 붙여줬다. 2시간에 한번씩 열을 재면서 해열제 교차복용해줬다.내가 자주 아프다보니,집에 아이 상비약도 쟁여놓는다.그건 참 잘한 일이다.약의 사용기간을 둘러보며 지난 것들을 간간히 솎아주고 채워주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아프니 남도 아플지.. 가 아니고, 아이 아프면 안 되니까 그건 꼬박꼬박 챙기는거다.다행이 주말이라, 하루는 집에 콕 박혀있었다. 눈부시게 빛나는 바깥은 창문으로 구경했다. 죽 먹고, 또 수건으로 몸을 닦고..지루하지만 잘 ..
연두 가득한 세상/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연두 가득한 세상5월 느낌 나는 4월말이다.지천으로 알록달록한 연산홍이 깔려 있고, 어딜봐도 다 연두빛이다.#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2번은 울음과 고함 또는 짜증 섞인 것이었고, 나머지 2번은 짧게 끊었다.마음이 안 좋다.도와줄 방법을 잘 모르겠다.전화는 계속 될 예정이고..나는 아마 듣고만 있겠지. 듣다가 대신 욕을 먹거나 할듯. 괴롭지만..정말 힘든건 감추고 싶은 어린 시절, 어느 즈음에 힘들고 속상했던 당시의 나를 다시금 떠올리게 된다는 점이다.전화가 계속되고 또 계속될수록..힘들다.그리고 힘들겠다.모두.
[내돈내산] 컴포즈커피 × 카카오페이 = 100원 : (3월 이벤트인줄 알았는데..) 4월에도 할인 받을 수 있나보다.엄청 더웠던 4월 중순,컴포즈커피에 무작정 들어갔다.마침 카카오페이에 충전한 돈이 남아있길래, 별 생각없이 그걸로 결제를 했는데...!!!!어우!왠일이니. 정말!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횡재한 기분이었다. 컴포즈 홈페이지 가보면 3월 이벤트였다고 나오던데.. 4월에도 계속되나보다. 감사합니다.****내돈내산관련글 :https://sound4u.tistory.com/7156 [내돈내산] 배민픽업×메가커피 100원 (2월 23일 ~ 3월 1일, 일주일 동안)[내돈내산] 배민픽업×메가커피 100원(2월 23일 ~ 3월 1일, 일주일 동안)하루 남았지만..그래도 쓴다!나는 왜 이 좋은걸 끝나기 ..
4월 하순, 19도 : 날씨가 정말 좋다/ 버스 타GO며칠 멍 때리며, 먹기만 하고...소처럼 할일만 하니 스르르 풀렸다. 다행이다. 회복이 되어서. 이럴 때 또 전화 오면 그냥 작살나겠지만.어쨌든 기운을 조금 차렸다.아침에 최소한 할일을 하고, 버스를 탔다. 걸을려면 걸을 수도 있는 거리지만 버스를 탔다.19도.습도도 적당하고.바람도 좋고.기분도 좋은.. 비록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지만 기분이 좋았다.다음주 금요일부터 또 긴 연휴다.그러므로 오늘을 진짜 잘 보내야했다.그래서 기분 진짜 좋았다.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곳은 뻔하지만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양배추+당근+계란)과 (팽이버섯+계란): 오늘도 얌얌얌.. 나는 회복 중이다 이른 시간부터 배가 고팠다.흠...그래서 고민하다가 '건강식'을 만들어 먹었다.01며칠전에 실패한, 프렌치토스트 속에 넣었던 양배추+당근+계란 부침을 만들었다. 그냥 먹기 힘들어서 케찹 뿌려 먹으니 먹을만했다. 02팽이버섯과 계란을 섞어서 예쁘게 말아봤다. 생긴건 예쁜데, 맛은... 맛은 버섯맛이었다. 얘도 케찹 뿌려 먹었다.아무리 케찹을 뿌려도건강식은 건강식이라 슴슴하다.하지만 내가 나를 위해, 시간을 내서 요리를 한 내 자신을 칭찬한다.
(프렌치토스트와 믹스커피)아구아구 먹다 : 먹는 걸로 푸는건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서두.. 속이 시끄러울 때는 역시 먹는게 최고다.연달아 이틀째 전화 받으니 회복할 틈도 없었다. 남은 식빵 탁탁 털어서 실컷 구워놓고, 아침부터 실컷 먹었다. 흠.. 이러면 내 살은 어쩌누.하면서 믹스커피도 한잔.살 찌는 기분이 마구마구 들어서 기분은 썩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속은 찼다. 그럼 됐다.
(어쩌면) 그녀를 위해, 블루투스 이어폰을 끼다그러니까 개학하면서부터,그러니까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 올라가면서부터 걱정이 많아져서, 유튜브에 올라온 이러저러 상담코너나 교육 관련 조언들을 '블루투스 스피커'를 켜서 들으면서 집안일을 하기 시작했다.문제는 스피커 소리가 컸나보다.그렇지 않아도, 나도 너무 크게 듣나? 아니고 이런걸 너무 계속 듣나? 고민을 하던 차였는데...일요일날 저녁 8시쯤 아파트 안내방송 중에 "블루투스"도 포함되어 있었다. 정확히는 스피커 소리 줄이라는거였을텐데.. 아무튼 그게 그거지. 아무튼 줄여달라는거겠지.낮에 집에 있는.. 누군가가 화장실을 통해 울리는 소리가 거슬렸을 것 같다. 갑자기 아래층 할머니 얼굴이 떠올랐다. 그러면서 왠지 죄송했다.귀에 꽂는 부분이 작다고 사용하지 ..
어제는 29.3도, 오늘은 13.7도, 내일은 7도 : 4월 중하순 날씨가 난리브루스 (한파특보!!!!) 어제는 더워죽겠더니,오늘은 추워죽겠다.꽃 피는 봄, 하루 사이 온도차이가 10도 넘게 난다.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더 춥게 느껴진다.하긴..그래도 날씨 덕분에 억지로 쓸 말이 생겼지만.그래서 덕분에 오늘치 글도 쓸 수 있었다. 이렇게.놀랍다.4월은 아직 많이 춥다.돌아버리겠다.한파특보가 내려진다는데..거기다 황사까지. https://youtu.be/ho8PW3HtQFc?si=6mIdOUMrLrY30C9H